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경우는 대학에 가면서 관심을 갖게 된 운동이 테니스이다. 참~~~ 세련되고 멋스러운 운동이며 왠지 고급화 되어있는거 같다는 느낌도 들 정도로 깨끗하고 신사적인 운동이다. 물론, 유럽에서 좋아하는 운동은 세계적으로도 많은 명성과 돈을 얻을 수 있는게 사실이다보니...테니스 역시 깨끗한 이미지로 유럽과 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난 스쿼시는 해봤지만...테니스는 안해봤다^^ 꼭 해보고 싶은데....
테니스라는 종목에서 대단히 유명한 사람이 있다.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을꺼라고 생각한다. 로저 페더러 영어명으로 Federer. 테니스 황제라는 칭호가 있었던 사나이이다. 나이키의 광고에도 많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잘 생긴 외모에 정말 오래동안 랭킹1위를 놓치지 않은 페더러는 테니스에서 상징과 같은 존재였다. 약 2004년도 부터 2008년까지 단한번도 1등에서 내려오지 않았다니 대단하긴 하다. 그런데 여기서 특이한게 있다. 랭킹 1등을 했지만 기간에 하지 못한 것이 있다고 한다. 바로...프랑스오픈에서는 단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나달때문이라고 한다.
두 선수 훌륭한 테니스 선수로 현 남자 테니스계에 양대산맥이라고 볼 수 있죠.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클레이코트가 아니면 나달이 페더러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최근에 윔블던에서 나달이 페더러를 이기면서 나달의 시대가 열린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먼저 페더러는 2004년도부터 2008년까지 단 한번도 세계랭킹 1위의 자리를 내어준 적이 없을 정도로 무결점의 사나이로 불리며 각종 그랜드 슬램 대회를 우승하며 테니스 역사적으로도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내려졌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오픈에서는 단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으니 그 이유는 바로 나달 때문이었습니다. 나달은 왼손잡이로서 양손 백핸드를 구사하는 선수로서 순식간에 세계랭킹 2위에 오르며 특히 클레이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프랑스 오픈은 바로 흙을 사용하는 코트이기 때문에 페더러가 우승할 수가 없었던 거죠. 이로인해 이때까지 쭉 페더러 1위 나달 2위로 남자테니스가 오랜기간 이어져왔지만 그 균형은 올해 열린 프랑스 오픈에서 깨지기 시작한거 같네요. 물론 클레이코트라 나달의 우세가 예상되긴 했으나 결과는 너무나 무참이 페더러가 패하고 말았죠. 그 후 윔블던 결승에서 다시 만난 두 선수의 대결에서 다시한번 나달이 이기며 처음으로 페더러를 꺽고 세계랭킹1위에 오르며 나달이 급부상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페더러는 8강에서 떨어진데 반해 나달은 결승에 올라가있는 상태이니 나달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쉽게 누그러지지는 않을듯하네요. 그리고 제가 아는 한 두 선수에 대해 말해보면 이렇습니다.
먼저 페더러, 앞에서 말했듯이 서브, 포핸드, 백핸드, 슬라이스, 발리 등의 기술적인 면은 물론이고 게임운영에 정신력, 개인관리까지 흠잡을때가 없는 선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나이라든지 신장 몸무게 같은 자세한 수치적인 프로필은 제가 정확히 아는게 아니라 넘어가고요
새로운 영웅 나달, 나달은 왼손잡이로서 양손백핸드를 구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달의 가장 큰 장점은 코트 커버능력과 엄청난 탑스핀에 있습니다. 나달의 포핸드 자세를 보면 공을 엄청 감는 것을 볼수 있는데 이로서 공이 상대방의 코트에 바운드 되고 나서 높게 튀어 오르게 되어 상대편 선수는 네트 앞으로 나와 공격을 할 수 없고 베이스라인 뒤로 계속 밀리게 되죠. 그래서 무리하게 치다보면 실수. 해법으로는 높은 타점의 공을 내려찍는 방법이 있는데요. 이걸로 총가 선수가 나달을 이긴 적이 있죠.
이런 구질을 가진 테니스 선수는 없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네요.
그리고 코트커버능력이 좋아 클레이코트에서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강합니다. 클레이코트는 잔디코트나 하드코트와는 달리 공이 바운드 되고 나서 스피드가 느려지기 때문데 발이 빠른 나달은 아무리 코스로 공이 온다해고 모두 커버할 수가 있는거죠. 이때 보통 선수들은 수비하면서 공을 넘길 때 상대편에게 찬스볼이 되기 쉬운 반면 나달의 공은 엄청난 스핀이 있어 수비를 하면서도 위력적인 공을 쳐서 발리 나온 상대를 패싱한다든지 오히려 위닝샷을 쳐내더군요.
이상 두 선수에 대한 제생각이었습니다. 페더러가 이번 us오픈에서 나달을 이길수 있을지 두 선수의 대결이 참 기대되는군요. 경기를 보실때 나달의 탑스핀에 대응하는 페더러의 모습, 그리고 나달의 수비능력, 그 수비를 무너뜨리기 위한 페더러의 모습과 그에따른 실수등을 관찰하시면 재미있을거 같네요.
두 선수에 대한 다른 정보는 페더러는 스위스 국적에 라켓은 윌슨을 쓰고요, 여자친구가 있다네요. 예쁘지는 않지만. 나달은 스페인 출신에 바볼랏 라켓을 쓰는군요. 에어로 드라이브 요즘 동호인들이 많이 쓴다죠. 스트링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프로 허리케인 투어라고. 그리고 축구실력도 상당하다네요. 어릴적에는 축구 선수로도 활약했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