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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2008년 7월)만 하더라도 기상청에 대한 뉴스가 정말 하루에 한번씩은 나온거 같다. 그만큼 날씨도 많이 더웠고, 비도 많이 오지 않았다. 더더욱 이렇게 뉴스까지 나오면서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가장 큰 이유가 주말에 비가 많이 왔다는 것이다. 지금 생각해봐도....거의 주중에는 비가 안오고 화창하다가 맑다고 한 주말에는 꼭 비가 왔었다.

그러면서 뉴스에서는 기상청 오보에 대한 내용이 다루어졌고, 물론 9시 뉴스 기준으로 중요기사는 아니므로 거의 끝자락쯤에....그런데 그게 더 웃기다. 기상청 오보의 내용을 다루고 나서 10분 내외로 기상청에서 날씨예보를 하는것이다. 그러니 더더욱 믿음이 가기 힘들었던 것이다.

기상청, 주말예보 5주째 '헛다리'…"또 틀렸네!"

"일기예보 또 틀렸네!"


  기상청의 주말날씨가 5주연속 빗나가면서 25일-27일 주말에도 '엉터리' 날씨예보를 믿었다가 낭패를 본 많은 시민들이 기상청의 오보를 질타하는 등 기상청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25일 오전 5시 주말·휴일예보를 통해 경기북부지역에 25~26일간 10~40㎜ 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예고했다. 그러나 동두천은 25일 33㎜, 26일 78.5㎜ 등 이틀간 100㎜ 넘는 비가 쏟아졌다. 경기북부의 연천과 포천 가산면에도 이틀간 기상청 예보량 보다 훨씬 많은 73.5㎜, 87㎜의 비가 왔고, 서울지역도 예보량 보다 많은 56㎜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경기북부지역에 예상보다 많은 비가 내리자 26일 오전 1시 59분을 기해 연천과 양주, 파주에 부랴부랴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또 지난 11일에는 12∼13일간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비가 내렸고, 6월28∼29일, 7월19∼20일에도 비가 내리는 시간과 양을 제대로 예보하지 못했다.이에 따라 기상청 홈페이지에는 기상청의 연이는 오보를 항의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하모씨는 "장사나 영업하는 사람들에겐 날씨가 아주 중요한 활동 요소"라며 "기상청이 매번 헛수고하게 만들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김모씨도 "(기상청의) 예보가 과학이라고 할 수 있냐"면서 "차라리 농촌 노인에게 물어보면 비가 올지, 안올지 기상청 보다 정확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최근 경기 북부지역에 예상보다 많은 비가 내린 것은 비구름대가 동해상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와 부딪쳤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날씨 예보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위와 같은 기사와 많은 사람들의 관심(?)으로 기상청은 정말 많이 혼났었다. 그 이유중에 하나가 "슈퍼 컴퓨터"이다. 기상청의 슈퍼컴퓨터를 알아보자. 슈퍼 컴퓨터 기종은 일본NEC의 SX-5/28M2로 관련 내용의 기사를 살펴보면....

기상청 슈퍼컴퓨터는 ‘돈값’ 모르는 ‘괴물’

슈퍼컴퓨터가 하는 일은 전세계의 기상청으로부터 받은 기상관측 자료 등을 분석한다. 그 다음 우리나라의 가로와 세로 30㎞ 격자 예보 시스템을 구동한 후 오후에 예보를 내놓는다. 최종 예보는 슈퍼컴퓨터의 분석에 예보관의 경험과 통계적 판단을 더한다.
그런 후 전국 예보관 영상회의를 거쳐 오후 5시쯤 최종 예보를 발표하고 있다. 기상청이 슈퍼컴퓨터 1호기를 들여온 것은 지난 1999년 9월이다. 일본 NEC가 제작한 SX-5/28M2를 2백억원을 주고 가져왔다. 2호기는 2004년 11월 미국 GRAY의 SX-4/2A 제품을 5백억원에 사들여왔다.
이로써 한국은 기상용 슈퍼컴퓨터를 보유한 세계 11개국 가운데 처리 능력과 성능 면에서 4위에 올라 있다. 보통 슈퍼컴퓨터의 수명은 5년이다. 1호기는 2호기 도입과 함께 1년간 병행 가동되다 전시용으로 물러났다. 기상청은 2009년 9월에는 약 5백50억원을 들여 3호기를 들여올 예정이다.
슈퍼컴퓨터는 크기와 가격, 엄청난 속도와 처리 용량 때문에 ‘괴물 컴퓨터’라고 불린다. 기상청에 슈퍼컴퓨터가 들어오면서 기상예보 환경은 훨씬 좋아졌다. 그렇다면 기상예보의 정확도는 얼마나 향상되었을까. <시사저널>이 입수한 기상청 내부 자료를 보면 슈퍼컴퓨터의 능력과 운용에 큰 의문이 든다. 2004년 이후 호우·대설·황사·태풍 등 ‘4대 악(惡) 기상’의 특보 정확도가 오히려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략>

이런 컴퓨터를 사놓고 못하니...혈세에 대한 국민들의 앙갚음(?)  쯤이라고 생각하면 두배새배도 받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런데.....문제는 슈퍼컴퓨터를 한번더 사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는 것이다.

정확하게 기상청에서 하는 오보의 변명을 다룬 기사를 보자.

[10년뉴스] 10년사이 달라진 기상청의 변명
기사의 내용이 동영상이므로 위 내용을 클릭하여 확인가능
 
 
 
이렇게 하고....
 


 

진짜 하나같이 왜 그러는지....

나도 전산실에 일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거짓말 쟁이가 되는경우가 있다. 그리고 내가 모르는것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무슨 일이 있으면 모두 알 수 있을꺼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솔직하지 않을때는 그 사실이 더 두각되어 보인다. 변명도 필요할때 적절하게 써야 인정을 받고, 일이 무모화 되어질 수 있다. 그러나 어설픈 변명은 더더욱 화나게 하고 더 많은 사람이 궁금하게 하여 더 큰 실수가 밝혀진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기상청도 삐졌다고 한다....왜냐고???

내년부터는 장마철 기상예보를 안한다고 한다. 그럼 왜 기상청이 필요하지??? 하지만 관련 기사를 살펴보고 얘기해 보자.

"내년부터 장마철 예보 안한다"

내년부터 장마철 예보가 발표되지 않는다.


기상청은 22일 "최근들어 장마전선이 형성되기 전이나 소멸된 후에도 강한 비가 빈번하게 내리면서 장마 시작 및 종료 시점을 예측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에 장마예보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그 이유는 =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아 최근 여름철 우리나라에는 장마전선 뿐 아니라 태풍이나 대기불안정, 기압골 영향 등 많은 다른 기상요인들에 의해서도 국지성 호우나 많은 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기상학자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장마기간과 우기를 구분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지적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작년의 경우 기상청은 7월 25일께 장마가 끝날 것이라고 예보했지만 이후 강수량이 장마기간보다 많기도 했다. 특히 상당수 국민들이 학술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장마철 기간에만 많은 비가 내리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장마철을 피해 여름 휴가계획을 잡았다가 많은 비가 내리게 되면 휴가를 망치는 등 낭패를 보고 있다는 것이 기상청의 판단이다. 기상청은 "최근 여름철에 불분명해진 장마 '시작'과 '끝'을 기상청과 언론이 언급하면 국민에게 혼란만 줄 수 있다는 학계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며 "학계는 여름이 시작되면 바로 '우기'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강조해야 한다면서 장마관련 논쟁을 끝내자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마철 관련 정보는 학술자료로만 활용" = 내년부터는 장마철 관련 정보는 예보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공식 발표되지도 않는다. 그동안 기상청은 매년 5월 하순께 여름철 예보를 통해 장마 시작 및 종료 시점을 발표했지만 올해부터는 장마 시작 시점만 예측했을 뿐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예보하지 않았다. 특히 우리나라 주변에서 장마전선이 완전히 소멸된 7월말 후에도 '장마 종료'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장마전선이 물러간 후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기상청은 "내년부터는 내부적으로만 장마 시작 및 종료 시점을 분석해 학술자료로만 활용할 계획"이라며 "장마 예보뿐 아니라 장마철이 끝난 뒤에도 공식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어의 없다. 잘 하지도 못하는 예보를 그나마도 안한다고? 그럼 기상청 분들께 물어보겠다. 왜 돈받으세요? 그냥 개구리 울면 비오는 줄 알고, 제비가 땅 가까이 날면 비오는 줄알게끔 한다면....있으나 마나한 기상청 아닌가??

징징되고 잘 삐지는 사람은 못쓴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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