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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을 쓰면서 가장 위험에 노출되는 순간은 언제일까... 여름철 바닷가에 놀러갈때? 두꺼운 옷에 들어있는 휴대폰을 꺼낼때?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위험한 순간은 '화장실'에서 변기 물을 내릴때가 아닐까. 특히 상의 주머니에 넣은 경우 약간만 허리를 숙이면 '퐁당'하고 빠지기에 너무나 좋은 조건이 만들어진다. 이런 경우는 휴대폰뿐만 아니고 어떤 것이라도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제목에 언급한 것처럼 '터치폰'이 일반적인 폴더보다 자주 떨어트리는 이유가 있을까? 우선 고가의 터치폰을 떨어트려 본적이 있는 분이라면 그 순간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이해할 것이다. 터치폰은 다른 폰에 비해서 액정도 클뿐만 아니라, 액정 자체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서 더욱 위험하다. 이렇게 위험에 노출된 터치폰을 더 쉽게 떨어트리는 이유가 뭘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참~ 별거에 관심이 많은 필자^^ㅋ)

  옛날하고 아주 먼 옛날... 삼성 휴대폰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전에 전세계에는 '모토로라'와 같은 외국산 휴대폰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엄청나게 커다랗고 디자인의 'D'도 생각하지 않았을것 같은 모습에 놀랍지만 그 당시 가격을 들으면 더 놀랍다. (당시 가격으로도 100만원 정도 했던 기억이 남)


  이런 시절 삼성이 새롭게 만들어낸 변화가 있으니 바로 '통화'버튼의 위치이다. 당시 인기 최고의 모토로라 '스타텍'은 통화버튼이 밑쪽에 있었다. (위의 그림 참고) 하지만 삼성은 과감히 키배열을 바꿔놓았다. 바로 통화버튼을 키패드의 가장 상단에 배치하면서 쉽고 빠르게 누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렇게 별거아닌 변화가 사용자에게는 '혁명'과 같은 편리함을 주었다. 통화버튼을 다른 어떤 손가락보다 '엄지'로 누른다고 생각할때 이보다 편한 위치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는 삼성의 휴대폰 역사에도 언급될 정도로 새로운 도전의 하나였다. 하지만 최근 터치폰은들은 어떤가? 전부 휴대폰의 몸체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폴더형태의 휴대폰보다 위험하게 잡고 조작하게 된다. 엄지손가락으로 '통화버튼'을 누르기 위해서는 손이 벌어져서 놓치기 쉽게 되는 것이다. 보다 편리하게 잡으려고 본체의 하단부분을 잡으면 상단을 터치(클릭)할때 쉽지 않다.

  터치폰도 통화버튼을 상단이나 중간부분으로 옮긴다면 떨어트리는 경우가 적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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