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경기도 남양주시라는 특성때문에 춘천/가평쪽은 기차여행도 쉬운 편이고 자동차로도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기차 여행은 많이 했지만 자동차를 이용해서는 잘 다녀보지 않았다^^;;;; 추석때 특별히 할 일도 없고 해서 남이섬을 다녀왔다. 남이섬하면 특별히 기억이 나지 않아서 이참에 한번 구경(?)이나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다녀왔다.
가평으로 가는 길에서 찍은 사진. 보통 추석즈음에는 이르면 단풍도 지고 그러는데...올해는 밤도 제대로 익은 곳이 없을 정도로 이른 추석이였다. 날씨도 늦 여름 정도로 더웠고, 햇살도 따뜻하다기 보다 뜨거운 것이 맞을 정도였다. 오늘(9월 16일)은 날씨가 좋았지만 그래도 놀러가기에는 약간 뜨거운 날이였다.
청평 부근의 유스호텔 사진. 전에 회사에서 이쪽으로 야유회를 온 적이 있었다. 내부에 수영장, 농구장등이 있으며 체육시설이 있어서 야유회를 왔었다. 추석이 지나서일까 차는 막히지 않았고 여기까지 한시간 정도 소요한거 같다.
남이섬 주차장모습. 우선 시도는 안해봤지만....도움이 될까봐 적어보는데 선착장 앞에 주차장에는 입구부터 4000원 주차비를 받는 곳이 있다. 그런데 선착장 들어오기 전에 3번 주차장인가??? 그곳은 주차비 받는 곳을 본적이 없는거 같다. 물론 확실한것은 아니며 난 가족들과 가서 선착장 근처에 대려고 4000원 내고 들어갔는데 다음에 가면 한번 해보려 한다. 약간 차이로 돈 안내면 좋으니까^^
물론, 4000원으로 제한시간은 없다. 그냥 입장료 식으로 4000원에 하루종일인거 같다.
매표소의 모습. 주차장에 차를 새우고 주변을 보자 남이섬 매표소가 있다. 일반인은 8000원으로 입장료 5000원, 배값 3000원(왕복)이다. 저렴하지 않지만 학생등은 할인을 받으면 저렴하므로 가족끼리 올때는 올만한거 같다.
근데 여기는 연인들이 많아서 가족끼리는 쫌 민망한거 같다. 내가 탄 배에서도 젊은 연인들이 껴안고 엉덩이 만지고(?), 더 난감한 짓도 하더라^_^;;;;;; 남자가 뒤에서 여자 엉덩이쪽으로 손을 넣은거 같은데 여자 표정이 에로 비디오더라^^;;;;;;;; 그거 보고 무징 놀랐다. 워낙 한창때라서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 무징 많았는데^^
혹시 남이섬 가시는 연인분들....자기들은 숨긴다고 숨기고 하는데...다 보여요. 나이트가서 부비부비 하시고 여관가서 그짓하세욤^^ 대낮에 그럼 안볼 수 도 없고 보면 낮뜨거워요*^^*ㅋㅋㅋㅋ
남이섬 입장권이다. 가격 5천원. 근데 특이한건 좌측 그림에 VISA라는 글자가 보이나??? 남이섬은 하나의 나라처럼 만들어 놓은듯하다. 표에도 남이나라공화국이라고 한다. 생각은 좋은데 그러기엔 막상 남이섬에 가보니 부족한게 너무 많다.
작은 차(범버카같은거)도 일반 차량처럼 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작은 나라처럼 음식점도 다양하게 해 놓으면 더 나라스럽지 않을까?^^
그래도 전에 고등학교 소풍때 온거보다는 좋았다. 신선한 아이디어가^^
매표소 입구의 화장실^^ 화장실이 깨끗해서 한번 찍어보았다. 남이섬은 다른 유원지와 다르게 화장실, 쓰레기통이 많았고 깨끗했다. 그게 가장 좋은 기억중의 하나이다. 보통 유원지 가면 좋던 기분이 화장실 한번 다녀오면 더럽다는 느낌이 팍팍 왔는데....겨울연가때문에 외국인이 많이 와서일까 정말 깨끗했다. 화장실에서 사진찍는데 다른분이 들어와서 놀라서 한컷만^^ㅋ
입구의 물건보관소. 이런게 필요할때 없으면 정말 난처한데 매표소 화장실 입구에 있었다. 짐 보관하고 가기 좋았다는거. 가벼운 마음으로 남이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려나?^^
남이섬 선착장의 입구. 배는 거의 10~20분 단위로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은 거의 없다. 입구에서 근처 구경하고 사진 찍으면 바로 배가 온다.
남이나라공화국이라고 해서인가 나라 국기가 특이한게 있네^^
선착장에서 입구를 찍은 사진.
도착한 배. 우리는 배 타고 남이섬에 5분걸려 도착했다. 승선하고 10분 기다리고 5분 걸렸으니 쫌 아쉽긴 했다. 다음주에는 근처 서해안이라도 가서 배타고 싶었다. 별거 아닌거 같은데 배는 무조건 앞으로 가서 타봐야 그 맛을 안다. 시원하고 앞이 확 트인 모습을 보면 기분이 싸~~~악 좋아진다^^
참고로 남이섬의 배는 타는 쪽이 앞 부분이다. 난 타자 마자 안으로 들어가서 그쪽이 앞인줄 알았는데....입구가 앞이였고 후진 해서 출발하더라.
(쉽게 설명하면 사람이 타서 육지쪽이 앞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항상 후진에서 방향을 꺽고 출발하니까^^)
남이섬 입구의 모습.
우선 남이섬은 그냥 공원이라고 생각하고 가는 것이 좋다. 물론, 다른 놀이동산처럼 타고 놀고 즐길것이 없다는 얘기다. 그리고 참고로 음식을 가져가서 먹을 수 있는 점은 꼭 생각하고 가야 한다. 놀이동산은 사서 먹는데 남이섬은 가져가서 먹는게 좋다. 자리도 많고 곳곳에 테이블이 있어서 앉아서 먹기 편리하다.
물론 음식점도 있고 매점도 있지만 별루 추천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니 남이섬을 가는 분들은 김밥이라도 사서 가면 쉬면서 얘기도 하고 여유로운 여행이 될 것이다.
입구에서 만난 청솔모. 청솔모라는 동물로....나도 별루 본적은 없는데 다람쥐와 비슷하다. 물론 다람쥐처럼 귀엽고 자그만한 동물은 아니다. 작은 고양이 정도? 떨어진 밤을 주우러 왔다가 사진을 찍어봤다. 사람이 많이 놀러와서 그런지 1~2m 거리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리 검을 먹는거 같지 않았다.
이런 모습을 보려고 남이섬에 가는 경우가 많다. 길쭉한 나무들 속에 깨끗히 닦여진 도로(물론 흙길이지만). 여유로운 분위기에 회색빛 건물에 질려있는 나의 눈에 피로를 없애주는 듯한 녹색 풍경이 좋았다. 그냥 여유로웠다.
내가 도착한게 11시 경이였데....2시쯤 되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었다. 쫌 일찍가서 산책하듯 걸어야 진정한 남이섬의 멋을 느낄 수 있는거 같다.
사람이 많아지면서 자전거, 소형 자동차가 많아서 정신없다는 단점이 있다.
곳곳에 이런 동화책 한 장면의 그림들이 있다. 사진 찍기에는 애매한데....무슨 도서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약간 더 이쁘게 해서 사람들이 앞에서 사진 찍을 수 있도록 하면 좋았다는 아쉬움이 있다.
ㅋㅋㅋ 입구에서 제일 가까운 임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맛이 없었다.
그래서 엑스표하고 한컷. 미안한데 맛도 별루였고 분위기도 별루였다. 아버지가 시장하시다고 해서 그냥 한끼 때웠다(?)는 표현이 딱 맞게 먹고 나왔다.
더구나 선불이였다^^ 근데 카드 결재도 되고, 현금영수증이 된다는거...잊지말고 챙기세요.
길가다 이쁜 꽃이 있어서 한컷.
식사를 마치고 조금더 걸어가자 은근히 넓은 장소가 나오면서 음식점, 매점이 많이 보였다. -_-;;;;조금만 참았다가 여기서 먹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기도 팔고 매점도 많네....아쉬웠다. 근데 그리 맛집처럼 보이지는 않아서 패스
자전거 대여점. 가격은 비싸지 않은데...남이섬에서 자전거 타면 그리 분위기가 나지 않아서 난 그냥 걸었다. 사람들이 없는 시간에 여유롭게 타는건 괜찮은데 오후되면 사방에 자전거라서 속도도 못내고 위험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