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노트라는 방송이 공중파를 통해서 진지 벌써 한달여가 지나가고 있다. 매주 금요일 11시경에 시작되는 프로그
램으로 "평소 존경했던 선배, 만나고 싶은 사람! 스타VS스타 간의 인연을 맺어주는 스타들의 일촌맺기"라는 기획의도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정작 방송을 통해서 시청자가 느끼는 것은 화해라는 단어이다. 기획의도와는 다를 수 있지만 화해라는 개념이 더욱 시청자에게 재미를 주는 건 사실이다. 절친노트의 진행은 김구라, 김국진이 하고 있다. 오늘 필자가 말할 부분은 김구라가 진행하는 부분이다.
이제 김구라가 진행하는 절친노트를 펼쳐보자.
김구라가 진행하는 절친노트의 한부분(이하 절친노트라고 함)은 위에서 언급한데로 사이가 나쁜 연예인들을 화해시켜주는 그런 맥락으로 진행된다. 출연자만 보아도 그런 느낌을 느낄수 있다.
김구라와 문희준, 서지영과 이지혜, 이성욱과 성대현...모두 찜찜한 관계들이였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서 서로 얘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보는 이에게도 기분좋은 방송으로 비춰지고 있다. 절친노트를 통해서 얻어지는 시청자의 즐거움은 과연 무엇일까?
가슴 한켠이 따뜻해지는 것??? No
서지영/이지혜 편에서 김구라는 눈물을 요구한다.
방송이 끝날때 눈물을 보여달라는 요구이다.
그렇게 직접적인 요청을 하는 MC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말은 맞다. 시청자들은 서로 죽일듯이(?) 싸운 연예인들이 눈물을 보이며 반성하고 서로 다시 친해지는 것을 원한다.
그런 모습을 통해서 시청자들만 기쁨을 얻는건 아니다. 해당 연예인 역시 서로 풀지 못한 속사정을 얘기하면서 풀어간다. 절친노트는 가슴 한구석이 따뜻해지는 그런 감정의 물결이 일어나지는 않지만 리얼한 분위기에서 거짓없는 화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연예계의 비화노트??? Yes
서지영/이지혜는 공중파를 통해서 이슈화 됐기 때문에 많이 알려져 있었지만 김구라/문희준의 경우만 하더라도 인
터넷방송등에 관심이 없는 시청자라면 둘 사이가 왜 나쁜지도 알지 못했다. 더더욱 R.ef는 해체한 이유가 있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뒤늦게 사람들에게 이런 일이 있었다라는 연예계의 비화를 보여주게 되었다.
연예인 X파일이 인기를 끄는 이유도 이와 비슷한다. 시청자는 유명인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궁금해 하고 공유하고 싶어한다. 이런 점에서 절친노트는 비화노트라는 개념으로 시청자의 궁금증을 건드려주는 프로그램이다.
Real variety show??? Yes 서지혜/이지혜가 출연하는 프로에서 야간에 야외취침을 하는 모습이 있었다. 거기서 김구라는 "박PD 이건 아니잖아~"이런 말로 야외취침을 하는 것에 거세게 반항(?)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왠지 이런 모습이 안좋게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자는 척 하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난척 하는 것보다 훨씬 리얼하다는 느낌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방송은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말처럼 눕는 모습과 일어나는 모습만 비춰지면 어디서 어떻게 잤는지 알수 없는게 방송이다.
절친노트도 최근 경향을 따라서 리얼버라이어티 화해방송이다. 리얼과 화해라는 핵심단어가 잘 어울리는 방송이 되길 바라며 포스트를 올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