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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처럼 노래방을 좋아하는 나라가 있을까. (혹시 있다면 일본정도?) 우리나라에서 음주가무는 당연한 사회생활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것을 생각할때 노래방은 하나의 개인기이다. 그러다 보니 노래방에서 가서 멋지게 노래를 하고 싶은
것은 기본이요~ 추가로 최신곡을 부르고 싶을 것이다.

  필자가 노래방에 가서 한두시간 노래를 부르며 보니...허걱 4자리 번호만을 누르고 있는 모습(2~30%는 세자리 번호도 누름)이다. 그리고 ㄱ,ㄴ,ㄷ순으로 정렬된 노래목록에서 노래를 찾고 있었다. 노래방 책자의 뒷부분에 있는 최신가요 목록에서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곡들이 수두룩하지만 듣기만 좋은 노래일뿐 한번도 불러본 적이 없다.

  항상 가지고 다니는 MP3를 살펴보면 소녀시대, 빅병, SS501, 카라등의 노래가 수두룩하고, 이어폰을 끼고 흥얼거릴때는 그렇게 잘하던 노래가 노래방에만 가면 음정/박자 전혀 기억이 안나고 랩인지 노래인지도 구분이 힘들어지는 것을 보면 나이가 들었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이게 왠일...20대들 역시 노래방의 절반이상은 2~3년이 지난 노래를 부르고 있는게 아닌가. 물론 최신가요를 한두곡씩 불러주는 쎈스(?)는 필자와 확실히 다르지만 절반정도의 노래는 필자가 알고 부를 수 있는 노래들이다.

  최근에 나오는 곡들은 참 듣기 좋은 곡들이 많지만...부르기 좋은 곡들은 별루 없다. 9명이 부르는 노래를 혼자서 부르며 화음넣기도 그렇고, 랩에 노래까지 여러가지 음색과 파트까지 소화하기는 더욱 그런게 최신곡들이다. 그룹이 아니라 솔로로 음반을 내는 가수들은 하나같이 댄스 아니면 가창력을 필요로 하니...이거야 어디 노래방에서 5자리 번호로 된 곡을 누르기 힘든 것은 당연해 지는거 아닌가.

여러분들 역시 노래방에서 4자리 번호 곡들은 선택하지 않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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