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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에 다니다 보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진급'이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사원'으로 시작하여 '대리', '과장', '차장' 그리고 '부장'으로 진급을 하게 된다. 이런 진급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위치는 '임원'이다.


  부장을 넘어서 참사, 이사, 상무 그리고 사장으로 이어지는 임원이라는 위치는 어떤 회사든 그만큼 그 사람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성품까지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된다고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그런데, 최근 회사의 높은 위치에 계신 임원 분들의 좋지 않은 모습들이 언론을 통해서 공개되어 우리 주변이 떠들썩하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대부분의 임원들이 우리가 최근에 들었던 그런 사건과 같이 나만 알고, 내가 세상의 중심인 것처럼 행동하지는 않는다.


  이런 뉴스 속에서 조금 더 긍정적인 임원의 모습을 보여주는 기사를 발견하여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머니 투데이, 5월 7일자 기사]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신임 임원 64명이 복지시설을 찾아 생활 환경 개선 등의 자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지역 사업장에 근무하는 신임임원은 이날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소개한 서울시 꿈나무마을을 찾아 건물 및 울타리 도색 작업, 화단 가꾸기, 시설물 물청소 등의 봄맞이 봉사활동을 하며 이웃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중략>


  이날 지방 사업장 신임 임원들은 해당 사업장의 특색에 맞는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했다. 또한 승진 축하선물로 받은 쌀, 화환 등의 기념품을 소회계층 등에게 기부하며 승진의 기쁨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도 했다.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신임 임원 봉사활동은 한화의 대표적인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머니투데이를 비롯하여 다양한 언론에 소개된 '한화의 신임 임원들 나눔 실천'에 대한 기사이다. 과거에는 이런 기사를 보면서 '언론 플레이'라는 생각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한화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6년'이라는 기간을 꾸준하게 실천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임원들은 존경받고, 높은 위치에서 '지시'를 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단 한번이라도 이렇게 내가 아닌 남을 위해서 직접 나눔을 실천한다면... 특히, 그 모습이 임원의 시작점이 된다면 아무리 형식적인 과정이라도 임원 한사람 한사람에게는 또 다른 의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눔'이라는 것은 한번이 어려운 것이지, 한번 실천하고 나면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화는 '임원'으로 승진한 직원들에게 이런 나눔의 매력을 느끼게 함으로써 앞으로 한화를 이끌 수 있는 기회에서 내가 아니라 남을 먼저 생각하라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값진 승진 선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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