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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보조원'이라고 불리는 사무 분야의 기능직 공무원들이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된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 인원을 보면 최대 '5,000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이다. 이런 사무기능직 전환은 어떤 의미일까. 쉽게 말해서 '혜택'이다. 왜 그럴까?

우선 정부에서 발표한 전환이유는 이렇다. '행정 수요에 맞는 인력 조정 및 효율화를 위해서 업무영역이 축소된 사무분야 기능직을 감축하는 내용의 사무분야 기능직 개변을 위한 조직/인사사무 처리지침'을 발표한 것'

필자와 같은 '비공무원'들이 생각할때는 이런점이 '철밥통'인 이유이다. 일반 회사에서 업무영역이 축소되면 '인원감축'을 한다. 최근 쌍용자동차에서 보이는 것만 생각해도 회사 사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했고... 그만둘 수 없는 입장의 직장인들이 '짤릴 수 밖에 없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똑같이 시험보고 들어간 직장이지만 공무원이라는 간판은 '짜를 수 없는' 철밥통인 것이다.

물론, 공무원들은 이런 혜택을 당연시 받아들인다. 그런 행동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필자 스스로도 자신이 얻고 있는 혜택보다는 남의 혜택이 커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공무원 떠받들기'는 대단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일요일 토익시험을 볼때도 신분증으로 사용가능한 것 중 '공무원증'이 포함되어 있었다. 국가가 인증한 '사원증'이라는 개념때문이라도 공무원증을 인정하는 모습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주민등록증이 없는가? 일반 학생증이나 회사사원증으로는 속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거부하지만 공무원증은 맹신하고 떠받들여주는 모습이 안타깝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기능직을 일반직으로 전환할때 어떤 점이 문제가 있을까. 바로 지금 이순간도 열심히 '공무원'이 되겠다고 준비하고 있는 일반시민의 아들딸들이 버림받게 된다. 위에서 언급한 '대단한 공무원증'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하는 그들에게 경쟁률이 심한 공채시험은 어려운 도전이다. 하지만 현재 사무기능직 전환대상자의 경우는 이런 노력에 비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여지기까지 할 정도이다. 

요즘 새롭게 진행되는 모든 일들이 왜 '서민'이 살기 어렵게 바뀌어가는지 모르겠다. 지금도 노량진에서 '공무원'을 꿈꾸는 학생들은 이런 일이 과연 혜택이라고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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