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0일 MBC스페셜에서 비에 대한 내용을 다룬지 정확히 7일 1시간후인 17일 11시에 비의 컴백쇼를 MBC에서 공중파로 방송되었다. 많은 기대가 있었을 것이고 그만큼 인기도 있는게 비이다.
지난 주중 이런 기사가 있어서 솔직히 벌써 부터 뭐라고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
"기대 증가, 관심 감소..."
아직 앨범이 나온것도 아니고 벌써부터 하는게 너무 이르다는 생각에 나는 선입견(?)을 두지 않고 그냥 한명의 조용한 팬으로 그의 컴백쇼를 지켜보았다.
하지만,실망스러운컴백쇼였다.
그 이유는...
어떤 내용에서 이 포스트를 보게 되는지는 모르겠다. 비의 열성팬으로 왔다면 나를 죽이려 할지도 모르고, 비의 컴백 궁금증으로 왔다면 내 포스트때문에 같이 실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음악의 좋고 싫음 만큼 주관적인 내용은 없다. 그러니 이 포스트를 봐도 꼭 한번 음악은 듣고 자신이 좋은지 싫은지로 선택하길 바라며 시작한다.
(전에 뭐 가수는 CD안사면 좋다, 싫다 얘기도 하지 말라고 하더라...)
우선, MBC에서 비 컴백쇼를 해줄 만큼 비는 많이 성장한게 사실이고 MBC에서 그 인기(?)에 묻어 가려는 것도 보인다. 왜냐면 내가 알기론 서태지쯤은 되어야 자신만의 컴백쇼가 있지 않았나 싶다. 현재 SEXY ICON이라고 하는 이효리도 단독 컴백쇼는 없었지 아마.... 그만큼 유명세로 TV속 공연장도 사람들로 인산인해의 모습이였다.
방영시간은 꽉채운 1시간이였다. (정확히 57분05초] 1시간 동안 나온 노래는...전체 6곡.
4분 정도의 곡이라고 생각해 봐도 6곡 24분. 전체 쇼의 반도 되지 않는 시간이다. 그부분이 제일 아쉬웠다. 난 제목처럼 비와 춤에 대한 컴백을 기다린 것이다. 컴백쇼 중간에 있는 몰래카메라와 연습모습을 보고싶은게 아니다. 그건 방송 중인 가수라면 꾹 참고 봐줄 수 있지만 지금의 비는 그런 방송인이 아니라 지금 오랜만에 나온 가수이다. 완성된 모습을 1시간에 걸쳐 보여줘도 짧을거 같은데 런닝(나시)입고 나오는 모습은 그의 신비감을 떨어트릴 뿐인거 같다. 전반적인 내용에 이어서 컴백쇼에 대해서 하나하나 말해보련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비가 되는 모습이다(?). 뮤직비디오는 잘 만든거 같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컴백쇼에서는 단 20여초뿐. 자세한건 찾아봐야 볼 수 있다.
레이니즘을 부를때 비의 무대복장. 1집 나쁜남자와 비슷한 번떡번떡하는 소재의 옷에 머리스타일도 1집때와 비슷하다. 내가 알기론 나쁜남자가 억수로 인기 없어서 인기못 얻고 두번째 타이틀인 "안녕이란 말 대신에"로 인기를 얻었지 아마???
음악에서 보여주는 춤실력은 실망했다. 춤 실력에 실망이 아니라 안무에 실망했다는 말이 맞다. 비트감에 맞춰서 하는 노래는 별루 흥행하지 못했던 "I'm Coming"보다 더 춤추기 힘들어 보였다. 단 음악 중간에 형광지팡이를 이용하는 안무만큼은 볼 만 했다. 그러나 그것도 20여초뿐.
요거요거~ 지팡이에 고무줄 있나보다. 던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모습이^^ㅋ
그래도 등장과 함께 타이틀곡 소개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그래...왜 나온거야. 나와서 MC를 보면 이런 말 안할텐데...나와서 주인공이 되어버린 우리의 김선아님^^
컴백쇼가 이런 의미였구나....이제 알겠다. 컴백쇼는 "김선아(나)의 비밀스런 춤선생님"이다. 이론이론...원래 첨부터 이런거였엉? 너무 한다. 물론 최소한 주인공이 두명이라는 의도였겠지만 그럴꺼면 컴백쇼라고 하지 말고 저번처럼 스페셜로 했으면 그냥 그랬을텐데...아쉽당.
오잉~! 비 몸이 쫌 빠졌네? 정말 근육질로 많이 부러웠었는데...
런닝(나시)를 입고 있어서 그런가?^^
흠...김선아의 매력인 코메디 작렬. 잔잔한 미소를 주긴 했다. 내가 팬이였다면 박장대소 했겠지만 난 항상 말하지만 연예인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저 관심이 있을뿐.
ㅋㅋㅋㅋ 나만 느낀건가 이렇게 카운트되는 모습에 김선아가 기다려지는건...비는 워낙 춤을 잘 춘다는 생각때문인지 비가 추는 춤은 별루 기대가 되지 않았다. 노래도 전에 있던 노래였고....나에게 새로운 것은 김선아. 그녀가 어떻게 춤을 추는지가 새로울 뿐이다. 그러니 이렇게 편집을 하여 카운트 다운이 되면서 느껴지는건 어떤 모습의 김선아일지 궁금해 하는 것 뿐이다.
컴백쇼의 가장큰 부분인 이부분의 주인공이 "김선아"이니 난 "나. 선아. 춤"이렇게 붙여주고 싶었다. 그러나 제목의 진정한(?)의미를 알고 바꿀 필요도 없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김선아)의 비밀스런 춤선생님"이니까... "나의 일기"라는 제목에서 주인공은 나다. 내가 쓰는 일기는 내가 쓴(?)것이므로 일기가 중심이라고 해도 일기를 쓴 내가 주인이겠죠? 그런 의미로 따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