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을 하면서 안먹던 술을 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학생때부터 먹지 말아야 하는 술을 마시게 되는 경우도 많은게 사실이다. 누구나 말하길 내가 좋아서 마시냐? 하지만 어떤 사람은 정말 좋아서 마시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술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술,담배를 해야 사회생활을 잘 할 수있다는 웃지못할 얘기도 있었지만 최근 담배가 몸에 백해무익하다는 말이 많아지면서 담배는 끊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술같은 경우는 경우가 다르다. 어른들이 한잔두잔 건네주시는 술은 예의라고 해서 받아야 하는게 아직까지의 우리나라 예의범절(?)이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그런 술을 무턱대고 먹고 마시는 것보다 하나라도 알고 마시면 내 몸에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번 포스트를 올려본다.
필자를 비롯한 우리나라 거의 모든 사람은 술=소주라는 생각을 갖고 있을 정도로 소주는 우리나라의 국민술이다. 소주의 쌉싸름한 맛과 적당한 도수(?) 때문일까? 왜 이렇게 소주를 좋아하는지 부터 알아보자.
우선 매우 주관적일 수 있다는 것을 감안했으면 한다. 필자의 느낌에 우리나라에서 소주가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저렴하고 손쉽게 만날 수있다는 마케팅의 이유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옆에 있는 친근한 소주가 사랑받는게 바로 이유 아닐까?
그리고 간단하게 우리가 자주먹는 술의 도수(알콜도수)를 한번 알아보자.
생맥주 : 3~6 도
병맥주 : 5~12도
소주 : 23~27도
양주(위스키,꼬냑,빽알) : 35~60도
와인 : 7~20도
참고로 술의 제조방식 중 증류/희석이렇게 두개의 방식이 있는데 간단히 알아보면...
증류식 소주 - 알코올의 끓는점은 78℃, 물의 끓는점은 100℃이다. 담근 술은 물과 알코올이 섞여 있으므로 78℃로 가열하면 이론상 알코올만 빠져 나오게 되어있다. 증기로 빠져나온 알코올을 차게 식히면 다시 알코올이 된다. 이것이 바로 증류식 소주이다. 이렇게 하는 것을 '받는다', 또는 '내린다'고 한다.
희석식 소주 - 고구마나 타피오카 등 싸구려 원료를 발화시켜 정제한 주정(에틸알코올)에 물, 조미료, 향료 등을 섞어서 소주 맛을 낸 알코올에 지나지 않는다. 싸구려 재료로 주정을 만들면 메틸알코올 때문에 머리가 아픈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정제하여 메틸알코올을 제거하게 되며 이때 향기 성분과 맛 성분도 모두 제거된다. 희석식 소주에는 발암성이 문제되어 다른 식품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사카린이 아직 사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에 따른 신체의 변화를 알아보자.
알코올농도 0.05% : 사고와 판단이 느슨해진다. (약간 술이 취해서 말이 많아짐)
알코올농도 0.10% : 수의근의 운동이 서툴러짐. (여기서 수의근이란 의지대로 움직이는 근육을 의미하며 쉽게 말해서 팔다리등을 움직일때 느리고 서툴러진다는 것으로 술이 취해서 비틀비틀하는 정도)
알코올농도 0.20% : 뇌운동 영역이 전체적으로 억제됨. 감정조절중추가 영향을 받음. (여기서부터 울고불고 하는 분들이 있고, 자는 분들이 생긴다.)
알코올농도 0.30% : 혼란, 인사불성 (이정도 되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주사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