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시험이 몇몇있다. 하지만 다른 시험과 다른 시험이 하나 있다. 많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그런 인생변환시험. 그것이 바로 수학능력시험이다. 보통 줄여서 수능시험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주변에서는 수능을 잘보면 남편/부인이 변한다고 우스게소리를 한다. 그러나 우스게 소리로만 들을 일이 아닌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우선, 이 포스트를 중/고등학생이 본다면 필자는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딱 중학교/고등학교 시절만 죽어라 공부해라. 그러면 평생 공부안해도 된다. 하지만 중/고등학교때 공부하지 않으면 평생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마라...
필자의 경우 30대로 대입을 앞둔 학생들에게 충고를 하기에는 너무 오래전에 수능을 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말도 안되는 어깃장같은 말을 하는 것은 취업을 해서도 따라다는 것이 바로 대학이기 때문이다. 모두 경험하기 전에는 모르는 것이 미래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10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는것이 바로 학력에 대한 존경심(?)이다.
그러니 꼭 잊지말고 이것하나만큼은 기억하길 바란다. 아니 그냥 잊고 넘겨도 상관없다. 제일 놀고 싶은 시기인 중/고등학교 시절 딱 6년중 몇개월이라도 아니 몇일이라도 논다면 인생에서 1~2년씩 공부해야 하는 시기가 늘어난다는 것을 말이다. 서울대 간판 하나면 당신이 무엇을 하든지 주변에서 서울대생은 달라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뭐....이런 얘기는 그만하고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알아두어야 하는 것들을 이야기 해 보자.
1. 대입전형일정을 알아야 한다.
우선 중요한것 대입부터는 누구도 챙겨주지 않게 된다. 물론 고등학교 담임선생님이 원서를 내라고 조언은 해준다. 하지만 그건 조언일 뿐이고 원서내고 그런건 다 본인이 해야 한다. 그러니 일정을 꼭 확인하고 본인이 스케줄을 잘 작성해야 한다.
자세한 일정
2. 가,나,다군별 지원 대학에 대해서 정리하자.
정시모집의 특징중 하나가 바로 가/나/다군 별로 지원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워낙 유명한 장정(?)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알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포인트는 가군이 자신의 주력인 경우가 많으므로 가군의 선정이 아주 중요하다. 그리고 나/다군의 경우는 특정대학으로 지원자가 모이는 것이 사실이다.(같은 조건의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이 가군에는 많지만 나/다의 경우는 한정적이라서 몇몇 대학으로 모두 모이는 것이 사실)
3. 자신감을 갖어야 한다.
수험생의 가장 큰 실수가 바로 코앞의 일만 보는 경우가 많다. 대학입학은 앞서 말한데로 시작에 불과하다. 대신 시작에 불과하지만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처럼 내 미래의 중요한 시점인 것도 사실이다. 요즘같은 시대에는 대학에서 1년 가는 어학연수보다 재수해서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니 지금 코앞의 대입시험이 전부는 아니다. 재수, 삼수를 해서라도 일류대학에 간다면 나중에 2~3년은 별거 아니란걸 잊지말고 자신감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