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자가 올리는 포스트들이 본의아니게 불황에 대한 내용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리고 또 인기포스트가 되는 포스트들 역시 불황에 대한 내용이 많은것 또한 사실이다. 이만큼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게 불황이라는 경제사정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잘 살수 있는가라는 욕구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간단한 욕구이지만, 요즘은 이만큼 힘든 일이 없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불황속에서 변하고 있는 사람들의 소비형태를 알아보고자 한다.
불황에 따른 변화는 가까운 곳에서 시작된다. 필자부터도 대중교통 이용과 국내여행, 불필요한 소비 축소등의 일상적인 것부터 시작하게 된다.
한국 스마트카드가 올들어 10월 말까지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서울지역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결제한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한 15억 9200만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10월까지 서울지역 전체 교통카드 결제건수 역시 30억 6000만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고유가, 하반기엔 불황때문에 승용차를 이용하던 이들이 대중교통으로 전환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위의 기사를 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불황이라는 경제사정으로 집앞 마트를 갈때 차를 몰고 가던 것을 걸어서 가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물론 이뿐만이 아니 환율상승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문이 좁아졌고, 최근에는 불황으로 국내여행도 맘편하게 가기 힘든게 사실이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만 느껴지는것은 아니다. 최근 기사에서 입사관련 기사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힘든 취업과정에서 합격이라는 결과를 접했지만 최종 합격이 번벅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는게 현실이다. 물론 회사입장도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 필기시험에서 면접시험까지 회사에서도 신입사원채용을 위해서 투자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현재의 회사 사정으로 채용마지막시기에서 취소하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자동차 업계를 통해서 불황이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현대/기아 자동차 공장이 주말특근과 잔업중단등을 실시하며 자동차생산량 조절을 실시하였고 이에 따라서 포스코등 제철업계 역시 제품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이런 여파가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중소기업에서는 더욱 거센 칼바람이 일고있다. 인원감축, 회사부도등 큰 기업에서는 단지 생산량을 조절했을뿐이지만 작은 기업에서는 그 피해가 커지고 있고 그런 피해가 필자와 필자주변의 일반인들에게까지 여과없이 전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