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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년전만 해도 스마트폰을 컴퓨터와 연결할 때 '대용량 이동식 디스크(MSC, Mass Storage Class)'로 연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다.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 사실 눈치(?)가 빠른 사용자가 아니라면 특별한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왜냐면 지금부터 이야기 할 MTP(미디어전송모드)가 윈도우에서는 특별하게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애플 '맥(OS X)'계열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그렇게 쉽지가 않다. MTP를 이용하면 과거와 달리 마운트된 드라이브(이동식 디스크)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갤럭시노트나 갤럭시넥서스와 같이 최근 출시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MTP 연결을 이용할 때 맥에서 보다 쉽게 파일전송이 가능한 방법을 설명하려고 한다.
우선, 다른 것보다 간단하게라도 'MTP'가 무엇인지부터 살펴보자!
MTP는 Media Transfer Protocol의 약자로 미디어 파일을 전송하기 위한 규격이다. 앞에서 설명한 디지털 카메라외 다양한 장치들의 연결에 사용된 'PTP(Picture Transfer Protocol)'를 확장한 것이 MTP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MTP는 윈도 미디어 프레임워크의 한 부분으로 윈도우 비스트 이후에는 기본으로 지원하고 있다. 윈도우 XP 역시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 10 이후 버전을 설치하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맥 OS X나 리눅스같은 다른 운영체제 시스템에서 MTP 사용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서 '쉽다'라는 것은 연결하는 것만으로 바로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참고로 그렇다면 왜 MTP를 최신 기기는 지원(사용)하는 것일까? Microsoft에서 만든 MTP는 MSC(기존 대용량 이동식 디스크)에 비해서 동시에 여러가지 일들을 할 수 있는 확장성이 높아졌다. [참고 : 시스템 설계자들, 디지털 콘텐츠 이동을 위한 대체 프로토콜 방식에 도전]
그렇다면 맥 OS X에서 MTP를 사용하지 못할까? 물론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몇가지를 준비해야 한다. 왜냐면 MTP 자체를 Microsoft에서 만들었으니 윈도우와 달리 관련 설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는 갤럭시넥서스를 맥(아이맥)과 USB로 연결해보았다. 갤럭시 넥서스의 알림바를 확인하면 'USB 컴퓨터 연결'이라는 창이 보이고 그 안에 '미디어 기기(MTP)'와 '카메라(PTP)'가 존재한다. 두가지를 변경해봐도 맥 OS X에서 과거처럼 마운트된 드라이브가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니 기본값인 MTP(미디어 기기)를 선택한 상태로 아이맥과 갤럭시 넥서스를 연결한다. 그리고 Android.com 사이트의 Android File Transfer라는 페이지를 접속한다.
해당 페이지에 접속하고 나면 위와 같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 중간에 보이는 'Download Now'를 클릭하여 AndroidFileTransfer.dmg파일을 다운 받는다. (혹시 다운로드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아래에 현재 시점(2011년12월)의 다운로드받은 파일을 올려놓는다)
androidfiletransfer.dmg
위 사이트에서 다운받은 파일을 맥 OS X에서 실행하면 위와 같이 Android 파일 전송.app파일을 오른쪽에 보이는 Applications 쪽으로 드래그드랍(Drag&Drop)하면 설치는 간단하게 끝난다.
Applications로 옮긴 'Android 파일 전송'파일을 실행하면 MTP로 연결된 갤럭시 넥서스의 파일구조가 쉽게 맥 OS X에서 아래 그림처럼 확인된다.
이후는 맥 OS X라고 해서 윈도우가 다를 것이 없이 파일 전송이 쉽게 가능해진다.
다양한 기기들이 MTP의 장점으로 보다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려고 채택하고 있지만, 윈도우를 사용하지 않는 분들은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어렵지는 않지만 꼭 알아두어야 하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필자 역시 이번 기회에 MTP와 함께 맥에서 MTP 연결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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