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한국은행은 발표했다. 이번 사상 최대의 흑자 이유를 환율로 인한 해외여행 감소와 유가하락과 같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분석된다. 경상주지 흑자의 액수는 49억 1000만 달러이다. 현재 환율로 계산해 보면 아래 그림과 같다.
약 7천억원의 흑자라는 말이 된다. 이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최대규모의 흑자라고 한다. 이런 흑자에 대한 소식이 과연 얼마나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될것이며, 또 얼마나 좋은 소식인지 잠깐 살펴보자.
흑자라는 말은 쉽게 말해서 우리에게 돈이 더 많이 생겼다는 것이다. 쓴 거보다 벌어온게 많은게 흑자니까 말이다. 그럼 위에서 말한 것처럼 7천억원의 돈들은 과연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지금 사람들은 임금도 동결아니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고, 주식은 반토막 상태에서 오를 줄 모르고, 오르라는 주식대신 콜금리만 올라가는 이상황에 더욱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최대 꿈인 내집마련으로 집 산다고 대출한 사람들은 한달의 생활비를 거의다 은행의 이자로 넣고 있을 정도로 사정은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사상최대 흑자라는 말이 과연 얼마나 효력을 발휘해 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일반적으로 흑자라는 말은 국민과 정부에서 열심히 경제활동을 해서 만들어내는 성공된 경제활동의 결과물이다. 하지만 이번 10월 경상수지 흑자는 만들어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만들어진 그런 흑자인 것이다.
"수출 > 수입"이라는 공식으로 얻어야 하는 흑자인데, "(수입감소로 인한) 수출 > 수입"이므로 흑자는 흑자지만 우리 경제의 불안감을 씻어줄 수 있는 흑자는 아닌 것이다.
그래도 적자가 아니라는 측면에서는 불행중 다행이다. 12월이 이제 코앞이다. 12월에는 연말연시로 국내소비도 약간은 활발해 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산타랠리라는 특수성도 존재한다. 그러니 항상 낙곽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한다.
연말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증시가 상승하는 것을 산타랠리라고 하며, 다른 말로 12월효과나 연말효과 라고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