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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iFE

강인-이윤지, 우리 동거했어요

세아향 2008. 12. 17. 15:35

우리 결혼했어요의 초기 맴버가 다 이혼(?)하면서 이제는 우리이혼했어요가 되어가는 분위기로 변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혼이라는 것도 부족한 것인지 동거라는 개념으로 "우리 동거했어요"를 그려내려고 한다는 기사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

사실 김현중이 지금까지 제일 어리긴 했지만 황보가 커버했기에 그냥 어려만 보이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물론 잠깐 나온 이현지는 1987년생이였다.)

그런데 이번 강인-이윤지커플은 아예 대놓고 "대학생부부"라는 개념으로 홍보질을 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물론 기사에서 재미있게 표현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만 들뿐이다. (강인 1985년생, 이윤지 1984년생)

강인이 아이돌 그룹이라서 팬들이 우결 출연에 반대하고 있다고 하는 것 자체가 다행이다. 그렇지 않으면 인식자체가 대학생 부부에 대해서 너그러워지는게 당연하게 될 것이다.

김래원, 고 정다빈의 열연으로 인기를 얻었던 "옥탑방 고양이"가 기억나는가? 그때 당시에도 대학생들의 동거라는 소재를 다루어서 많이 욕(?) 먹었을 것이다. 물론 히트친 드라마이다. 그후로 5년이 지나서일까? 이제는 그렇게 욕먹는 것 자체는 인식도 하지 않고 대학생부부라는 컨셉으로 일요일 저녁시간대에 방송되고 있다.

우결의 초창기 의미와도 많이 달라진 요즘, 그리고 가상커플이 실제커플로 오인될 정도로 스킨쉽과 행동이 지적질 당하고 있는 이때에 하필 그런 자극적인 내용을 추가하는 PD에게 물어보고 싶다.

인기를 얻으면 본래취지는 없어지고 그냥 그렇게 가는건가?
만약 YES라고 대답한다면 제목이라도 바꾸자.

우리 동거했어요(우동)
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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