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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오디오)관련 이야기를 할 때는 항상 '막귀'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크고 선명한 화질의 TV를 놓고 내 눈이 막눈이라서 구분을 잘 못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지만, 크고 선명한 음질의 오디오를 놓고 내 귀가 막귀라서 구분을 잘 못한다고 미리 지리짐작을 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다.


우리가 갖고 있는 신체 일부가 덜 발달하고 더 발달함의 차이는 '경험'일 뿐이며, 보다 많은 경험을 쌓는다면 누구나 '황금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유저의 경우 10만원대 이하의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으니 10만원과 11만원 제품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다고 해서 '막귀'라고 자신의 청력을 낮춰서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자신을 막귀라고 하는 분들도 청음 시설이 갖춰진 곳에 가서 청음을 직접 해보면 '사운드의 매력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음의 높고 낮음, 주파수 등 전문 용어를 사용하여 표현할 수는 없지만 '듣기 좋은 사운드(소리)'는 누구나 쉽게 찾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일반 유저부터 전문가까지 모두를 보듬을 수 있는 사운드 브랜드가 바로 '돌비(DOLBY)'이다!




돌비(DOLBY)는 고가의 장비를 구입해야 들을 수 있는 사운드가 아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운드 관련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도 '돌비(DOLBY)'만 지원한다면 돌비의 사운드 매력을 누구나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번 글에서 소개할 부분 중 하나인 iOS 9.3을 탑재한 아이폰(iPhone)을 사용하고 있다면... 아이폰용 번들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어도 돌비(DOLBY) 기술을 이용하여 다른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즉, 돌비는 ECOSYSTEM(에코시스템, 콘텐츠 제작자 - 콘텐츠 보급자 - 콘텐츠 소비자)이라고 불리는 3가지 조건만 부합한다면... 무료로 제공하는 번들 이어폰에서도 전과 다른 사운드 품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지난 주 열린 '돌비 오픈 위크' 행사 스케치와 함께 소개하려고 한다.






지난 주 역삼동에 위치한 돌비(DOLBY, Dolby Laboratories) 사무실에서는 '돌비 모바일 오픈 위크(DOLBY MOBILE OPEN WEEK)' 행사가 진행되었다. 돌비의 다양한 서비스 중 '모바일(MOBILE)'관련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돌비 글로벌 모바일 부문 부사장(Vice President), 오태호 부사장의 '돌비 모바일 부분 전략 및 향후 계획 소개'에 대한 이야기로 돌비 모바일 오픈 위크 행사가 시작되었다. 




에코시스템(ECOSYSTEM)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콘텐츠 생산자(CREATE), 콘텐츠 공급자(DELIVER) 그리고 콘텐츠 소비자(EXPERIENCE)가 '돌비(DOLBY)'라는 공통 분모를 갖게 되면 사용자는 추가로 값비싼 제품을 구입하지 않아도 돌비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마음껏 즐기고 향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다 이해하기 쉬운 예를 하나 들어보면... 


지난 글('퍼펙트 HDR의 최강화질 LG OLED UHD TV를 만나다!')에서 돌비 비전(Dolby Vision)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었다. 콘텐츠를 만들어서 공급하는 넷플릭스(NETFLIX)가 돌비 비전을 지원하고, 콘텐츠를 재생하는데 사용하는 TV 제품 중 LG OLED UHD TV를 사용한다면 실제 고객은 돌비 비전(Dolby Vision)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가 장치나 설정 없이 곧바로 돌비 비전의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눈으로 보는 것만큼 귀로 듣는 것도 동일한 과정이 필요하다. 콘텐츠를 만들어서 공급하고 소비자가 사용하는 기기까지 돌비 기술이 적용된다면 그 자체가 돌비 오디오를 즐기기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된 것이다.





돌비 오디오를 지원하는 모바일 제품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는 점에서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 중 '돌비 오디오'를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 사용자는 꽤 많은 수가 될 수 있다.


위 사진에 보이는 NETFLIX와 LG, 애플이 현재 모바일 환경에서 돌비 오디오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기기(디바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2015년 10월 레노버 요가 탭 3 프로 모델에서 돌비 오디오를 지원하고 있으며, LG는 올해 2월에 발표한 LG G5에서, 애플 역시 올해 3월부터 아이폰, 아이패드를 비롯한 iOS 9.3 탑재 가능한 전 모델에 돌비 오디오를 지원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애플 그리고 LG와 같이 모바일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업체들이 선택한 만큼 이들이 제공하는 '돌비 오디오'의 경험은 일반 유저들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줄 것이며, 차후 모바일 디바이스 구입 시 '돌비 오디오 지원' 여부가 제품 선택에도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태호 부사장의 발표에 이어서... 강혁인 돌비 글로벌 모바일 부문 오디오 담당 부장(Senior Manager)의 '돌비 기술(돌비 오디오 및 돌비 애트모스)이 탑재된 모바일 기기 및 기술적 내용 소개' 발표가 진행되었다.


돌비는 'Loud & Clear'를 지향하는데... 보다 크고 명료하게 대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돌비 기술을 지칭하는 것이다. 특히, 모바일(mobile) 사용 환경은 홈씨어터나 극장과 같이 보고 듣기 위한 공간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끄럽고 정신 산만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환경에서 콘텐츠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시각'과 '청각' 효과일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모바일(mobile)은 아무리 큰 화면을 제공한다고 해도 보통 10인치 내외의 스크린을 탑재하고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가 추구하는 '휴대성' 때문인데... 휴대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스크린 크기를 최소화하면서 기능성과 휴대성의 타협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보통 스마트폰은 5인치 내외, 태블릿은 10인치 내외 제품이 많은 것은 대부분의 사용자가 선호하는 휴대성과 기능성의 타협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상황에서 시각적인 효과는 모바일 환경에서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청각은 조금 다르다! 이미 사운드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모바일 환경에서도 고가의 휴대용 DAC을 사용하고, 고가의 이어폰/헤드폰을 사용하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얻을 수 있는 매력은 역시 '사운드(소리)'인 것이다.


돌비는 이런 점을 주목하여 고가의 추가 장비를 구입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공했고, 그것이 바로 모바일 환경에서의 '돌비 오디오'이다.




실제 iOS 9.3 이전에는 '돌비(Dolby Audio)'를 지원하지 않았던 아이폰에서, iOS 9.3 업그레이드 이후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Dolby Digital 5.1 Ch 사운드를 정상적으로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변화이다.


이런 변화가 단순히 설정화면에 보여지는 사운드 코덱 정도의 변화가 아니라... 이 설정 화면을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돌비를 지원하지 않는 다른 콘텐츠와의 사운드 품질 자체의 차이가 일반 유저의 청각에서도 쉽게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Watch video!


직접 듣는 것만큼 가장 쉽게 '돌비 사운드'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생각에 '돌비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돌비 오디오 기능을 켜고 껐을 때 동일한 비디오 콘텐츠의 사운드 품질 차이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샘플 동영상을 링크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막귀', '황금귀'를 굳이 따질 필요가 없을 만큼 확실한 사운드 차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왜 '돌비'를 지원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을 듯 하다.


돌비 홈페이지 : 돌비 오디오 샘플 영상





돌비 모바일 오픈 위크 현장에도 LG G5에서 재생하는 콘텐츠의 오디오 품질 차이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되는 콘텐츠를 레노버의 요가 태블릿 탭 3 프로에서 재생하면서 돌비가 지원하는 소리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으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서는 돌비 오디오를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경쟁사인 애플과 LG가 돌비 오디오 기술을 채택하고 있는 만큼 추후 갤럭시 에서도 돌비 기술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이폰 역시 돌비 디지털 플러스를 지원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iOS 9.3에서는 별도의 라이트닝 디지털 AV 어댑터를 사용하여 돌비 디지털 플러스에 대응한다. 돌비 디지털 플러스는 일반 돌비 디지털보다 데이터 압축률을 낮춰서 음질을 향상시킨 오디오 포맷으로 지금까지 애플은 맥과 애플 TV 제품에서만 이 서비스에 대응했지만, 이번 iOS 9.3 업데이트를 통해서 모바일 디바이스인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도 돌비 디지털 플러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준비된 발표가 끝나고... 모바일 제품에서 재생되는 돌비 오디오의 사운드 체험이 이어졌다.





돌비가 2012년 채널 기반의 오디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발표한 기술이 바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이다. 


채널 기반으로 믹싱 된 돌비 디지털 기술은 정해진 위치에서 정해진 소리가 나야 하는 서라운드 기술이지만, 돌비 애트모스는 소리 하나하나를 객체로 인지해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고, 콘텐츠 제작자가 원하는 소리를 각각의 콘텐츠 재생 환경에 맞게 최상의 사운드를 담을 수 있다.


쉽게 말해서 돌비 애트모스는 객체로 구분된 오디오 소스가 스피커에서 시뮬레이션 되면서 재생되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자가 의도한 사운드에 가장 근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돌비는 이런 객체 기반 오디오 기술을 '모바일(mobile)' 환경에도 확대 적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돌비 애트모스는 홈씨어터나 극장과 같은 재생 환경이 아닌 모바일 기기에서도 출력 환경에 맞는 최상의 서라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물론 홈씨어터 환경에서 사용하는 돌비 트루HD 기반 객체 오디오가 아닌 앞에서 이야기했던 '돌비 디지털 플러스' 포맷을 이용한 방식이라서 기술적인 제약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일반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하는 사운드 경험과는 천지차이라는 것을 모든 사용자가 듣는 즉시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컨텐츠는 돌비 코리아의 초청행사 참석 후 작성되었으며, 돌비 코리아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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