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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어려서 부모님들이 보내시는 학원중에 태권도 학원과 쌍벽을 이루는게 피아노 학원일 것이다. 예전 같으면 주산학원도 많이 보냈지만 요즘은 거의 주산이 필요없어서^^;;;;

나도 어렸을때 엄마의 권유로 시작할 뻔 했지만 역시나 왠지 여자가 해야 하는거 같다는 생각에 태권도 학원으로 고고싱했다. 그러다 대학교 입학후 대학리포트로 영화감상문을 쓰다가 "귀여운 여인"을 봤다. 거기서 리차드기어가 멋지게 피아노를 치는 모습에....남자인 나도 매력을 느꼈다. 

최근에 인기를 얻은 "노다메칸타빌레"의 치아키처럼 치고 싶은것은 아니고 그렇게 하려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나는 그냥 어느곳에 갔을때 피아노가 있으면 한두곡 정도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래서 작년부터 집안사정(집이 크지 않으니 피아노는 패스)으로 피아노 대신 전자키보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나 40~50만원 정도의 가격이라서 자꾸 포기했지만...이번에 여자친구의 도움으로 한번 질러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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