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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iFE

하루 한번, 쉬운 건강 진단법

세아향 2009. 3. 12. 22:48

  세상을 길게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30년 정도 살아보니(?) 세상에 어르신들 말과 옛날 부터 전해오는 말이 정확하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해본다. '옛말 틀린거 하나도 없다.'라는 옛말이 마음에 파고 들어온다는 뜻이다. 그 중에서 이런 말이 있다.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건강은 기본이요, 공부도 잘했으면 좋겠고 돈도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건강보다 우선 순위가 높았던 것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나이 많이 먹진 않았지만...) 한살 한살 살아오면서 옛말처럼 무엇보다 최고는 바로 '건강'이구나 하는 생각을 할때가 많다.
 
  그래서 간단하고 쉽게 자신의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 중 약간 더럽지만(사실 자기 대변 냄새는 구수하다는 말이 있지만...) 매일 체크 할 수 있는 대변을 통해서 건강을 진단하는 방법을 살짝 알아보려 한다.


  우선 그에 앞서 대변에 대한 중요한 상식부터 잠깐 알아보자.
Question : 대변은 천천히 여유있게 본다?
>> No! 화장실에 갈때 신문이나 책을 들고 가는 습관은 배변활동에 좋지 않다. 볼거리를 가져가게 되면 배변활동에 집중할 수 없게 되고 불필요하게 시간을 오래 끌게 된다. 그렇게 되면 치질이나 변비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니 배변 시간은 5~10분 사이로 하는 것이 좋다.

Question : 변비로 고생하면 채소와 물을 많이 먹어라?
>> Yes! 채소를 많이 먹게 되면 배변활동에 좋은 효과를 얻게 된다. 그 이유는 채소의 식이섬유때문이라고 많이 알려진 것과 같다. 거기에 물까지 자주 많이 섭취하게 되면 장에서 대변의 수분을 흡수하여 변비를 초래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Question : 휴지보다 비데사용이 좋은가?
>> Yes! 비데를 사용하게 되면 항문을 깨끗하고 청결하게 할 수 있는데 보다 편리하다. 물론 최근 공공장소에 설치되어 있는 비데의 청결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비데의 사용 목적을 볼때는 비사용보다 사용이 훨씬 건강에 좋다. 특히 항문 주위가 깨끗하지 않으면 간지러움등을 호소하게 되고 심하면 균에 의한 염증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대변으로 건강을 진단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대변의 모양을 보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똥도 예뻐야 한다'라는 표현이 적절할 수 있을 것이다. 가끔 TV나 신문광고에서 변비약 선전에 고구마나 바나나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그냥 웃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예쁘장한(?) 대변이 건강을 상징한다는 표현을 한 것이다.

고구마 또는 바나나 모양의 대변
  대변이 변기에서 모양이 흩어지지 않고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모습을 유지한다를 다르게 표현하면 되지도 묽지도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가늘고 길게 나오는 기차 모양의 대변
  섬유질 섭취가 부족해 장 활동이 약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장에서 내보내는 배변활동의 힘이 모자라 가늘고 긴 모양을 하게 되는 것으로 채소를 통해 섬유질 섭취량을 늘려보는 것이 좋다.

구슬같이 동글동글 염소똥 모양의 대변
  장에서 흡수되는 영양소와 수분이 과도해서 대변 생성시 딱딱하게 뭉쳐져서 생긴 모양이다. 음식과 물의 섭취량을 늘려보는 것이 좋다. 물론 이런 경우 음식 섭취량만 과도하게 늘리면 변비로 옮겨지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단단한 대변의 경우는 항문에 열이 많아지고 상처도 생기기 쉬워지므로 치질도 주의해야 한다.

형태가 없는 일명 '물똥' 모양의 대변
  장에서 수분을 흡수해 대변의 모양을 만들어야 하지만 흡수력이 떨어져서 수분이 많은 상태로 배변활동이 진행되어 대변의 모양을 갖추지 못한 상태로 보여지며, 장염이나 소화불량등의 증상시 많이 발생한다.

대변색이 아닌 대변
  검거나 붉거나 하얀 색의 변을 '단' 한번이라도 보게 되면 건강에 적신호라고 생각해야 한다. 검은색 대변은 장에서 출혈이 생겨서 배변활동까지 검게 변해진 것이며, 붉은색 대변은 혈변이라고 하여 대장암과 치질의 증상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하얀색 대변은 콜레라등과 같은 세균감염에 의한 증상으로 볼 수 있다.

  하루 한번씩 가는 화장실이고, 쉽고 더럽게만 생각했던 대변이지만 그 안에서 건강에 대한 간단한 진단을 할 수 있다니 상식으로 알아둘만하지 않을까. 여기에 하나 더 추가로 규칙적인 배변활동도 건강에 좋다고 하니 하루 한번 빠짐 없이 화장실에 가는 습관도 길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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