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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노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영화같은 화려함과 함께 거친 남자들의 모습이 남성팬들의 뿐만 아니라 여성팬들에게까지 어필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카리스마와 남성미가 물씬 넘치는 드라마 '추노' 속 거칠남들은 옛날부터 저런 역활만 하지는 않았다는거...

  드라마 '추노'를 보면서 익숙해져 버린 그들의 이미지는 오늘 제대로 망가트려 보자.



  위 아래 없이 짧은(?) 말투로 거친 '추노'역에 딱 맞는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는 장혁. PD조차 극찬할 정도로 추노에서 그가 보여주는 '이대길'역활에 많은 준비와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평소 10년이나 해왔다고 하는 '절권도' 덕분인지 그가 추노에서 보여주는 액션은 극에 훨씬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뿐만 아니라 단단하고 군살이 하나도 없어보이는 그의 몸매를 보면 여성팬뿐만 아니라 남성팬들도 부럽게 만든다. 거기에 장혁만이 갖고 있는 눈빛 연기를 보면... 거친 '추노꾼'의 모습이 딱 저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만든다. 이런 그가 과연 옛날에도 이랬을까...



  청량리 588에서 양아치로 온갖 나쁘짓을 했던 영화 '정글쥬스'의 장혁은 다소 앳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드라마 '불한당'에서는 아무것도 없으면서 생긴것과 세치 혀를 놀렸단 권오준 역활을 보여주었다. 그러다 전지현을 만나면서 착하디 착한 남친의 모습까지... 여자에게 잡혀살거 같은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기까지 한다.

  이렇게 웃기고, 부드럽고, 살짝 놀아본 남자가 저렇게 '터프가이'에 딱맞게 되었다니 놀라운 변신이 아닐까.




  드라마 '추노'에서 최고의 무장이지만 '양반'이라는 출신때문인지 살짝살짝만 벗어주며 극히 몸매를 가리고 있는 유일한 캐릭터가 바로 오지호가 열연하고 있는 '송태하'이다.

  하지만 가린다고 가려지는게 아닌 법, 오지호 역시 '말근육'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을 만큼 단단한 근육을 자랑하고 있는 연예인이다. 거기에 유난히 덥수룩해 보이는 수염과 머리카락때문인지 '남성다움'이 털로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렇게 완벽한 터프가이가 불과 1년전에는 방바닦과 씨름하는 연기를 했다고 하니 쉽게 떠오르지는 않지만... 거친 남자도 부드러운 남자도 가능한 매력남인 것이다.



  드라마 '신입사원'에서 샤프하고 세련된 '이봉삼' 역활로 사회에서 인정받는 KS(경기고-서울대)마크를 갖고 있는 엘리트로 온갖 시기와 질투의 눈빛을 받았고, 그것도 잠시 슬럼프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오지호는 '환상의 커플'에서 소규모 건설업체 '부흥건설'의 사장이 되었고, 얼마지나지 않아서는 백수까지~!!! 머리는 좋은데 잘 안풀리는 그가 조선시대에는 반대로 머리보다 '몸'을 쓰는 모습이 낯설기 보다 더 익숙한건 왜일까.




  잘 나가는 관동 포수로 '호랑이 사냥'을 다녔을 정도로 '화승총'의 최고 고수가 바로 '업복이' 공현진이다. 하지만 선대에 갚지 못한 빚 때문에 노비로 팔렸고 머슴질을 견디지 못하고 탈출한다.

  장혁에게 쫓기는 시세이지만, 양반에 대한 증오심을 갖고 있는 업복이는 노비들의 세상을 만드는 일이 옳다고 생각하고 뛰어난 총 솜씨로 양반 하나씩을 죽여나간다. 이렇게 자신의 의지를 갖고 신분을 뛰어넘는 행동을 보여주는 업복이도 한때는 우스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군복을 입어도 웃기고, 친근한 아저씨처럼 편안하며, 카리스마가 넘치는 검사에서도 쉽게 변신하는 '카멜레온'과 같은 모습이 '공형진'이 갖고 있는 웃음코드이다. 주연보다 조연에서 더욱 빛을 보여주는 모습이 그에게는 '주인공'에 대한 아쉬움을 주겠지만... 필자와 같은 관객(시청자)입장에서 꼭 필요한 '소금'과 같은 존재가 바로 그가 보여주는 조연의 존재이다. 




  이종혁은 1997년 뮤지컬 '서푼짜리 오페라'를 통해서 데뷔하여 약 6년간 연극무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연극배우'였다. 1999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양아치4 역을 하며 영화로 데뷔하긴 했지만 역시나 그를 알리기 시작한 영화는 '말죽거리 잔혹사'부터가 아닐까. 그 이후 그가 맡은 배역들은 하나같이 '카리스마'있는 남성미 넘치는 역활들이였다. 추노에서도 그가 보여주는 '철웅'역할 역시 악역이지만 넘치는 카리스마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철웅'의 모습은 한없이 까칠하고 거친 남자의 모습이지만 실제는 한없이 부드러운 남자라는것. 특히 최근 그의 미니홈피에서 공개되는 추노 촬영 모습을 보면 부드러운 그의 모습이 느껴진다.





  완벽한 '거칠남'이 바로 배우 한정수이다. 추노를 통해서 '벗은 몸'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는 그를 보면... 다시한번 새해에 세웠던 '몸짱'프로젝트를 떠올린다. 추노의 다른 '거칠남'들과 달리 한정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터프' 그 자체의 역활이 많았다.

  부드러움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강함'을 매력으로 다양한 캐릭터에서 남성다움을 보여주었던 한정수를 보면 '남자다'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남성다움의 상징인 역할은 대부분 '조폭'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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