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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파리에 첫 아이웨어 부틱 오픈을 시작으로 alain mikli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날카롭고 조형적인 느낌의 메탈과 아세테이트 프레임,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화려한 컬러와 소재 그리고 날렵한 디자인은 alain mikli 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럭셔리하고 유니크한 감각으로 크리에이티브 옵티션이라고 불리는 그는 질샌더, 이세이 미야케, 마리테 프랑소와 저버, 필립 스타크, 클로드 몬타나 등 패션 거물들의 안경을 작업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아이웨어의 디자인과 첨단 기술의 조화를 생각한 그는 그 후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인 필립 스타크와 일본의 패션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와 함께 일하면서 크리에이티브한 감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를 만들게 된다. 인체 골격 구조의 관절을 모티브로 안경의 테와 다리의 연결 부위가 360도 회전이 가능한 바이오 비젼이 특징인 Starck eyes는 패션과 첨단 기능 모두를 갖춘 아이웨어로 평가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alain mikli, Starck, Miyake가 소량 생산으로 인한 고객에게 희소성 가치를 주고 있다면 alain mikli another line인 mikli는 미끌리 라인 중 가장 대중적이며 좀더 젊은 감각으로 20대초반에서 30대초반까지의 패션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즐기는 남녀를 겨냥한 새로운 브랜드이다. mikli는 산뜻하고 경쾌한 디자인으로 이미 유럽과 일본 시장에서 mikli 단독 매장이 설립될 정도로 열풍을 일으키며 젊은층에게 어필하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가 하나씩 라인을 넓혀가는 것은 이제 보편화된 이야기 이지만 안경 디자이너가 어패럴 패션을 하는 일은 미끌리가 처음일 것이다.
알랭 미끌리를 사용해 본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비싼 안경을 사야 하는 이유를 알게 해주었다.'
'하루종일 쓰고 있어도 코받침 자국이 안날 정도로 가볍고 착용감이 좋았다.'
'안경이 패션 악세사리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필자 역시 이말을 믿고, 높은 가격대의 제품에 도전(?)해 보았다. 안경테(정가 60~80만원대)와 렌즈(정가 10~20만원대)의 조화가 과연 라식/라색수술보다 좋다는 생각을 하게 해줄지 그것이 궁금하다. 보름 후 정확한 사용기를 통해서 '알랭 미끌리'를 분석해 보려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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