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방청하고 와서 포스팅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자를 생각해 보니...역시 김종국이였다. 연예인은 인기가 중요하다는게 이말인거 같다. 어제 출연하신 모든 분들의 가창력은 당연히 최고였고 무대메너도 당연히 최고였지만 그래도 인기가 있어서 일까? 거의 50여 미터앞에서 본 나(남자)이지만 왠지 떨리고 기분이 묘했다. 뭐랄까? TV에서 보던 사람이 내 눈앞에서 그것도 마이크로 노래를 부르는 음성까지 여과없이 전해져 올때의 전율(?)이라고 할까? 그래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어제 공연의 내용과 함께 김종국님 5집에 대해서도 잠깐 얘기해 보려한다.
어제 공연 시작 전부터 김종국이 나온다는 소문은 있었다. (참고로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는 공연시작전에 공연출연자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그런게 이상했는데 마지막까지 기다리며 누구인지 모르는게 바로 러브레터의 묘미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그래서 약간의 기대를 안고 공연을 보던중 2번째 초대손님이 바로~ 가드라란 미성의 소유자이자 우락부락(?)한 착한 몸매의 김종국이였다.
검정색 셔츠와 바지를 입고 등장했는데...더욱 단단해진 모습에 얼굴살도 쏙 빠진듯 했다. (본인도 방송중에 6~7kg정도의 감량을 했다고 한다.) 얼굴살은 빠졌어도 팔뚝근육은 고대로였다. 내 자리에서도 셔츠가 터질듯 보였다^^
러브레터에서 김종국 부분의 진행은 이렇게 하였다.
"한남자" > 잠깐 인터뷰 > (방청객을 위한)결혼축가 > "어제보다 오늘더"(5집 타이틀곡) > "사랑스러워" > "고맙다"(축가로 부르고 싶었다는 음악:앵콜송")
각 노래마다 현장에서 느낀 소감 하나^^
한남자 - 정말 미성이라는 느낌을 팍팍 받은 노래. 앨범과 공연장에서의 느낌이 너무나도 달랐다. 건장한 체격의 남자가수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아름다운 미성의 포스~! 정말 와~~~소리가 나오는 곡이였다.
어제보다 오늘 더 - 김종국표 음악(?)이라는 느낌처럼 발랄하고 경쾌한 노래. 1위할거 같은 느낌 팍팍
사랑스러워 - 워낙 인기가 있었던 음악으로 유명한 안무가(이따 소개할 것임)의 도움으로 많이 알려진 안무까지 최고의 곡임(사람들이 많이 따라불렀던 노래 : 랩으로 마이티마우스가 출연)
고맙다 - 유재석 축가로 불러주려고 했는데 박명수가 신곡을 결혼식에서 부르는거 보고 안불렀다는 음악. 부드럽고 감미러운 곡이였다.
여기서 잠깐~!
어제보다 오늘 더 라는 노래를 부를때 누가 공연장(무대가 아닌 좌석 중간중간의 빈공간)에서 춤을 추는게 아닌가? 우스운 동작같아도 절도도 있고 동작하나하나에 힘이 있는 모습이라서 사람들은 김종국보다 그 사람에게 집중한 감도 없지 않아 있었다. 누구지? 공연장에서 저런짓(?)해도 안말리네~연예인인가????
사랑스러워가 시작되면서 무대로 뛰어가는게 아닌가? 헉 그 사람이구나~!
사랑스러워의 안무가 "엄태인" 이름만으로 모르니...사진 추가^^
위 사진속에서 김종국옆에 선그라스 쓰신분~! 그래도 모르신다면 최고의 버라이어티방송인 "무한도전"에도 나왔던 적이 있으니까...추가샷(무한도전 55회 하나마나송 안무를 위해서 잠깐 출연한 모습)
김종국과 친분이 많은듯 무대 공연도 자기 맘데로(?) 했지만 그래도 아무리 숨길려해도 숨길수 없는 춤실력에 맘데로가 창의적으로 보였다. 뭐랄까 실력이 있으면 자기 맘데로가 전혀 맘데로 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번 공연에서도 엄태인님의 깜짝 댄스로 더욱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