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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을 사용한지 벌써 '5년'이 지났다. 그리고 최근 아이맥을 대신할 컴퓨터를 찾기 시작했다. 그동안 사용했던 아이맥을 대신 '윈도우8(Windows8)'용 컴퓨터를 선택할까하는 고민도 했었다. 사실은 '고민'을 넘어서 다양한 컴퓨터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확인했었다.
그런데 2~3달 정도 찾아본 결과... 결론은 '아이맥'이었다.
다시 한번 '아이맥'을 선택하게 되었고, 5년전에 했었던 아이맥 스펙 선택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필자와 같이 '아이맥(iMac)'을 구입하려는 분들에게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소개하려고 한다.
애플 제품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이 있으니 바로 '애플 홈페이지'에 있는 '애플 스토어'이다. 애플의 경우 특별한 '할인(교직원 할인 등)'이 아니라면 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 매장이나 가격 차이가 없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한 '애플 스토어'에서 구입을 선호하는 편이다.
아이맥은 21.5형(인치)와 27형(인치)으로 구분된다. 아이맥을 구입하려는 분들은 여기서부터 선택을 시작해야 한다. 참고로 이번 글은 '가격대비성능'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가격만 놓고 생각하거나 성능만 놓고 생각한다면 특별히 '선택의 이유'를 찾아볼 필요는 없다. 자신이 갖고 있는 경제적인 상황에 맞춰서 구입하면 되니까...
'가격대비성능'으로 어떤 제품이 왜 좋은지 천천히 살펴보자!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21.5형과 27형은 위와 같이 간단하게 4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최소 169만원(부가세포함)부터 아이맥을 구입할 수 있다.
물론 '가격'만 놓고 보면 '21.5형'이 가장 매력적일 것이다. 하지만 21.5형 고급형과 27형 일반형을 놓고 고민하는 분이라면 약 40만원의 차이를 놓고 이런 저런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경제'적인 여유만 있다면 27인치를 선택하라고 하고 싶다. 가장 큰 이유는 '아이맥'의 경우 고장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일반적인 사용시 5~6년은 거뜬(?)하게 버틸 수 있는 디자인과 성능을 갖고 있다. 그만큼 오래 놓고 사용한다고 하면 21.5형보다는 27형(인치)이 제격이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 더 27형 아이맥의 장점이 있는데... 바로 '메모리 교체 유무'이다.
27인치 아이맥은 분해과정 없이도 메모리 변경이 편리하다. 그에 비해서 21.5인치 아이맥은 디스플레이를 떼어내는 분해 과정이 필요하다. 일반 사용자라면 메모리 변경이 쉽고 높은 해상도(2560x1440)를 지원하는 아이맥 27인치를 추천한다. (아이맥 분해를 쉽게 하는 분들이라면 메모리관련해서는 큰 문제는 아니므로 디스플레이 크기와 해상도를 놓고 고민하면 된다.)
27인치(형)로 선택했을 때 '프로세서'는 i5(3.2GHz 쿼드 코어 intel core i5)로 할 것인지, i7(3.4GHz 쿼드 코어 intel core i7)로 할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여기서는 i7 3770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시 i5와 i7의 차이는 분명히 가격적인 차이 즉, '20만원'의 차이를 보여줄 것이다. 아이맥(iMac)은 차후 업그레이드가 어려운 만큼 가능하다면 고 사양을 선택하는 것이 나중에도 더 도움이 된다.
이번 글에서 '유일'하게 최소 사양으로 구입하라고 하는 것이 바로 '메모리(memory)'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27인치 아이맥을 구입하는 경우라면 차후에 메모리를 추가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굳이 애플 스토어에서 16GB를 구입하는 것은 현명한 행동이 아니다.
참고로 아이맥을 구입시 '8GB'를 선택하면 4GB 1600MHz DDR3 SDRAM이 2개 탑재된다. 아이맥은 총 4개의 메모리 슬롯이 있으므로 차후 4GB 2개를 추가하면 16GB까지 메모리 변경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맥은 '데스크탑' 컴퓨터이지만 메모리는 '노트북용'을 사용하므로 메모리를 추가 구입할 때 '노트북용 메모리'를 구입해야 한다.
2013년 3월 기준으로 4GB 메모리가 가장 '가성비(가격대비성능)'가 높으며, 가격은 3만 3천원 내외이다.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이 바로 '저장장치'이다. 지금까지는 SATA 드라이브를 사용했고, 전혀 불편함을 못 느꼈다. 하지만 SSD의 엄청난 장점을 노트북(맥북에어)에서 경험하면서 SSD에 대한 욕심이 생겼던 게 사실이다. SSD의 가격을 생각하면 욕심도 잠깐!
그래서 타협점이 된 것이 바로 '퓨전드라이브(Fusion Drive)'였다. SSD와 SATA를 결합하는 것으로 아이맥에는 1TB 퓨전드라이브와 3TB 퓨전드라이브가 옵션으로 선택가능하다. 여기서 3TB가 아니라 1TB 퓨전드라이브를 선택한 것은 3TB나 1TB 모두 128GB SSD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3TB 퓨전드라이브의 경우 현재 시점에서 'boot camp'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관련 글]
그런 점에서 1TB가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NAS와 같은 다른 방법으로 대안을 찾기로 하고 1TB 퓨전드라이브 선택했다.
그래픽스는 사실 계속 관심을 갖지 않으면 어떤 제품이 얼마나 좋은지 알기 어렵다. 그래서 인터넷 정보를 검색하면서 GTX 675MX와 680MX를 비교했다.
결과는 680MX가 차후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아이맥에서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해서 도움을 받은 인터넷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http://forums.macrumors.com/showthread.php?t=1524317
http://gigglehd.com/zbxe/8661897
http://cafe.naver.com/inmacbook/733604
위 URL 외에도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675MX 680MX'로 검색하면 보다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 외에 18만원 정도의 '애플캐어'를 구입했고, 매직 마우스대신 '매직 트랙패드'를 선택했다. 키보드는 숫자키는 없지만 무선이 활용도가 높아서 무선 키보드로 선택했다.
사실 '사용자화(CTO)'를 통해서 구입한 아이맥은 SSD가 아닐 뿐 그 외에는 최고 사양이다. SSD는 아직 천문학적 가격인 만큼 쉽게 포기할 수 있었지만 그 외의 스펙(하드웨어)은 포기가 어려웠다. 그만큼 '아이맥'은 애플케어까지 추가로 구입하면서 '오래 사용하겠다'는 의미로 구입한 컴퓨터인 만큼 최소 4~5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투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