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분발하지??? 기사의 내용은 이렇다. 최근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세계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90여개의 MP3플레이어 제품을 비교 분석하여 순위를 발표하였고...
그 순위에서 우리나라의 MP3 업계 선두주자인 삼성과 아이리버등은 모두 10위권 밖에 위치했다고 한다. 물론 비교/분석하는 업체마다 기준점이 다르긴 하지만 국내단체에서 실시한 조사라는 것이 조금은 더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외국단체라면 우리나라를 폄하한다는 생각으로 무시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단체이니 그냥 맞나보다 하는 생각이 더 앞선다.
우선 백마디 말보다 일단 소비자시민모임에서 발표한 순위중 20위권까지의 순위표를 보자.
20위권중 우리나라 제품은 6개 제품이며 아래에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제품에 대한 평가는 위의 순위표를 통해서 확인하고, 어떤 제품인지 궁금한 궁금증부터 풀어보자.
1. NWZ-A828 (8G기준 21만원 선)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으로 원하면 구입할 수 있다는게 가장 좋은 조건이다.(1위인데 우리나라에서 판매하지 않으면 그림의 떡이니까....iPhone처럼) 최근 정말 작게 나오는 MP3가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너무 작은건 좋아하지 않는다. 최소한 클릭감을 주기위해서는 어느정도의 크기가 필요하니까...그런 것으로 따지면 크기와 두께감은 좋은 편이다. 그리고 소니의 특징중에 하나인 동일한 제품의 다양한 컬러군이 있어서 좋다.(4가지 색) 별거 아닐 수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핸드폰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소닉스테이지)를 통해서 다운 받았었던 불편함도 사라졌다. 세련된 디자인과 소비자에 대한 작은 배려(?)를 느껴보고 싶다면 구입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2. NWZ-S718F
국내에는 판매되지 않는 제품이다. 외곽선이 보드라운 타원형이라서 그런지 좀더 두툼해 보인다. (이게 시각적인 디자인의 매력이다.) 특징은 음질^^ 1위 제품과 큰 차이가 없는게 매력이라고 해야할까? 하지만 디자인측면에서는 1등을 못한 이유가 있다. 왠지 예전에 아이리버에서 나왔던...코원인가 그런 옛날 스타일 같아서 ... 매우 주관적이라는 점도 이해해 주세요.
3/5. iPod nano4
최근에 나온 아이팟의 최신모델, 중력센서가 있어서 기울어지면 화면도 바뀐다고 한다. 내가 쓰고 있는 나노1세대인데...벌써 4세대라니...내가 생각하는 아이팟의 장점음 제품이 업그레이드(세대교체?)되어도 가격이 유지되는것이 좋다. 보통 기능 추가와 함께 가격도 올라가는경우가 많은데 다행이 큰 폭의 변화가 없어서 좋다. 그리고 나노4세대의 가장큰 매력은 바로 나이키 신발과 호환이 되는 센서가 기본 내장이라고 한다. 물론 신발에 넣는 센서는 사야하겠지만 iPod본체에는 결합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
4. NWZ-A729
오잉??? 1등하고 뭐가 다르지 색상도 비슷한거 같고....우선 확 다른건 최근 골드색상이 열풍(?)인데 요모델에는 골드색상이 있다. 그래서 악세사리 효과도 있을듯 하다. 그리고는 1등에 비해서 딱 눈에 띄는건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거 정도? 저렴한 모델이라고 생각하면 좋을듯하다. 전체적인 디작인등은 A828과 비슷함 (A820라인과 A720라인으로 나왔다고 하면 이해가 빠를듯)
6/8. Sansa Fuze
가격적인 매력이 iPod에 대해서 저렴하다. (대충 가격이 8GB에 1만원정도 저렴하다고 함.) 국내에 판매되지 않는 제품이라서 보기 힘드니 구경하고 싶으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이 제품의 특장점은 기본에 충실하며 저렴하다 정도?
7. SA2820
필립스에서 나온 제품으로 정말 작은 크기의 제품이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출시한 디자인과 비슷하며 전면부에는 오직 LED만 있고 화면의 상하좌우를 누르면되는 스타일이다. 작은 크기 만큼 저렴하다. (4GB기준 5만원 정도) 비슷한 크기의 iPod Shuffle과 비교해 보면 작더라도 LED가 있어야 선곡이 쉽다는 장점이 있으니... 당연히 순위는 iPodShuffle보다 좋다.
9. NWZ-S616F
2위 제품과 유사한 디자인. Sony는 지금 보니까 비슷한 디자인으로 두개의 제품군을 만드는것 같다. 고가/저가 라인으로 기본적인 기능은 동일하나 약간의 기능을 뺀게 저가라인이며 두개를 완전히 동일한 경우 사용자가 저렴한 것만 구입할 수 있는 점을 방지하기 위해서 색상의 차이를 두는것처럼 보인다.
10. Sansa View
Sansa Fuze와 다르게 우리나라 에서 구할 수 있는 Sandisk제품군이다. 우리나라에 판매되는 제품이니 한글지원등의 기본기능은 지원하지만 라디오에서 FM만 나온다고 한다.(뭐 AM듣는분이 많지 않아서 일까?)
이휴~~~10위까지만 알아봐도 오래 걸리네요^^ 그래도 최소한 순위에 있는 우리나라 제품은 모양이라도 봐야겠다는 생각에 쫌만더 힘을 내본다. (중간중간 타국의 MP3는 제외)
12. YP P-2
사진으로 보면 왠지 디자인이 별루같지만 실제 보면 잘 나온 디자인이다. 얇고 메뉴UI까지 럭셔리(?) 하며 특히 넓은 화면이 시원한 느낌을 많이 준다. 그리고 우리나라 제품이라는 특징으로 외국산에 비해서 자잘한 기능이 많다. (계산기등의 기능이 있음) 자세한 리뷰는 여기를 눌러보세요
14. FM30
디자인은 정말 주관적이지만 내가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이 제품의 장점은 오랜 재생시간(?)과 평범한 디자인 정도? 물론 이제품을 선택하시려는 분들이 있으니 간단한 리뷰정도는 확인해보시라고 올려본다. 여기를 클릭하세요. 특이한건 이 제품은 2006년도에 나온 제품이다. 그런데도 14위라면 그 이하 제품은 뭐지?
14. B20
내가 사용하는 제품 중의 하나. 이제는 평범한 디자인이지만 당시에는 멋졌다. 그리고 지상파DMB가 잘되서 인기 많은 제품이다. 약간 뻥을 더해서 한달에 한제품씩 나오는 아이리버에서 오래되었지만 사랑받는 제품이다. 특히 DMB기능때문에 인기를 얻는 MP3모델이다.
15. YP-T10
iPod제품과 비슷한 디자인이며 길고 얇은 스타일의 MP3. 핸드폰 충전기로 충전도 되고 기능도 괜찮은 편이다. 그러다 제일큰 단점은 뭔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에는 뛰어난 메리트가 없다는게 단점이다. 무난하고 사용하기 편한 제품.
18. E100
이 제품은 딱 보고 핸드폰인줄 알았다. 정말 슬라이드 핸드폰과 비슷한 형태이며 화이트색상으로 깨끗하다는 느낌을 많이 준다. (정말 새하양 순백의 느낌?) 외장 스피커가 있어서 이어폰 없이 들을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그만큼 크기도 크다.
19. YP-U3
손가락 같은 제품이다. 긴 스타일의 MP3치고는 이쁘장하다. 특히 이제품의 특징은 파스텔톤의 색상으로 여성스러우면서 귀여운 스타일이란거? 실제 사용은 안해봤지만 지하철등에서 보면 눈이 가는 이쁜(?) 스타일이다. 멋스럽다거나 하지 않지만 기능 많은거 좋아하지 않고 그냥 MP3명 되는 분들 특히 여성분께는 추천해주고 싶은 제품이다.
여기까지가 20위 순위의 제품들 중 몇가지에 대한 내용이다. 물론 주관적인 부분도 많고 누락된 부분도 많다. 그만큼 한개한개의 제품이 출시될때 회사에서는 하나의 기능이라도 보여주려고 하지만 직접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기본기능일뿐이며 몇몇 두각되는 기능을 가지고 제품을 선택하고 점수를 매긴다.
언제나 최신 제품을 사면 좋은게 바로 전자제품이다. 비싸면 좋은게 전자제품이고 하지만 자기에게 잘 맞는 제품을 찾는게 가장 좋은 전자제품 선택법이다.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가격비교를 통해서 구입하는게 대세지만 한번쯤은 매장에 가서 실제로 모델을 보고 들어보고 한다면 좋은 선택을 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선택한 제품이라면 이렇게 순위표에 빠져있어도 나에게는 최고의 MP3일것이다.
이런 순위표는 참고만 할뿐 나에게 100%맞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주관적인 것이 객관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