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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사랑하고, 스포츠에 열광하는 팬들이 많아질수록 해당 스포츠는 '인기 스포츠'라고 불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프로야구 열풍'이 불고 있는 것처럼... 이렇게 인기를 얻은 스포츠는 그와 함께 운동선수들의 몸값에도 큰 영향을 준다.
'연봉'과 '스포츠'를 놓고 같이 생각하는 분들은 많이 없겠지만, 그래도 인기 스포츠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탑 플레이어(Top Player)'가 얼마의 연봉을 받고 있는지는 팬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분들이 궁금할 것이다. 과연 어떤 선수가 최고의 수입을 갖고 있는지 포브스에서 지난 18일 'The World’s Highest-Paid Athletes'라는 기사를 통해서 소개하였는데, 2011년 6월 부터 2012년 6월까지 최고의 수입을 자랑하는 베스트 10의 선수들을 지금 바로 만나보자!
최고 연봉의 운동선수 10위, 페이튼 매닝(489억 원, 4240만 달러)
현역 최고의 쿼터백이라고 불리는 '페이튼 매닝'이 10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미식축구가 대중화된 해외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페이튼 매닝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1998년 NFL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인디애나폴리스에 입단한 페이튼 매닝은 13시즌 동안 인디애나폴리스 한 팀에서만 뛰면서 주전 쿼터백을 맡아왔다. 물론 36살의 나이에 팀에서 방출되었지만, 그 전까지는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페이튼 매닝을 빼놓고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유명했고 인기있는 선수였다.
인디애나폴리스의 13시즌 동안 그는 4번의 MVP를 수상했고, 2007년에는 슈퍼볼 우승까지 경험했다. 그 외에도 7210개의 패스 중 4682개의 패스를 성공시켰고, 터치다운 패스는 399개나 되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가 갖고 있는 패싱야드 기록인 54,828 패싱야드는 현역 선수 중 단연 1위에 오를 정도로 높이 평가받는 기록이다.
현재는 덴버 브롱코스에 9600만 달러로 영입되었다. 그가 지난 1년간 받은 급여는 약 3240만 달러(373억원)이며, 그 외에도 리복(Reebok), 소니(Sony), 게토레이(Gatorade), 파파존스(Papa John's) 등에서 약 1천만 달러(약 115억원)의 수입을 얻었다.
최고 연봉의 운동선수 9위, 크리스티아노 호날두(490억 원, 4250만 달러)
축구하면 떠오르는 선수 중 한명이 바로 '호날두'이다. 그의 인기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할정도로 알려져 있고, 세계에서도 그를 모르는 축구팬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명하다. 호날두의 인기는 뛰어난 축구 실력과 함께 멋진 몸매와 잘 생긴 외모가 한 몫하고 있다. 물론, 그런 이유 때문인지 그라운드 밖에서 그와 관련된 루머가 연예인들만큼 들려올 정도이다.
현재 축구 명가인 '레알 마드리드 CF'의 공격수(FW)로 있는 호날두는 보너스를 포함하여 지난 1년간 288억 원(2050만 달러)을 벌었고, 그가 갖고 있는 인기를 실감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축구장)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202억 원(2200만 달러)으로 더 수익이 높았다.
그라운드 뿐만 아니라 광고나 잡지에서도 그의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으며, SNS에서도 그의 인기는 '최고'라고 할 정도로 높다.
최고 연봉의 운동선수 8위, 데이비드 베컴(530억 원, 4600만 달러)
앞에서 축구하면 '호날두'를 떠올린다고 이야기를 했다. 왜냐하면 지금 현존하는 최고의 축구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거에도 최고의 축구 선수가 있지 않았을까? '과거'라고 하기에는 그가 벌어들이는 수입은 호날두를 뛰어넘는 놀라움을 보여준다. 그가 바로 '데이비드 베컴'이다.
호날두에 앞서서 '잘 생긴 축구선수'로 유명했던 선수가 바로 '데이비드 베컴'이다. 그의 잘 생긴 외모는 그가 보여준 축구 실력도 잊게 만들기 충분했다. '프리킥의 마술사'로 불리었고 축구 명문인 '영국(잉글랜드)'의 국가대표 주장으로 알려진 베컴은 아내 '빅토리아'로도 유명하다.
베컴이 작년에 벌어들인 수입은 총 530억원(4600만 달러)이며, 이 중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426억(3700만 달러)은 축구가 아니라 다양한 패션 제품과 광고라는 것도 놀랍다. 물론 현재 LA 갤럭시 소속으로 104억원(900만 달러)의 수입을 얻고 있다. 유명한 축구 선수인 베컴이 운동선수 연봉 TOP10에 이름을 올린 이유가 축구가 아니라는 것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부분이다.
최고 연봉의 운동선수 7위, 필 미켈슨(553억 원, 4780만 달러)
골프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현대판 아놀드파머'라고 불리는 필 미켈슨이 지난 1년간 553억 원을 벌어들여 7위에 랭크되었다. 지난 5월 40승의 위업을 달성하여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1년간 벌어들인 553억 원 중 55억원이 상금이며 나머지 약 500억원(4300만 달러)은 그 외의 수입이다. Collaway, Barclay's, KPMG, Rolex에서 매년 3000만 달러의 수입이 발생하고 있으니 그 역시 베컴처럼 골프보다 '기타 수입'으로 더 많은 수입을 발생하고 있다.
최고 연봉의 운동선수 6위, 코비 브라이언트(605억 원, 5230만 달러)
NBA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이며 LA레이커스를 이끌고 있는 선수가 바로 '코비 브라이언트'이다. NBA에서 그가 벌어들인 수입은 235억원(2030만 달러)으로 2011-12 시즌 동안 2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수입을 받고 있는 NBA 선수이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14번째 올스타 게임 출전이라는 기록은 NBA 기록상 3번째로 기록되었다. 참고로 NBA하면 떠오르는 마이클 조던의 경우는 13번 올스타 게임 출전의 기록을 갖고 있다.
최고 연봉의 운동선수 5위, 로저 페더러(610억 원, 5270만 달러)
테니스 하면 '최고'라고 불리는 사나이, 로저 페더러.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도 단연 1등(전체 16승). 말 그대로 최고를 넘어서서 '황제'라고 불리는 수식어가 전혀 이상하게 들리지 않는다. 물론, 최근에는 '나달'이라는 쟁쟁한 경쟁자가 등장하면서 1위를 뺏기는 경우도 많아졌지만, 그래도 테니스하면 '로저 페더러'를 떠올릴 정도로 유명한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페더러가 지난 1년간 벌어들인 총 수입은 610억원(5270만 달러)이며, 그 중에서 523억원(4500만 달러)는 나이키, 롤렉스, 윌슨과 같은 내놓라하는 대형 브랜드들의 광고 수입이며, 87억원(770만 달러)는 우승 상금이다.
최고 연봉의 운동선수 4위, 르브론 제임스(616억 원, 5300만 달러)
2011-2012시즌의 NBA MVP를 수상하며 3차례 MVP를 거머쥔 르브론 제임스. 그가 경기장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은 151억원(1300만 달러)이고, 그 외 수입은 465억원(4000만 달러)이다.
'킹 제임스(King James)'라고 불리는 르브론 제임스는 등장부터 '마이클 조던'과 비교를 받았던 선수였다. 그런 그가 사람들의 기대를 넘어서는 경기 모습을 보여주면서 더욱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었고, 나이키, 맥도날드, 코카콜라와 같은 대형 회사들의 광고에서도 그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최고 연봉의 운동선수 3위, 타이거 우즈(690억 원, 5940만 달러)
경력 동안 1억 달러의 상금 기록을 갖고 있는 사나이가 바로 '타이거 우즈'이다. 사실 골프라는 종목 자체가 주는 '부유함'을 생각하면 그가 3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이 놀랍다. 하지만, 최근 그의 사생활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생각할 때 다양한 광고나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고, 그런 상황에서 지난 1년간 벌어들인 수익이 3위라고 생각하면 놀라운 수준임에 틀림없다.
태그호이어와 질레트가 타이거 우즈와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았지만 그에게는 '나이키'라고 하는 거물 스폰서가 있었고, 5500만 달러라는 수입이 가능하게 해주었다. 현재 3위로 랭크된 타이거 우즈. 하지만 그를 보면 세계 최고의 '몸 값을 자랑하는 선수'라는 이미지가 떠나질 않는다.
최고 연봉의 운동선수 2위, 매니 파퀴아오(720억 원, 6200만 달러)
경기를 통해 벌어들인 수입이 651억원(5600만 달러)이며 그 외 수입이 69억원(600만 달러)으로 수입의 대부분은 경기장에서 벌어들이면서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수입을 갖고 있는 선수가 바로 '매니 파퀴아오'이다.
사실, 우리나라 분들은 '매니 파퀴아오'가 무슨 종목의 선수인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왜냐면 그가 651억원을 벌어들인 종목은 '권투'이기 때문이다. 국내에 권투의 인기가 시들하면서 세계 유명 권투 선수들의 경기도 TV에서 만나보기 힘들게 되었다. 그러나 매니 파퀴아오가 '필리핀의 복싱 영웅'이라는 별명이 있다고 하면 얼마나 유명한 선수인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할 것이다.
8개 체급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매니 파퀴아오는 최초로 8개 체급에서 10번의 타이틀 획득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사상 최초로 4체급 연속 타이틀 획득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최고 연봉의 운동선수 1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988억 원, 8500만 달러)
2위와도 엄청난 수입의 차이를 보여주고, 오직 경기를 통한 수입만 있지만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바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다. 6체급 챔피언 석권에 통산전적에서 41전 전승으로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바로 세계 최고라고 불릴 수 있는 복싱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이다.
피와 땀으로 '노력'해서 현재의 인기와 기록을 갖고 있는 것이 바로 '운동선수'이다. 다른 어떤 것보다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시 생각하는 것이 운동(스포츠)분야라고 생각할 때 위에 언급한 10명의 선수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라고 불리는 선수들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운동선수들의 수입을 보면 말 그래도 입이 쩍 벌어지는 금액이지만, 그들의 노력을 보면 마땅히 받아야 하는 보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