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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파업으로 무한도전이 3일 방송분에서 재방송을 편성하였다. 하지만 시청자는 10%대라는 시청률로 MBC파업에 동참한 무한도전을 응원해 주었다. 즉, 재방송이 아닌 다른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그 시간대에 10%의 시청자들이 무한도전 재방
송을 보았다는 말이다. 그런데 3일에 방송한 무한도전의 재방송보다 시청자를 괴롭게 한것은 27일에 방송된 무한도전 유앤미콘서트 방송분이다.

재방송보다 더 무한도전 같지 않았던 방송이 바로 27일 방송분이다. 무자막 방송이였다는 것보다는 편집이 너무 했다는 것이 바로 그날 방송의 평가였다. 그런데 오는 17일에 무한도전 유앤미콘서트의 감독판이 다시 방송된다고 한다.

감독판이라는 말은 영화에서나 나오는 말이였지 누가 TV프로에서 이런 기획을 할꺼라는 생각을 했을까? 무한도전다운 발상이다. 내용이 아무리 기획의도와 달랐다고 해도 약 80분간 TV를 통해서 방송이 되었는데 다시 비슷한 시간대에 80분으로 방영된다면 나왔던 내용이 중복되는 경우가 분명히 발생할 것이다. 그런 점을 보면 정말 TV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이다.

영화라면 광적인 팬 즉, 매니아층을 위해서 또는 소장이라는 목적을 위해서 감독판이 사랑받기는 한다. 하지만 TV프로에서도 그것이 가능할까? 물론 TV에서도 무한도전은 매니아층이 있기때문에 분명히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장점에 숨겨진 단점이 있다는 것을 놓치면 안된다.


무한도전에는 김태호PD만 있는가?
대부분 프로그램에서는 PD의 중요성보다 출연진의 중요성이 우선시 되는 경우가 많다. 무한도전을 제외하더라도 다른 쇼
프로그램에서 MC나 출연진이 변경되면서 인기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한도전 27일 방송분은 모든 동일한 상태에서 촬영을 했지만 편집작업에서만 김태호PD가 빠져서 방송을 탔던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편집에 참여하는 감독이 빠진다면 무한도전은 항상 이렇게 된다는 것인가를 한번 생각해 볼만 하다. 예전에 김태호PD가 디시갤에서 쉬고싶다는 글을 남겼던 적이 있다. 만약 그가 쉰다면....무한도전은 없어진다는 것인가?

여기서 잠깐 딴지를 걸어보면 무한도전은 김태호PD이전에도 시즌1,2를 통해서 인정 받아온 프로그램이다. 물론 최고의 시청률은 김태호PD가 연출을 담당하고 이루었다. 하지만 시즌1,2의 인기가 없었다면 이정도 성공은 없었을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이제는 김태호 PD에 대한 의존도가 100%에 다가서고 있는 무한도전이 된것이다.


감독판에서 무엇을 보여줄것인가?
언론기사에서는 자랑스럽게 이런 말이 나오고 있다. 오는 17일 무한도전 감독판에서는 팬들이 기대했던 빅뱅 '하루하루'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콘서트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모 베러 블루스' 연주도 볼수 있다고 말이다. 근데 문제는 이렇게 모두가 기대하고 생각했던 부분을 왜 편집을 했던 편집자만이 몰랐을까? 전체부분을 보여주지는 않더라도 왜 단 1초도 방송에 소
개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해 볼 만한 일이다.

여기서 다시 딴지를 걸어보자. 무한도전 감독판은 이미 생각되어진 시나리오가 아닐까? 만약 17일 방송분에서 지난 27일 방송과 중복되는 내용이 많이 없다면 그럴 가능성이 높다.

지난 27일 방송분에서는 준비과정 하나없이 100% 콘서트 장면만 방송이 되었다. 즉 80여분 동안 콘서트 내용이 방송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80여분중 절반인 40분도 중복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기다리는 "하루하루"뮤비와 "모 베러 블루스"만이 아니고 재미난 부분을 모조리 편집했다는 것이다. 그 장면은 모두 감독판에서 다시 살아난다고 한다. 그럼 최초 방송에서 편집되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감독판의 의미는 무엇일까?
무한도전은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중에서 성공하는 모습도 실패하는 모습도 그려진다. 예를 들면 에어로빅 특집은 성공했지만, 좀비 특집은 망한것처럼...이번 감독판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물론 감독판은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의 성공을 위해서는 27일 편집본이 확실히 망해주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대감이 없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사람은 기대심리를 통해서 만족감이 변하게 된다. 27일 방송분에서 이렇게 어의없는 편집이 아니였다면 그냥 그런 콘서트로 기억되며 사라질 것이다. 그런데 너무 허접(?)했기 때문에 모두 감독판을 기다리는 것이다. 감독판을 기대하는 팬의 입장으로는 희소식이지만 이런 일이 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도 함께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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