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Window(윈도우)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IT의 절대 강자가 바로 MS이며 MS의 주력상품이 바로 Window이다. 그런데 감히(?) 추락한다. 흔들린다라는 말을 할 수 있을까? 아니 해서 되는가? 라는 의문을 갖고 포스트를 시작해 본다. 이런 제목을 붙인건 필자가 아니라 오늘 아시아경제에 올라온 기사 제목이다. [원문보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운영체제가 사상 처음으로 90%대 점유율이 무너졌다. MS 익스플로러 웹 브라우저도 70%대 벽이 붕괴되는 등 MS의 독점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1일(현지 시각) 온라인 시장조사 기관인 넷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11월 현재 MS 윈도 점유율은 89.62%를 기록해 처음으로 90% 밑으로 떨어졌다. 윈도는 2006년 12월 93.86%를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어 2007년 11월 92.42%, 2008년 10월 90.42%에 이어 지난 11월 마침내 90% 벽이 붕괴됐다.
윈도의 하락세는 애플 맥의 상승세와 맞물려 있다. 애플 맥은 2006년 12월 5.67%에서 2007년 11월 6.80%, 2008년 11월 8.87%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눅스 운영체제도 2006년 12월 0.37%에서 2008년 11월 0.83%로 소폭 상승했다. 윈도에 이어 익스플로러도 처음 70%대 점유율이 무너졌다. 넷애플리케이션 11월 자료에 따르면, 익스플로러는 69.77%의 점유율로 10월(71.27%)보다 1.5% 하락하면서 70%대에서 밀려났다.
반면 파이어폭스는 20.78%를 달성, 처음으로 20%대 진입에 성공했다. 애플 사파리 웹 브라우저도 7.13%로 처음 7%대에 진입했다. 또한 구글 크롬은 전달 0.74%에서 11월 0.83%로 소폭 상승했다. 파이어폭스를 개발하는 모질라재단의 존 릴리 CEO는 "20%대 진입은 파이어폭스와 모질라재단에게 새로운 이정표"라면서 "불과 몇년 전만해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지만 파이어폭스는 엄청난 일을 해내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PC시장에서 애플 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웹 브라우저 부문에서는 파이어폭스가 시장을 확대하면서 MS의 독점체제가 빠르게 무너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빈센트 비자카로 넷애플리케이션 CEO는 "12월에는 파이어폭스와 사파리의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 MS의 위상이 더욱 약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런 기사과 과연 현실을 반영하는지는 좀더 확인을 해봐야 한다. 사회에서 숫자 노름(?) 사회를 정확히 표현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필자가 이 기사를 보고 느낀 것을 한번 적어보려고 한다.
필자는 구글에서 나온 크롬을 사용하면서 사용하는 PC의 브라우져가 5개가 되었다.(관련 포스트 : 구글 크롬의 늦은 사용기) 5개를 나열해 보면, IE, JWB, Firefox, Crome, Safari 이다.
5개나 되는 브라우져를 설치해서 사용하다 보니 각 브라우져마다 특징은 있다. 물론 설치할때의 장점이 있어서 설치를 했지만 현재는 5개를 모두 동시에 사용하지는 않는다. 우선 5개의 간단한 특징을 살펴보자.(매우 주관적일 수 있음을 언급하고 시작한다.)
-. 인터넷 익스플러워(IE) : 가장 보편화되었고, 윈도우를 설치했을때 있었다는 장점으로 많이 사용한다. 많은 사람이 사용한다는 점때문에 무엇인가를 만들고 확인할때 가장 많이 이용한다. 대중성이 바로 특징이다.
-. JW브라우져(JWB) : IE와 많은 부분에서 호환을 하는 국산 브라우져로 설치가 쉽다는 점이 장점이다. 실행파일 하나만 있으면 설치가 된다. (Appwiz.cpl 즉 프로그램 추가/제거에서 제거할 필요도 없으며 관련 폴더만 삭제하면 된다.) IE의 즐겨찾기등을 모두 같이 사용한다는 호환성에 간단한 설치등으로 IE와 버금가지만 특수한 기능(자잘한 유틸리티성 컨트롤)이 제공되어 필자의 주력 브라우져이다.
-. 파이어폭스(Firefox) : 가장 실망한 브라우져로 아직 우리나라에는 사용하기 힘든게 사실이다. 한글과의 호환성도 문제가 있으며 ActiveX관련해서도 설정을 해줘야 한다는 점이 일반 대중에게 어필하기 힘들다. 물론 해외(영문기준)에서는 이런 제약이 없으므로 IE를 위협하는 존재라고 한다.
-. 크롬(Crome) : 구글이라는 거대 인터넷관련 업체에서 제공하는 브라우져인 만큼 왠지 인터넷=구글이라는 공식때문에 인터넷 = 구글 = 크롬이라는 확장공식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빠른 속도가 장점이며, 깨끗한 디자인등이 눈에 들어온다. 물론 Add-on개념(Plug in)으로 Adobe Flash등이 설치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IE만을 사용하던 사람은 사용이 약간 까다롭다. 하지만 구글에서 만들어낸 만큼 특이한 특장점(브라우져 관리자등)이 있는 제품이다.
-. 사파리(Safari) : 애플에서 만들어져서 출시당시 빠른 속도를 자랑했다. 물론 현재는 크롬이 더 빠르다라는 말이 있지만 속도면에서는 사파리 역시 많이 뒤지지 않는다. 물론 해외업체의 브라우져라서 국내에 사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제약이 있는건 당연하다. 해외사이트 접속시 주로 사용하는 브라우져이다.
이렇게 많은(?) 브라우져를 사용하는 필자에게도 IE는 필요불가분의 원칙으로 꼭 필요한 제품이다. 이런 제품이 흔들린다니 말도 안된다. 물론 해외까지 따져서 전 세계적인 부분에서는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국내같은 경우는 아직 견고한 MS이다. 인터넷뱅킹은 AcitveX를 사용하며 MS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ActiveX가 바로 MS를 사용하게 되는 이유라니....암튼 국내에서는 거의 100%라는 말을 할 정도로 IE를 사용하고 윈도우를 사용한다.
OS부분을 보면 필자가 근무하는 회사의 경우에도 천여명이 넘는 사용자가 모두 윈도우를 사용한다. 물론 디자인실관련 부분만 MAC을 사용한다. 아주 가끔씩 전산에 관심이 많은 임원분들 몇명이 Apple의 Macbook에 관심을 갖을뿐...일반 사용자는 MS에 적응되어있다. 물론 MS에 적응된 사용자들도 비스타에는 적응을 못하고 허덕이고 있는데 과연 어떤 회사에서 Leopard같은 OS로 변경할 수 있을까? OS를 바꾸는건 정말 회사내부에서는 개혁(?)이 되는 것이다. IBM에서 외치는 innovation이라는 단어로도 안된다고 본다.
아래 그림은 위에서 언급한 기사에 실린 사용비율이다. 윗 부분은 OS를 아래부분은 인터넷브라우져를 보여준다.
이런 도표를 통해서 숫자노름으로 분석을 할 수는 있지만 아직 MS가 흔들린다고 보기는 이르다. 물론 IE는 흔들릴수 있지만 윈도우는 아직 철벽과 같이 꿈쩍도 안하고 있다.
필자 역시 非MS쪽이다. (관련업무가 MS에 상반되는 IBM쪽이므로) 하지만 MS에 대한 지식은 기본지식이 되었고 지금 필자의 책상에는 Mastering Windows Server 2003이라는 커다란 책이 놓여있다.
알고 무시하자. 알고 사용하지 말자. 라는 생각으로 MS를 배워야 한다.
기사의 모든 내용이 틀리지는 않지만 제목이 너무 과감해서 이렇게 포스팅해본다. 과연 기자가 언급한데로 MS가 흔들릴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