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이천에 회사를 다녔기 때문에 나에게 이천은 왠지 가까운 곳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솔직히 내 평생 30년 동안 이천에 다녀온 건 손가락으로 헤아려봐도 넘 많이 남을 정도로 3~4번 정도이다. 그러나 경기도라는 지형적인 특색으로 서울에 사는 분들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므로 이천 쌀문화 축제에 대해서 몇글자 적어보려고 한다.
경제도 만이 안좋은 이런 시기에 따뜻한 밥한공기 가족들과 먹고 교외에서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기분 전환을 하고 온다면 좋은 추억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 각 지역마다 축제가 많은건 사실이다. 난 이런 내용을 이렇게 생각한다. 그만큼 지역에서 그 지역만의 특색을 살려야만 살아남는 세상이며 그게 바로 지역의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천하면 생각나는게 쌀이므로 성공한 사례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천하면 생각나는게 쌀이니 만큼 왜 그런지부터 살펴보자.
이천은 쌀의 고장이며,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할 정도로 맛있는 밥맛을 자랑한다고 한다. 이천에서 나오는 쌀은 투명하고 푸르스름한 기운이 감도는 윤기있는 쌀밥이 되며, 이 쌀밥은 보기만 해도 절로 입에 침이 고일 정도로 맛있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이천쌀이 맛있는 이유는 천혜의 자연환경때문이라고 한다. 이천 지역이 전형적인 분지 지형으로 남한강 수계의 평야지와 산간부가 맞닿아 농사짓기에 적합하고 게다가 풍부한 일조량과 강수량은 벼의 생육을 돕는데 일조한다고 한다. 거기에 이천은 다른 지역에 비해 평균기온이 낮고 기온교차가 크며, 일조시간 및 일조량이 많아 벼가 자라기 좋은 기우적인 특성도 타고난 지역이라고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토양은 물론 관개수는 타 지역에 비해서 마그네슘, 나트륨, 칼슘등의 무기성분의 농도가 높고, 낮은 수온에 의해 벼 뿌리의 퇴화를 지연시켜 등숙기까지 무기성분 흡수를 촉진시켜 양질미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 이천 쌀 문화 축제는 벌써 10회째로 이번달 23일부터 나흘간 열린다고 한다. (10월 23일(목) ~26일(일)) 주말에 연결되어 있으므로 가족들끼리 같이 구경오기 편리하다. 이번 축제는 "풍요의 땅, 생명의 씨앗"이라는 주제로 이천시 설봉공원 일대에서 열린다고 한다. 이번에 열리는 행사의 홈페이지는 여기를 누르면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