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백화점에 와서 일까...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나에게는 참 많은 사람들이 있는것으로 느껴졌다. 오늘이 세일이라서 더더욱 그러려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점심을 먹으려 9층으로 향했다. 9층에는 10개 남짓의 음식점이 있었다.
우리는 한바뀌돌아보며 메뉴를 이리저리 살펴봤다. 그러다 중식에 이끌려 양가강이라는 중국집으로 향했다. 중식 중에서도 짜장면이 급 땡겨서^^
양자강 외부는 일반 백화점 음식점처럼 통유리로 외부와 내부가 훤하게 보여서 특별히 분리되거나 고급화 하는 분위기처럼 보이지 않았다.
내부는 테이블이 많지 않았고....테이블간 거리가 가까워서 집안행사같은 큰일에는 추천할 정도는 아니였다. 물론, 백화점 식당에서 가족 행사를 하는 사람이 많지 않으려니 생각하지만 이집 음식이 맛있어서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말한다. 맛으로 행사를 하는 건 괜찮지만...장소나 분위기는 정말 다시 생각해봐야 할 정도로 별루다.
기본 반찬. 우리가 물론 짜장면(6000원), 짬뽕(7000원), 우육탕면(8000원)으로 저렴하게 시켰다고 하지만.....단무지에 깍두기는 너무하긴 하더라....그 흔한 짜샤이도 안주었다. 양파도 없고....물론 양파는 내가 다시 요청해서 받았지만^^
(난 중국집에서 짜샤이를 주냐 안주냐 하는 걸로...고급인지 아닌지 고르는데...여긴 요리를 시켜야지만 주나보더라...옆 테이블은 있던데 -_-)
이런 와중에 내가 양자강에 후한 점수를 준것은 맛에서 이다. 물론 내가 먹은 짜장면은 그냥 중상정도의 수준이였다. 맛이 특별나게 있거나 그렇다고 맛이 없지는 않아서...
그런데 엄마와 형이 주문한 짬뽕과 우육탕면은 맛이 괜찮았다고 한다. 특히 짬뽕은 엄마가 드셔본 중에 가장 입맛에 맞는다고 하셨다. 국물을 떠 먹어보니 깔끔한 국물맛이 있었다.
그래도 중국집하면 종로의 작은 중국집이 최고라서 별 네개만 준다. 나는 그집이 제일 맛나더라^^....물론 다음에 찾아가면 포스팅해보려 한다. 저렴하고 최고의 맛집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