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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을 통해서 승승장구를 해오던 애플은 '환율'이라는 폭탄으로 인해서 사람들의 사랑에서 조금 멀어졌다. 이틈을 국내업체에서 빠르게 차지하여 예전에 아성을 되찾아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애플의 아이팟터치가 있다면 아이리버에는 P7이 있다. (물론 아이팟터치에는 어플개념이 있지만...PMP기능으로 비교해볼때 P7은 경쟁상품이 아닐가 생각한다.)

  P7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단순' 그 자체이다. 단순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제품이 바로 P7이다. 4.3인치의 터치스크린으로 모든 기능을 컨트롤한다. PMP의 최대 단점인 하드디스크를 이용한 무거운 무게를 해소하기 위해서 낸드메모리를 이용했고, 4, 8, 16, 32GB로 여러종류의 제품군을 발표했다. 크기는 73.4 X 112.3 X 13.6mm로 담배값보다 약간 큰 크기이다. 무게는 175.25g으로 약간 묵직한 느낌을 준다. 물론 기존 PMP에 비하면 가벼워진 것은 확실하다. (이제 한손으로 들고 볼만 해졌다는 표현이 딱 맞을듯 싶다.) 거기에 모노스피커, FM라디오, 음성녹음, 텍스트뷰어, 동영상지원등등의 다채로운 기술로 역시 국산제품이구나 하는 느낌을 준다. (보통 해외 제품보다 국산제품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그럼 실제 사진을 통해서 P7을 먼저 만나보자.

애플의 영향때문일까. 포장은 점점 '애플'스러워진다. 물론 라이벌의 뛰어난 점을 계속적으로 무시하고 배척하는 것만이 경쟁력은 아니니 절대적으로 잘한 변화라고 생각한다. 박스 옆면에 P7이라고 오렌지색으로 표기되어있다.


박스 상단의 모습. 역시 애플처럼 구동화면의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 처음 아이팟터치를 구입하고 스티커라는 생각보다 켜놓고 있는줄 알았었는데...


구동화면. 이부분이 바로 P7의 매력이다. 메인 화면에서 그림뷰어, 텍스트뷰어, 동영상등을 터치로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대부분은 관련메뉴의 아이콘화 되어있는 것과는 다른 UI지만 꼭 첫 화면이 잡지책과 같아서 박스에 'Like a magazine'이라는 부제를 붙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화면은 아이팟터치가 3.5인치 정도라고 할때, 아이팟터치보다 큼직한 화면을 느낄 수 있다.


제품 뒷면은 다른 아이리버 제품처럼 간단한 텍스트만이 있다. 애플처럼 반짝반짝 유광처리되지 않은 점도 다행이다. 별도의 보호필름은 특별히 필요하지 않으니까..(단, 이러다 보니 애플에는 다양한 서드파티 제품이 있지만 아이리버에는 돈되는 부분이 사라진다는 점이 있다. 사용자는 좋지만 회사에서는 부가적인 수입이 줄어든다는 의미)


옆면에는 메모리슬롯이 있어서 외부 메모리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외장 메모리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확장성은 뛰어난 장점이다. 차후 자체 용량이 부족할 경우에 이보다 좋은 기능이 또 있으랴...


깨끗한 화면으로 보여지는 텍스트화면.


P7은 2009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할 정도로 디자인 적인 측면에서 인정받은 제품이다.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기능은 다양한 P7의 매력에 빠지면 어느덧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꺼내고 있을지 모르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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