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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멋진 남성 출연자? 아니면 예쁜 여성 출연자? 그것도 아니면 화려한 보여주기식의 방송? 전부 아니다. 대한민국 평균이하의 6명이 주축을 이루지만 그 곳에서 우리는 편안함을 느끼고 우리와 비슷하다는 동질감도 느낀다. 그리고 그들이 내세우는 목표인 "최고보다 최선을"이라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이다.

그런 매력이 바로 무한도전이다. 이번 무한도전 "YOU & ME" 콘서트는 작년 "THANK YOU"콘서트에 이어서 약 한달이라는 준비기간을 통해서 멋진 모습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무한도전의 송년 선물이였다.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못 다루는 악기도 다루어야 하고 개인기로 한가지씩을 준비하는 연습은 지난 20일 방송분을 통해서 공중파로 전해졌고, 필자도 그런 연습모습에 재미뿐만 아니라 역시 무한도전이라는 생각을 갖을 정도로 대단한 기대를 품게 되었다. [관련 포스트 : 게스트 출연 오랜만에 성공한 무한도전]

하지만 이번주 27일에 방송된 무한도전 YOU&ME 콘서트는 실망 뿐이였다. 방송시간 80여분은 어떤 감동도 웃음도 주지 못했다. 사연 소개를 통해서 감동을 이끌어 내고 싶었지만 방송에서는 사연소개가 그냥 무한도전 자체 등수선정이 주를 이루며 그냥 그런 모습이였을 뿐이며, 콘서트 준비를 위해서 보여준 준비모습은 공연장 방송에서는 어디에도 그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런 모습에도 동시간대 시청률1위는(15.4%) 지난주의 연습 모습이 얼마나 이번주 방송분을 기대하게 했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방송편을 통해서 무한도전에서 PD의 역활을 느낄 수 있었다. 매끄럽지 않은 편집기술과 무자막은 이게 "무한도전"이 맞는지 의아스러움 까지 줄 정도였다.

노홍철과 정형돈이 나오는 무대가 아니였다면 "YOU & ME"콘서트라고 생각할 수 있는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갑자기 정준하는 가면을 쓰고 나와서 오페라의 유령을 불렀고....그것도 영어로....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었다. 박명수,유재석은 "바보가 바보에게"라는 노래를 듀엣으로 불렀지만 개사를 하려고 한것인지 아니면 노래를 부르다 재미를 주려고 잠깐 에드리브를 했는지도 모르게 표현되었고, 갑자기 의상은 변해져있고....무한도전 멤버들은 숨이 차서 진행도 못하겠다고 하니....방송을 보는 시청자의 입장으로는 왜 힘들지 라는 생각이 들뿐이다.

사실 이번 방송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김태호PD라는 인물에 대한 중요성을 생각하는 기회였다고 볼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시청자에 대한 우롱이라고도 볼 수 있는 모습이였다. 방송을 보면 편집을 하면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모습이 역력하다. 최소 편집을 하고 방송전에 다시한번만 보았다면 이렇게 어의 없지는 않을 것이다. 과연 김태호PD가 편집을 하지 않으면 이렇다는 것인가? 만약 편집을 한 김정욱CP라는 분이 고의성이 없다면 어의가 없을뿐이다.

기대치의 2/3정도라도 되었다면 PD판 콘서트 버젼을 찾는데 이유가 있지만 영화로 따지면 감독판이라는 버젼에서는 멋진 모습을 그렇지 않은 영화 버젼에서는 내용도 이리저리 짜 맞춘 어설픈 영화였던 것이다.

MBC파업으로 김태호PD가 빠져서 그랬다는 것이 변명은 될 수 있지만 김태호PD 이전의 무한도전을 봐왔던 시청자로써 무한도전의 시초인 무모한 도전또는 무리한 도전때보다 훨씬 못한 무한도전이 바로 이번주 방송이였다. 편집기술의 부족이였나 아니면 고의적인 편집 실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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