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의 마지막날인 어제 오랜만에 부모님과 TV를 보았다. TV에서는 "인터뷰게임"이라는 프로가 방송되고 있었다. 거기서 작은 꼬마 숙녀가 아빠를 찾아서 이어도로 향하는 내용이였다.
앗~!
근데 우리나라 최남단이 마라도가 아니란다? 엥???이어도????뭐징?^^;;;;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기 시작했다.
우선 우리나라의 최남단이 무엇인지 결론부터 말하겠다.
이어도가 최남단이 맞다. 근데~~
이어도는 우리나라의 해양과학기지가 있는 섬(?)이다. 왜 섬에 물음표가 있냐고??? 그 대답에 앞서서 인터넷 포털에서 이어도를 검색해 보겠다.
[다음의 검색화면]
[네이버의 검색화면]
네이버쪽에 보면 이상한 기지 같은 모양의 사진이 보일것이다. 이게 바로 이어도이다. 섬은 섬인데 바다속에 있는 암초섬이라는 말이 보다 정확한 표현일것이다.
[이어도의 사전적인 정의]
우리나라 남단 제주도의 남서쪽 150㎞에 위치한 바다 속의 암초섬.
이어도는 제주도민에게는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은 아들이나 남편이 살고 있다는 전설속의 이상향으로 문학 작품 속에서도 자주 등장했다.
암초 정상이 바다의 표면에서 4.6m 아래에 잠겨 있어, 파도가 심할 때만 그 모습을 드러내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이어도는 1900년 영국상선 스코트라호에 의해 존재가 처음 알려졌으며 1984년 제주대학팀의 조사에 의해 실체가 확인됐다.
정확한 위치는 마라도 서남쪽 81해리(149㎞), 중국 뚱다오(童島) 북동쪽 134마일, 일본 도리시마(鳥島) 서쪽 160마일 지점으로 국내 해양학계에서의 공식 명칭은 파랑도(破浪島)이다. 해도상에는 스코트라록(Scotra Rock)으로 표시되기도 한다.
이어도는 수심 50m를 기준으로 할 때 면적이 11만3000평 규모이고 인근 수역은 조기 민어 갈치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황금어장'이며, 중국 동남아 및 유럽으로 항해하는 주항로가 인근을 통과하는 등 지정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해역이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연구 기상관측 어업활동 등을 위한 이어도 과학기지 설치를 위해 지난 95년부터 해저지형 파악과 조류관측 등 현장조사를 실시해왔다. 2001년 과학기지 공사가 착수되었으며 2003년 6월 완공되었다.
이렇게 글로만 적으면 이해가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참고 사진을 올려보면
이렇게 생긴 형태로 바다속에 가려진 돌섬인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은 "독도분쟁"에 대해서 들어본적이 있을것이다. 없다면 찾아보라고 하고 싶다. (꼭 들어봐야하고 꼭 알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서서 이것저것 하는 것도 좋지만 내 자신이 해외에 나가서 독도가 왜 대한민국이냐 했을때? 잘 모르겠는데...이럴 수 는 없는거 아닌가...그러니 최소한 듣고 알아놓기라도 했으면 한다.)
그런 독도분쟁과 유사하게 "이어도"에도 논쟁이 일어나고 있다. 나부터도 우리나라 최남단이 마라도 라고 생각했다. 이러나 이제부터는 이어도가 최남단이며 우리나라땅이라는 것을 꼭 알아두자.
추가 설명을 위해서 다음 글을 한번 읽어보자.
이어도는 해양 과학기지가 있는 극비리로 조성된 한국의 섬입니다. 한국이 최초로 발견하여 해양과학기지를 짓고 나서 중국과 일본이 그곳에 돌섬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즉 한국이 발견했을때는 일본과 중국이 몰랐던거죠... 이때문인지 몰라도 한국인에게 조차 최남단은 마라도라고 교육했던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지도를 보면 알수가 있습니다. 해양경계선으로 보면 남쪽 제주도 밑으로 뾰족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마라도로 경계를한다면 제주도 라인으로 뭉특하게 경계선이 지나가게 되어있습니다. 그 뾰족한 모양만큼 이어도가 한국의 영해를 늘려놓은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도는 남해에 있는 섬이 아니라 북태평양에 있는 섬입니다. 따라서 해양 지질구조에 엄청난 연구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일본과 중국의 영향이 못미치고 오로지 한국의 영향만 미칠수 있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원문보기]
이렇게 소중한 우리의 영토를 우리가 모르면 안되겠다.
갑자기 궁금한게....알맵처럼 국내 지도 서비스에서는 이어도가 과연 표시되어 있을까?
흠...알맵은 제주도 이하는 내려가지도 않는다....그럼 콩나물은....흠....여기도 제주도까지네요.
이거뭐야~~~ 이런 생각을 하다가 또 갑자기 생각난게....그럼 독도도???
알맵, 콩나물 모두 독도는 표기되어있다....역시 독도는 분쟁문제가 이슈화 되어서 너나 할것없이 표시해 놓았지만 이어도는 아직 언론에서 말이 없으니 표시조차 안하는구나...이런 생각이 든다.
근데....구글어스는 달랐다. 이어도가 나왔다...
아직 늦지 않았다. 기사화 되고 늦어져서 내땅, 니땅 하기 전에 독도처럼 우리나라의 영토라는 것을 확실히하고 나아가서 우리 자신들도 최남단은 이어도라는 생각을 갖었으면 한다.
지금도 이어도에서 고생하시는 수민이 아버님 외 모든 분들 수고하십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힘드시지만 멋진 일을 하고 계신다는거 잊지 마세요.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