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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하게 분명한 사실이 인기를 얻는 IT분야에서도 사용자들이 느끼는 '주관적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쉽게 이야기를 하면 윈도우를 사용하면서 바탕화면에 많은 아이콘(바로가기 아이콘이나 각종 문서 파일 등)이 꺼내져 있으면 컴퓨터가 조금이라도 더 느려질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꾸준히(?) 그렇게 사용하는 분들이 많다. 이런 부분이 바로 '체감도'의 차이 때문에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대부분의 IT 기기들은 사용자의 편의와 습관에 따라서 저마다의 '설정(세팅)'이 따로 존재한다. 이번 글에서 소개하려고 하는 '갤럭시 노트'라고 하는 스마트폰 역시 그렇다. 분명히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같은 대리점에서 구입한 갤럭시 노트가 사용한지 한달만 지나도 사용자에 따라서 느린 경우도 있고 처음보다 더 빠르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사용자가 어떻게 갤럭시 노트를 설정해서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노트(ICS버전)는 어떻게 설정하여 사용하는지를 소개하면서 '갤럭시 노트 ICS 최적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사진 속에 보이는 갤럭시노트가 이번 글을 위해서 공장 초기화(환경설정 - 백업 및 재설정 - 기본값데이터재설정)를 진행한 갤럭시 노트이다. 물론, 최신 업그레이드를 모두 마친 상태로 안드로이드 버전은 '4.0.3'이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4.0.x'으로 시작하면 ICS 즉,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버전이라는 의미이다)


  참고로 ICS 버전 업그레이드(프리미엄 스위트 업그레이드) 후 삼성 모바일에서 제공하는 최신 업그레이드까지 모두 한 상태이므로, 필자의 갤럭시 노트와 버전을 동일하게 하고 싶다면 최신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 된다.


[갤럭시 노트 ICS 프리미엄 스위트 업그레이드관련 글]

갤럭시 노트 ICS 업그레이드 안내

갤럭시 노트의 변신은 무죄! 갤럭시 노트 프리미엄 스위트

갤럭시 노트 업그레이드에 '프리미엄'이 붙은 이유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메뉴 버튼에 있는 '환경설정' 메뉴를 통해서 환경설정을 실행했지만, ICS 버전 부터는 위 사진처럼 알림바(notification bar)를 하단으로 드래그하면 해당 화면에서 '환경설정'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기존에 접근하는 방법처럼 '메뉴 버튼'을 이용해도 문제는 없다.



  '갤럭시 노트 최적화'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번 글에서 소개할 대부분의 내용은 '환경설정'에서 이루어진다. 그만큼 쉽고 간단하게 몇가지 메뉴만 변경하면 되므로 크게 부담갖지 않아도 된다.


  혹시, 필자의 갤럭시노트 최적화 방법이 본인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초기화 방법(환경설정 - 백업 및 재설정 - 기본값데이터재설정 메뉴)'이나 '각 메뉴 별 기본값을 메모해놓기'와 같은 부분을 염두해두는 것이 좋다.



  ICS가 탑재된 갤럭시 노트를 구입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대부분의 갤럭시 노트 사용자들은 ICS 업그레이드 전 모델을 구입하여 ICS로 업그레이드를 하였을 것이다. 이 부분이 중요한 것은 대부분 환경설정과 같이 '설정(세팅)'하는 상황은 초기 제품을 구입하여 바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즉, ICS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갤럭시 노트의 변화된 환경설정을 ICS 업그레이드 후 약 1달 동안 잘 사용하지 않은 분들도 많다는 것이다. 왜냐면 ICS 업그레이드 전부터 갤럭시 노트를 사용했고, 사용자에 맞게 설정을 해놨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메뉴를 나열하는 것 외에도 실제 메뉴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하여 보다 쉽게 메뉴 이동 및 설정이 가능하도록 설명하려고 한다. 갤럭시 노트 ICS의 환경설정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처음 살펴 볼 최적화 방법은 (환경설정 메뉴의) '언어 및 입력' 메뉴이다. 사실 '언어 및 입력'메뉴는 키보드 입력을 제외하면 잘 사용하지 않는 설정 메뉴이다. '언어 및 입력' 메뉴에서 최적화에 중요한 메뉴가 하나 있으니 바로...



  마우스/트랙패드에 있는 '포인터 속도'이다. 말 그래도 갤럭시 노트의 입력에 사용되는 S펜을 사용할 때 보다 빠르게 포인터를 이동할 수 있도록 포인터 속도를 변경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윈도우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마우스 포인터 속도 조절과 유사하다.



  기본 포인터 속도는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중간'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 설정 부분을 '최대치(최대값)'으로 변경하면 포인터의 이동 속도가 보다 빠르게 보인다. 포인터 속도가 느려지면 사용자가 느끼는 체감 속도도 느려질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최대치(최대값)'으로 변경하는 것이 갤럭시 노트의 '빠릿빠릿'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언어 및 입력' 메뉴까지는 일반적인 갤럭시 노트 사용자 분들이 자주 사용할 수 있는 메뉴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이야기할 '개발자 옵션'이라는 메뉴는 사실 일반 사용자들은 별로 관심을 갖지 않은 메뉴일 것이다. 왜냐면 메뉴 이름 자체에서 '개발자'라고 하는 부분이 일반 사용자에게는 '잘 못 건드리면 망가지는거 아냐?'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기 때문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갤럭시 노트의 '개발자 옵션'은 다양한 기능을 변경할 때 선택(메뉴 선택)방식으로 변경하므로 기존에 설정된 값만 기억하면 원래대로 원복하는 것 역시 쉽다. 그러니 필자의 설정 방법이 불안한 분들은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개발자 옵션'의 설정 기본값을 메모해두거나 기억해놓는 것이 좋다.



  필자 역시 '개발자 옵션'은 설정을 변경한 적이 없으며, 초기화까지 진행하였으므로 위에 보이는 메뉴들은 모두 기본값인 상태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인터넷에 있는 갤럭시 노트 ICS 최적화 방법 중 'GPU 렌더링 강제실행 체크해제', '황동 보관 안 함 체크해제'와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체크해제 되어있으니 특별히 손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기본값을 변경하는 부분만 언급할 것이다.


  사진에 보이는 '창 애니메이션 배율'과 '전환 효과 애니메이션 배율'이 있다. 말 그대로 창을 열고 닫거나 이동시킬 때 사용자에게 보여지는 애니메이션을 어떻게 조절할 것이냐 하는 것이다. 1x가 기본값이며 조금 더 빠르게 보이고 싶다면 0.5x로 설정하면 된다. 혹시 아이폰처럼 애니메이션이 부드럽고 느리게 변화되는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2x 정도도 적당하다. 이번 글에서는 '최적화'라고 하였으니 보다 빠르게 보이는 것을 우선으로 하여 '창 애니메이션 배율'과 '전환 효과 애니메이션 배율'을 모두 0.5x로 변경한다.



  '백그라운드 프로세스 제한' 메뉴 역시 '표준 제한'에서 3개 또는 4개의 프로세서 제한으로 변경한다. 이 부분은 사용자가 보이지 않는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프로세스를 개수로 제한하는 것이다.



  갤럭시 노트의 ICS 최적화는 이 정도이다. 하지만 분명히 눈에 보이는 속도는 빨라졌을 것이다. 왜냐면 다른 것보다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의 옵션을 최대한 빠르게 보이도록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가지 내용을 추가하고 싶은데 바로 'Advanced Task Manager'라는 어플을 이용하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역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많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아이폰에 비해서 오래 사용하면서 느려진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자주 들린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빠르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메모리'를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사용자가 불필요한 어플을 계속 종료해주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갤럭시 노트 ICS 최적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Advanced Task Manager'라는 어플을 추가로 설명해보려고 한다.



  Advanced Task Manager 어플을 실행하면 가장 처음 만나는 화면이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인 여기서 하단에 있는 'Kill Selected' 버튼을 누른다. 이렇게 하면 메모리에 상주한 어플관련 프로세서가 사라지니 일시적으로 메모리가 늘어난다. 그런데 문제는 '일시적'일 뿐 다시 프로세서가 등장하고 메모리를 차지하게 된다.


  위 사진을 비교하면 뭔가 다른 것이 보일텐데 바로 '이메일'이라고 하는 어플이 좌측에는 있고, 우측에는 없다. 'Kill Selected'로 프로세서를 종료한 것이 아니라, '사용안함'기능으로 없앤것이다.


  'ICS 업그레이드 후 갤노트 기본어플 사용안하는 방법'이라는 글에서 이미 갤럭시 노트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어플을 '사용안함'으로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어차피 홈화면에 아이콘을 꺼내놓지 않으면 보이지 않으니까 굳이 힘들게 '사용안함'으로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왜 '사용안함'으로 힘들게 설정하는지 위 사진이 이야기해준다. 바로 메모리에 자동으로 상주되는 것 역시 '사용안함'을 통해서 없앨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이메일은 'G메일' 기능을 사용하여 확인한다. 그렇다고 생각하면 굳이 이메일 어플의 프로세서가 메모리에 상주해있을 필요가 없다. 그렇다고 한다면 '사용안함'을 통해서 '이메일'어플을 없애주면 된다.



  '사용안함'에 대한 부분은 지난 글에서 이야기를 했지만, 혹시 관심있는 분들이 계실까봐 가볍게만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위와 같이 '사용안함'을 통해서 메모리에 상주하고 있는 어플 중 사용자에게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어플은 제외시켰다. 실제 처음에는 Free memory가 343MB였는데 위와 같이 변경하고 나서는 354MB로 약 10MB(약 3%)정도 더 여유롭게 되었다. 물론, 갤럭시 노트를 사용하는 기능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메모리를 확보한 것이다.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어플을 '사용안함'으로 변경하였으므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위와 같이 Advanced Task Manager의 설정값을 몇가지 추가로 변경하면 보다 최적화된 상태로 갤럭시 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너무 많은 설정을 한번에 하는 경우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알림(Notification)'이 중요한 어플이 있는데 위에 소개한 과정을 진행하면서 알림이 발생하지 않아서 애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플마다 특이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설정을 변경하는 초기에는 꼭 1~2번의 확인과정이 필요하다. 다소 짜증날 수 있는 확인과정까지 거치면서 이렇게 '최적화'를 해야 하는 이유는 불필요하게 사용되고 있는 갤럭시 노트의 자원(Resource)를 줄이고, 배터리를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갤럭시 노트를 보다 빠릿빠릿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 때문이다.


  필자 역시 갤럭시 노트를 위와 같이 설정하여 1주일 정도 사용한 현재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소개를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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