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올해 하반기에 발표 예정인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버전인 '안드로이드 N(Android N)'에서 앱 서랍(App Drawer)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에는 앱 서랍(App Drawer)이 없어서 아이폰/아이패드에 설치한 앱(어플)은 모두 홈화면에 표시된다. 그에 비해서 안드로이드는 지금까지 설치된 앱들은 앱서랍에 표시되고, 앱 서랍에 있는 앱들을 홈화면에 꺼내놓는 방식을 채택했었다. 만약 안드로이드 N에서 앱서랍이 사라진다면 안드로이드와 iOS가 또 하나 닮은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 것이다.
이런 변화를 미리 인식한 것인지... LG G5는 자사 UX인 'UX 5.0(LG 홈 5.0)'에서 앱 서랍을 없앴다!
LG G5의 홈화면 하단 독(Dock) 부분을 살펴보면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달리 '앱 서랍(App Drawer)'이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LG G5는 이 상태에서 추가 앱 설치시 홈화면에 자동으로 등록되며, 홈화면에 설치된 앱과 위젯이 모두 표시된다.
만약, 이런 LG G5의 UX 5.0(LG 홈 5.0)이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하다면... UX 4.0(LG 홈 4.0)을 설치하면 기존처럼 앱 서랍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LG G5의 '설정'에서 '휴대폰 정보 > 업데이트 센터 > 앱 업데이트' 메뉴를 선택하면 'SmartWorld(스마트월드)'앱을 설치할 수 있다. LG G5를 비롯한 LG 스마트폰 유저라면 'LG 스마트월드'앱은 다양한 무료 앱과 이벤트 정보를 얻는데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앱이므로 꼭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LG G5를 비롯하여 LG UX 5.0이 기본 제공되는 LG전자의 신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익숙하지 않은 UX에 문의 글을 남겼는지... LG 스마트월드(LG SmartWorld) 어플을 실행하면 초기 화면에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LG 홈 4.0(LG UX 4.0)'에 대한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앱 목록(앱 서랍)' 기능에 대한 지원을 위해서 LG 홈 4.0을 설치하라는 안내인 셈이다.
'LG 홈 4.0'때문에 LG 스마트월드 어플을 설치했지만... 막상 LG 스마트월드 앱을 살펴보면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다양한 이벤트 정보는 물론이고 다양한 무료 앱과 테마를 다운받을 수 있다. LG G5 출시 이벤트로 '마마무'의 '기대해도 좋은 날' 24bit Hi-Fi 고음질 음원을 독점 제공하는 이벤트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다양한 Hi-Fi 음원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 SmartWorld 앱의 검색 화면에서 'LG 홈 4.0'을 검색하면 보다 쉽게 앱서랍(앱목록) 기능을 제공하는 LG 홈 4.0을 설치할 수 있다. 당연히 '무료'로 제공되며, LG 홈 4.0 설치 이후에도 사용자가 4.0과 5.0 버전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LG 홈 4.0 어플은 약 19MB 정도의 용량으로 설치되는데, 고용량이 아니니 설치에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설치가 완료되면 '홈버튼'을 누르면 설치된 홈 화면 관련 앱 선택 화면이 나타난다. '기본 홈'은 LG 홈 5.0이며, '기본홈(UX 4.0)'은 앞에서 설치한 LG 홈 4.0을 말한다. 이지홈은 스마트폰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폰처럼 큼직한 아이콘을 제공하는 홈화면을 말한다.
3가지 홈 화면 앱을 사용해보고 선택하고 싶다면 위 사진에 보이는 체크 표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씩 원하는 앱을 선택 후 '확인'을 누르면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확인 후 원하는 것을 최종적으로 고른 후 '체크'표시하면 된다.
기본홈(LG UX 4.0)을 선택한 화면으로 홈화면 하단의 독(Dock)에 앱 목록(앱 서랍)이 다시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에 익숙해지는 것이 보다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익숙해지는 과정에서 불편을 느낀다면 앞에서 소개한 것처럼 이전에 사용하던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만약 안드로이드 N에서 '앱서랍(앱목록)'이 사라진다면... LG G5의 기본 홈(UX 5.0)에 적응하는 것이 보다 나은 선택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UX 5.0에서만 없는 앱서랍(앱목록)에 익숙해질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선택은 오직 사용자 본인의 편리함과 익숙함을 기준으로 선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