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차세대 이효리"로 불리우며 섹시아이콘으로 인기를 얻었던 여자가수 아이비. 2005년 1집을 발표하고 올해로 4년차 가수지만 누구도 그녀에게 "차세대 이효리"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아이비라는 이름은 이제 연애스캔들로 기억되는 악순환을 가고 있는게 그녀이다.
2009년 새해에 등장한 아이비의 소식은 그리 좋은 소식이 아니였다. 여자가수에게 스캔들 소식은 어찌보면 일상적일 수 있지만 사진과 함께 적나라한 연애의 모습이 노출되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다. 필자가 다른 포스트에서 적었던 내
용처럼 현영-김종민 역시 2008년 새해에 연애하고 있는 모습이 언론에 비춰지긴 했었다. [관련 포스트 : 타종행사 왜곡, 거짓일출...방송이 국민의 눈을 속인다]
그러나 현영과 아이비는 전혀 다른 대처법을 선택했다. 이뿐만 아니라 작
년 "베토벤 바이러스"이후 이지아에 대한 소문이 무성할때 이지아가 대처하는 모습과도 달랐다. 아이비와 그녀들은 어떻게 달랐을까?
현영은 김종민과의 열애설을 인정했고, 1년여가 되는 지금까지고 공공연하게 TV프로에서 실명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인기가 하락한다거나 그녀를 질타하는 사람은 없다. 그냥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그런 일을 그냥 인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지아는 어땠나. 이지아는 현영과 반대로 묵묵무답으로 일관했고, 어떤 내용인지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저 소문이 돌던 1~2주에만 관심을 갖을 뿐 그 이후에는 그냥 소문으로 지나갔을 뿐이다.
그런데 아이비는 어떻게 되었는가...
작년 협박스캔들에 휘말렸던 아이비는 계속 아니라고 부인했고, 그것의 진위를 위해서 연예방송에서는 그녀를 그냥 두
지 않았다. 나중에는 그녀의 실명까지 나오는 상태였고, 그와 관련된 휘성까지 3자가 모두 피해를 보는 입장이 되었다. 과연 그녀가 (현영처럼) 먼저 인정하고 전남친과의 원만한 해결을 하였다면 하는 아쉬움은 없을까? 물론 지금은 지나간일일뿐이다. 그런 그녀가 조심스레 컴백작업을 하는 이때...2009년의 새해에 다시 "아이비-김태성"열애설이라는 기사가 나왔다.[관련 포스트 : 또 터진 아이비의 열애설...그리고 컴백]
사람들의 머리속에 그녀의 이미지가 깨끗해지기 이전에 터지는 열애설이라서 좋은 말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녀가 (이지아처럼)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렇다 저렇다 쓰지 않고 묵묵히 있었다면 그녀를 옹호해 주는 사람은 없었을까?
필자도 아이비의 기사를 처음보고 그냥 그런 열애설에 그렇게 기사화 되는 것이 안쓰러웠다. 하지만 아이비가 그 기사에 대처하는 자세는 더욱 실망스러웠다. 인터넷을 통해서 알려진 그녀의 해명중 아래 내용이 다른 불을 지핀것이다.
실질적으로 연예계에 이런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제가 돈이 아쉽거나 다시 명예가 그리우면, 또 제가 돈에 눈이 멀어 남자를 이용해 성공하고 싶어하는 신데렐라라면 이런 권력을 가진 사람이나 재력가를 만나겠지, 뭐 하러 김태성 같은 사람을 만나겠습니까 마음만 먹으면 솔직히 연예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주변에서 한 다리만 건너도 그런 사람들 쉽게 찾을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런 여자는 아닙니다 [아이비 미니홈피의 글 중 일부]
언제나 언론에서는 거부했지만 사람들이 믿어왔던 연예인 스폰서에 대한 내용을 언급한 것이다. 많은 여자 연예인들에게 소문으로 나오는 첫번째가 재벌그룹과의 스폰에 대한 것이다. 누가 누구를 도와주고, 누가 누구를 돈주고 만난다. 하지만 그 누구도 확인한 적이 없는 소문이기에 사람들의 가쉽거리였을 뿐이였다. 하지만 이번 아이비의 해명으로 정말 있는거야? 그럼 내가 알고 있는 소문이 다 진짜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만 생겼을 뿐이다. 누가 아이비는 안그러니까 착하고 다른 여자 연예인만 그렇구나 라고 생각하겠는가....
아이비의 해명보다 연예인 스폰서에 더욱 관심이 가는 것도 그것이다. 오늘 아침 무료신문에서도 이부분이 1면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문제를 풀어가기 보다는 급하게 해명하는 모습에 문제가 더 엉켜가는 모습이 그저 안스러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