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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6s에서 처음 선보인 기능이 바로 '3D 터치(포스터치)'이다. 아이폰 6s 구입 후 작성했던 '아이폰 6s의 3D 터치... 무엇이 편리할까?' 라는 글 이후 약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실제 아이폰 6s 사용시 활용하고 있는 '3D 터치' 기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아무리 좋은 기능이 새롭게 제품에 탑재되었다고 해도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냐의 여부일 것이다. 아이폰 6s의 '3D 터치' 기능은 아이폰 6s 출시 이후 꾸준히 다양한 앱에 적용되고 있다는 것 자체만 놓고 생각해보아도 '괜찮은 기능'임에는 분명하고, 아이폰 앱 개발업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D 터치는 타사 스마트폰에서는 적용되지 않고 있는 '아이폰 6s'만의 유일한 기능처럼 인식되고 있는데, 3D 터치 기능 중 이 기능은 꼭 사용하면 좋다고 생각하는 기능 3가지를 중심으로 아이폰 6s의 '3D 터치' 기능을 살펴보려고 한다.
아이폰 6s의 3D 터치 기능 중 가장 먼저 소개할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앱 이동이다. 실행 중인 앱에서 다른 앱으로 이동할 때, 과거에는 홈버튼을 더블 클릭하여 앱 이동 화면에서 변경했다. 이는 윈도우로 따지면 'alt + tab'과 같은 역할이다. 이 과정에 이미 익숙해져 있던 필자가 3D 터치 기능 이후 홈버튼 더블 클릭 대신 선택한 것은 화면 좌측의 베젤 부분을 3D 터치 후 우측으로 스와이프하여 앱 이동을 하는 것이다.
사실 이후 이야기할 3D 터치 기능 중 가장 익숙해지기 어려운 동작(기능)이긴 하지만 한번 익숙해지면 앱과 앱을 이동할 때 엄지 손가락을 많이 이동시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게 느껴질 것이다.
두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3D 터치 기능은 '전화'의 '즐겨찾기'이다. 아이폰 6s가 스마트폰이라서 통화보다는 앱 사용이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스마트폰'도 '폰'이기 때문에 전화를 거는 것은 아주 중요한 부분일 수 밖에 없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전화 통화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즐겨찾기(연락처에 저장해 놓은 정보 중 더 자주 사용하는 연락처 정보)해 놓은 대상과 빈번하게 연락하게 되는데, 아이폰 6s의 전화(통화) 아이콘을 3D 터치로 조작하면 위와 같이 즐겨찾기 해 놓은 사용자 중 상위 3명이 팝업 메뉴로 표시된다.
즉, 즐겨찾기 설정해 놓은 3명에게 가장 쉽게 전화통화하기 쉽도록 3D 터치 기능이 제공되는 것이다.
작성한 글의 일부를 수정할 때 이동하고 싶은 곳을 화면 터치하지 않고 입력 키보드를 3D 터치 후 좌/우로 움직이면 커서가 움직이는 기능 역시 한번 사용해보면 굉장히 편리한 기능임을 알 수 있다. 소셜 미디어(SNS)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아이폰 6s에서 입력하는 문자의 양이 많을 수 밖에 없고, 입력량이 많을수록 오탈자의 빈도도 높아진다. 원하는 부분으로 쉽게 이동하여 수정 가능하다는 것은 굉장히 편리한 부분이며 3D 터치 기능 중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자주 이용하는 기능이다.
아이폰 6s의 '3D 터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OS)에서 모두 지원되는 만큼 기능 구현과 기능 조작에 있어서 불편함이 없다. 더구나 추가로 설치한 앱 역시 제작사들이 '아이폰 앱'에 대해서는 3D 터치 지원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아이폰 6s 사용자 입장에서 3D 터치 기능은 적응하는데 시간과 노력만 투자할 수 있다면 분명히 다른 스마트폰에서 얻지 못하는 새로운 경험과 편리성을 제공할 것이다.
최근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는 다양한 스마트폰의 출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 유명 제조사의 플래그십 모델에는 '포스터치'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필자가 생각하는 이유는 현재 아이폰과 달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의 앱에서는 포스터치 기능을 제공하는 앱(서비스)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그만큼 특정 제조사의 단말기(스마트폰)에서 포스터치 기능이 탑재된다고 해도 안드로이드 OS 자체의 기능(기본 앱)이나 추가 3rd Party 앱(설치하는 앱)에서 해당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굳이 존재의 이유가 필요할까라는 사용자 반문이 동반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서 아이폰(iOS)는 조금 다르다. 애플이 만들어 놓은 생태계는 갇힌 공간임에 분명하지만 그 안에서는 하나의 새로운 기술에 보다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 역시 3D 터치(포스터치)라는 기능이 아이폰 6s에만 적용되고 활용되는 만큼 아이폰6s를 사용하면서 해당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고, 가장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 3가지를 통해서 아이폰 6s의 '3D 터치' 기능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