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패키지 앨범을 아시나요?

정규앨범, 싱글앨범등의 말들은 많이 들어왔을 것이다. 물론 5~6년 전만 해도 정규앨범만 있었기 때문에 앨범발표를 했다고 하면 그냥 정규앨범이고 10여곡의 곡들이 들어있었다. 하지만 최근 싱글앨범이라는 이름으로 앨범발표가 많아지면서 나처럼 나이가 있는(?) 사람은 앨범이 나왔다고 살펴보다가 1곡~3곡정도의 곡목록을 보고 놀란 경우도 적지않게 있다.

[리패키지앨범 중 슈주의 Don't Don앨범]

그런데 이런 앨범의 종류에 한가지가 더 있는것 아닌가? 리패키지 앨범.
Re(다시) Package(꾸러미) : 문자상태만 보면 정규앨범을 다시 만드는 것으로 몇곡의 신곡(싱글앨범처럼 몇몇 곡)을 수록하여 새로 판매하는것

대단한 상술이다.

우선 리패키지라는 의미는 좋다고 본다. 예를들어 설명해 보자. 1집을 낸 A군이 2집 전에 싱글앨범을 내려고 하다가 리패키지 앨범을 내게되면 사용자는 1집+신곡의 곡들을 듣게 되므로 가수 입장으로 1집에 대한 다시한번의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요즘같이 빠른 변화(?)의 시대에서 좋은 곡을 놓치는 경우 리패키지 앨범을 통해서 다시 한번 기회가 생긴다는 점에서 청취자(구매자)의 입장에서도 좋다고 본다.

그러나 문제는 아이돌그룹의 경우는 다르다고 본다.
왜냐면 아이돌 그룹은 앨범 발표기간이 짧은 편이다. 그만큼 어린 나이이기때문에 급변하는 외모때문인지 앨범을 발표하고 1년안에 거의 새앨범이 나오게 된다. 그런데 이런 짧은 기간에 리패키지앨범이라는 이름으로 몇곡 추가되는 것이 너무 비싼(?)가격에 판매되는것이 문제라고 본다.

아이돌그룹은 30대 이후가 구입하는 앨범량보다 10대가 구입하는 비율이 크다는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학생의 코묻은(?) 돈을 리패키지라고 하여 새로 발매하게되면 정규앨범을 구입한 사람에게는 괜한(?) 소비가 아닐까?

최근 리패키지 앨범을 발표한 가수를 보면, 거북이, 다비치, 성시경, 소녀시대, 샤이니, 씨야, 윤하, FT아일랜드등이 있다고 한다. 거북이(팀원 사망에 따른 추가곡에 대한 리패키지로 생각됨)를 제외하고는 전부 10대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이며 SM등의 유명 회사소속이다.

더이상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알것이다. 몇곡을 추가하면서 싱글앨범이 좋은지 리패키지앨범이 좋은지...진정한 구매자(사용자)를 위해서는 두개의 앨범을 동시에 나와서 정규앨범을 구입한 사용자는 싱글앨범을 그렇지 않은 사람은 리패키지앨범을 골라서 구입할 수 있게 하는게 어떨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