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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Car

항상 달리고 싶은 차, Mustang

세아향 2009. 6. 23. 09:00

자동차는 달리는 시간보다 멈춰있는 시간이 더 많다...???

  모CF에서 나온 문구였다. 사실 의아스러운 문구지만 정확히 맞는 표현이다. 물론 운전자가 교대로 운전을 하지 않는 이상은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다. 그렇게 멈춰있는 시간을 더 많이 보내는 자동차 중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달리고 싶은' 자동차가 있다면 바로 Mustang이다.

  그렇게 고가(?)의 브랜드는 아니지만 어떤 스포츠카보다 야성적이고 거친 느낌의 디자인은 1960년대 미국의 젊은이들사이에서 인기를 얻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1960년대 자유와 젊음에 대한 추구, 개인주의가 유행하던 시기에 포드(Ford)자동차에서 내놓은 Mustang은 선택 옵션이 다양해서 당시 젊은이들에게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인기있던 자동차였다. 선택옵션뿐만 아니라...긴 보닛과 짧은 트렁크는 '스포츠카'의 전형적인 모습이였다. 이래서 일까...아직도 영화에서는 Mustang이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다.

Mustang!

사실, 뭐라고 읽어야 되는지부터 예사롭지 않은게 사실이다. 무스탕? 머스탱? 사실 두가지 모두 맞는 발음이다. 하지만 보통은 '머스탱'이라고 하며, 의미는 '미국의 대평원에 사는 야생의 작은 말'이다. 그래서 그런가 머스탱의 마크(엠블렘)는 달리는 말의 모습이다. 역동적인 머스탱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마크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런 머스탱이 올해 45번째 생일을 맞이하였다. '미국 자동차'를 상징하는 것 중 하나인 '포드 머스탱(Ford Mustang)'의 생일을 맞이하여 45주년 기념 에디션을 출시했다.

IACOCCA 45th Anniversary Edition Ford Mustang



  
 
  

45주년 머스탱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순은색'의 바디이다. 보통 머스탱은 '화려함'을 품고 있는 스포츠카라는 점에서 화려한 색상(도색)이나 데칼없이 깨끗함 자체가 45주년 기념 에디션의 멋스러움을 강조하고 기존과 다른 특별한 버전(에디션)임을 보여주는 면이다.


 

45주년 기념 에디션에는 'IACOCCA'라는 이름이 더해져 있다. IACOCCA는 머스탱의 아버지(머스탱이 만들어질 당시의 포드 회장)인 Lee Iacocca의 이름에서 비롯된다. 물론 기념 에디션인 만큼 기존의 머스탱과는 비교할 수 없도록(?)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하여 출시하였다.

머스탱의 외관은 'Gaffoglio'에서 새로 디자인되었다. (참고로 아이아코카, 디자이너 Michael Leone, 코치빌더 Gaffoglio Family Metalcrafters의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졌다) 그 준비 기간만 '2년'이 소요된 명품중의 명품인 것이다.

2009 머스탱 플랫폼에 기반하여 4.6L V8 엔진으로 320hp 출력을 내며 옵션인 수퍼차저 버전은 400hp의 출력을 낸다. 물론 2009년 머스탱을 기반으로 했을 뿐이며 거의 모든 부분이 '수작업'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헤드라이트, 경사진 그릴등 어느 한 부분도 유니크(Unique)한 요소가 아닌 곳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휠 역시 특별 제작된 것으로 'I'라는 글자를 통해서 'IACOCCA'에디션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0인치라는 어마어마하한 크기를 자랑한다. (보통 국내자동차는 16~18인치 휠을 사용하다고 볼때 2인치나 크다. 물론 옆의 사진처럼 타이어 자체가 얇은 것을 사용하여...이런 경우 실제 자동차를 보면 타이어는 안보이고 휠만 보이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물론 크롬휠로 번쩍번쩍한 모습이 눈에도 쏙 들어온다.



보통 머스탱이 그릴부분에 'Mustang'엠블램(달리는 말)이 있는 것에 비해서 그릴 부분은 아무것도 없으며 보닛부분에 'IACOCCA'라는 문구와 함께 특별제작된 엠블렘이 들어있다.

 

마지막으로 내부 역시 'IACOCCA'라는 서명이 시트와 대쉬보드에 들어있다. 내부에는 다이아몬드 스티치의 가죽 트림과 가죽으로 싸여진 스티어링 휠(핸들)등이 고급스러움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는 판매되지 않은 상태이며, 7월 하순 남부 캘리포니아 갤핀Galpin 포드 딜러쉽에서 첫선을 보이며 자세한 정보는 ilegacy.com을 통해서 곧 공개된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가격임은 사진만으로 느껴지는게 사실이지만 머스탱의 야성미를 잘 살린 기념에디션임은 확실하다.

멈춰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달리는 모습 그 이상을 보여주는 'Mustang'의 기념에디션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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