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스포츠협회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즉 질이나 양에서 세계의 어떤 스포츠협회들과 비교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쉽게 설명해서 야구를 잘하면 MLB로, 농구를 잘하면 NBA로 가야지만 세계의 정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에서도 많이 사랑받고 있는 MLB의 경우는 역사와 전통까지 있어 세계의 야구인들이 바라는 꿈의리그이다. 그런 꿈의 리그에서 인정받는 명문구단인 보스턴 레드삭스가 요즘 하고 있는 행동은 전혀 그런 느낌을 주고 있지 않아서 아쉬움을 주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를 모르는 사람도 길을 다니면 붉은색 B로고의 야구 모자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그만큼 MLB에서는 유명하고 전통이 있는 그런 팀이다. (뉴욕 양키즈와 거의 비슷할 정도로 인정받는 그런 팀) 그러나 사실 그 팀에 대해서 조금만 알고 들어가도 그렇게 좋게만 보이지 않을 것이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뉴욕 양키즈와 함께 매년 우승후보에 오르는 강한 팀이다. 하지만 팀을 운영하고 있는 구단주의 성격은 너무나 다르다. 뉴욕양키즈의 스테인 브레이너의 의지인지는 몰라도 뉴욕은 자신들의 팀 자체 팜시스템을 통해서 배출된 선수는 은퇴까지 보장하는 전혀 미국같지 않은 시스템이 있다. (이런 부분만 보면 꼭 우리나라 같다....왠지 정이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다.) 하지만 보스턴 레드삭스는 정말 미국같은 느낌을 팍팍 주는 그런 정이 없는 운영방식을 택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리 미국처럼 능력(실력)중심주의에서도 보스턴 레드삭스의 행보는 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즉 가치가 없는 선수는 사정없이 팀에서 방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선수가 은퇴할때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가지고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몇몇 선수들은 그럴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볼때 보스턴레드삭스는 자신의 팀에서 성장한 선수를 은퇴할때까지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없다는 것이다. 즉, 보스턴에서 성장에서 은퇴경기를 한 선수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보스턴레드삭스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노마 가르시아파라, 페드로 마르티네스, 매니 라미레즈까지 모두가 이런 행보를 통해서 방출되었다. 그들은 보스턴을 나가서 은퇴하지 않고 다른 팀에서 안티보스턴을 외치고 있을 정도이다. 올해 겨울 새로운 보스턴의 타깃이 되는것은 잘 알려진 데이비드 오티스이다.
그는 2004년 월드시리즈에서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보스턴을 우승시킨 선수중 하나이지만, 현재 데이비드 오티스는 트레이드 될 것라는 소문이 팽배하다. 이런 소문과 반대로 일본 괴물투수 영입에 대한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156km 파워피처' 일본 야구선수 다자와 준이치(22)가 메이저리그 최강팀 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된다고 한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27일자에서 " 다자와가 보스턴과 3년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을 것이고 오는 12월 1일 정식발표한다 " 고 전했고, 텍사스 홈페이지도 이날 " 다자와가 보스턴과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텍사스, 시애틀, 애틀랜타 등이 벌였던 '다자와 영입 전쟁'은 보스턴의 승리로 끝났다. 다자와는 몸값이 최대 700만 달러(약 93억원)까지 평가받았지만 결국 자신의 가치를 가장 먼저 인정한 보스턴을 택했다고 한다.
이렇게 능력있는 신입선수에게는 항상 최고의 팀이 너무 매정하지 않게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실력있는 팀이자 전통있는 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