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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만큼 '스펙'에 민감한 나라는 없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 스펙이 'Specification'이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원래의 의미가 아니라 2004년 국립국어원에 신조어로 등록된 '학력, 학점, 토익 점수 따위'를 의미하지만...

  이렇게 '스펙'이라는 단어가 '취업'이라는 분야에서 사용되는 것 이상으로 자주 들리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스마트폰'이다. 분명히 '전자제품'에서 스펙은 중요한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스펙 하나하나를 꼼꼼히 따지며 제품을 '좋다' 혹은 '나쁘다'라고 이야기한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냉장고, TV,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이나 일반 노트북 역시 몇가지 중요 부분의 성능만을 놓고 이야기했던 것에 비한다면 스마트폰은 CPU, 메모리, 디스플레이(화면), 터치방식, 크기, 무게 심지어는 배터리까지 중요하게 생각하고 하나하나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은 이제 당연한 일이 되었다!


  그런데 필자는 이런 '스펙'에 상당히 배타적인게 사실이다. 2010년 한 해동안 십여개에 가까운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리뷰를 작성해보았지만... 스펙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보다 사용자적인 입장에서 느끼는 '감정적인 느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반응속도 1초가 느려도 그 반응을 기다리는 사용자가 '느리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스펙이 떨어지는 것이 결코 단점이 아니라 보다 저렴한 스마트폰으로 '대중화'에 좋다는 장점으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4인치 이상의 스마트폰과 3인치대의 스마트폰도 서로 장난점이 있지 결코 스펙에 표시된 디스플레이의 크기와 해상도를 놓고 '좋다 나쁘다'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런 필자의 생각을 180도 바꾸게 만든 스마트폰이 등장했으니... 바로 SKT가 출시한 LG전자의 옵티머스 2X이다. 옵티머스 2X는 그야말로 대단한 스펙을 자랑한다.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어떤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빵빵한 스펙'은 모든 부분에서 앞설 수 있을 정도이니... 스펙의 비교를 싫어하는 필자는 2X에 좋은 느낌을 갖을 수 없었고... 그런데 실제 2X를 만나보고 그 스펙이 얼머나 새로우면서 대단한 것인지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옵티머스 2X가 갖고 있는 스펙(Specification)을 통해서 2X의 매력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어떤 스펙이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매력적인지 이제 만나보자!


듀얼 칩셋은 기본, 듀얼 코어로 승부한다! 옵티머스 2X

  2011년의 시작과 함께 '스마트폰'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Dual'이다. 이미 LG의 옵티머스 마하(Optimus Mach)에서 '듀얼칩셋'이 소개되었고, 다시 LG의 옵티머스 2X가 '듀얼코어'로 소개되면서 스마트폰에 관심이 있거나 스마트폰을 구입하려는 분들에게 '듀얼(Dual)'이라는 것은 꼭 알아두어야 하는 특징이 되었다.


  여기서 듀얼칩셋과 듀얼코어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보려고 한다. 듀얼칩셋이란 통신기능을 담당하는 베이스밴드칩(모뎀)과 애플리케이션등을 구동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이렇게 두 개의 칩이 들어간 제품을 이야기한다면... 듀얼코어란 애플리케이션등을 구동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두 개의 프로세서를 채용하는 것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AP 코어가 하나인 '싱글코어'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코어가 '2배'이므로... 코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KT를 통해서 출시되는 옵티머스 2X의 경우는 듀얼칩셋(infinion XMM 6160 + nVidia Tegra2 1GHz)이면서... 동시에 듀얼코어(nVidia Tegra2 1GHz Dual-core)이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1GHz 모바일 프로세서 중 '퀄컴'에서 만드는 CPU가 아니라면 대부분 듀얼칩셋이지만, 듀얼코어인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아직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이니 옵티머스 2X의 특징으로 가장 언급이 되는 이유일 것이다.



안드로이드 OS 2.2의 프로요로 시작한다!

  옵티머스 2X는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안드로이드(스마트)폰'이다. 애플의 아이폰과 달리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들은 안드로이드 OS의 버전을 놓고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한다. 최근 출시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대부분 2.1버전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출시하고 2.2버전을 향후 업그레이드로 지원하겠다고 언급했었다.


  하지만, 2011년도의 시작과 함께 출시한 옵티머스 2X는 '안드로이드 2세대 스마트폰'이라고 불릴 정도로 안드로이드 OS도 2.2버전(프로요)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2.2버전이 갖고 있는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플래쉬 10.1 지원
-. 달빅VM엔진 개선으로 2-5배 성능향상, V8 자바스크립트 엔진 개선으로 2-3배 빠른 랜더링 지원
-. 테더링/Wi-Fi 핫스팟 지원
-. 어플 설치시 SD카드 지원
-. 어플 공유기능 지원                [참고 :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를 만난 hTC 디자이어]


갤럭시S보다 큰 화면에, 아이폰4만큼 뛰어난 가독성을 갖다!

  스마트폰에서 디자인과 성능을 한번에 갖출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디스플레이' 즉, '액정화면'이다. 디스플레이가 디자인에 대한 매력발산 포인트는 보는 것만으로도 크고 시원한 화면일 것이며, 성능에 대한 매력발산 포인트는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일 것이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옵티머스 2X는 '대단한 스마트폰'임에 확실하다. 갤럭시S와 같은 4인치의 시원한 화면에서 아이폰4만큼 뛰어난 가독성을 갖고 있는 디스플레이가 채택되었는데... 바로 4인치 IPS 디스플레이가 바로 그것이다.


  갤럭시S와 아이폰4를 놓고 우리는 슈퍼아몰레드와 IPS에 대한 장/단점을 이야기했고, 아직까지도 '갤럭시S의 시원한 화면이 좋다' 또는 '아이폰4의 가독성 좋은 화면이 좋다'라는 것에 대한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옵티머스 2X는 이 두가지의 장점을 한번에 아니... 한 몸에 다 갖고 있는 '대단한 스마트폰'인 것이다.

  또, 옵티머스 2X는 커브 액정이라고 하여 전면부 액정 좌우측에 살짝 커브(곡선)가 들어가서... 디자인 적인 요소에도 훨씬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세련미를 보여주며, 작은 차이지만 손 안에서 많은 컨트롤이 필요한 스마트폰의 특징을 생각할 때 사용자가 얻는 터치의 만족도까지 상승시켜준다.




  옵티머스 2X는 16GB의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저장공간은 약 12.33GB으로 옵티머스 2X의 설정 메뉴에서 확인가능) 이런 대용량 저장공간은 어플 설치보다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는 넉넉하고 보다 빵빵한 저장공간을 제공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점점 화질과 음질이 향상되면서 커지고 있는 멀티미디어 파일들을 담을 수 있다는 점이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외장 메모리를 통해서 추가도 가능하다.

  메모리에 대한 부분은 'DDR2'라고 하는 부분이 사실 중요한 포인트이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일 수 있어서 최대한 간단하고 쉽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현재 출시/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대부분이 DDR D램 메모리를 사용중인데 삼성의 갤럭시S나 애플의 아이폰4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옵티머스 2X는 DDR2 D램을 채택했다. 일반적으로 DDR과 DDR2 방식의 차이는 한 클럭당 데이터 전송 수이다. DDR2 방식은 DDR 방식에서 한 클럭의 신호가 동작하는 시간동안 두번의 클럭 신호를 발생시킴으로써 DDR 방식보다 2배 많은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러니 메모리쪽에서 처리되는 데이터 전송이 많아지고, 그만큼 사용자들은 DDR2 방식에서 약 1.5배의 속도 향상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080p @ 30fps로 녹화하고 재생하며, HDMI로 즐긴다!
  이 부분에 대한 '스펙'은 정말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옵티머스 2X의 최강 매력 중 하나이다. 위에서 언급한 CPU, 메모리 등의 스펙부분이 이야기하는 막강 지원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하게 되는데... 다양한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이 그것일 것이다. 그런 게임이나 동영상등을 4인치의 커다란 화면으로 '손 안'에서 즐기는 것도 '행복'이겠지만... 만약 10배 큰 40인치 이상의 커다란 TV화면으로 즐긴다면 어떨까?

  옵티머스 2X는 그것이 가능하다. 1080p라는 것은 디스플레이 해상도의 분류에서 축약한 이름으로 숫자 '1080'은 세로 해상도의 1,080줄을 의미하며, 영문 'p'는 순차주사라고 하고 'progressive'를 의미한다. 쉽게 이야기해서 1080p가 의미하는 것은 HDTV의 영상 방식으로 화면비가 16:9인 와이드 스크린이며 '가로 x 세로'가 1,920 x 1,080의 해상도를 제공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캠코더나 TV와 같이 영상관련 제품(AV)의 마케팅에서 1080p라고 하는 것은 '풀HD(Full HD)'를 지층하는 것이다.


  위에 내용을 생각하면 옵티머스 2X는 1080p의 환상적인 해상도를 지원하여 녹화/재생이 가능하고, HDMI(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로 비압축 방식의 디지털 비디오/오디오 인터페이스 규격을 이용하여 TV와 같은 대형 디스플레이에 멋진 화면을 재생해 줄 수 있는 것이다.



  옵티머스 2X의 스펙은 정말 어느 한부분도 떨어지는 부분이 없다. 물론, 언제나 최근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스펙이 가장 뛰어나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인정되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빠른 주기로 변화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보여주는 '스마트폰의 스펙싸움'은 옵티머스 2X에게는 어느 정도 안정된 기준이 되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펙만을 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이번 옵티머스 2X는 정말 대단한 스마트폰임을 차별화된 스펙에서 부터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사례(Special Case)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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