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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만 해도 '종이에 무엇인가를 기록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너무나 일상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 하루 종일 무엇인가를 쓰는 행위를 한번도 하지 않는 날이 있을 정도로 펜과 종이가 우리에게서 멀어지고 있다. 펜을 꺼내서 쓰는 것보다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입력된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만큼 손으로 쓰는 글씨는 점점 사라질지도 모른다.
난 손 글씨를 못 써서 컴퓨터로 타이핑을 하는게 더 좋아
주변에 자신의 글씨체가 예쁘지 않아서 더욱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다. 사실 필자도 간단한 메모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문서를 컴퓨터로 작업한다. 이유는 예쁘지 않은 손 글씨 때문인데...
만약, 손 글씨를 조금만 더 예쁘게 쓸 수 있었다면 더 많이 손으로 글씨를 쓸 것이라고 생각한다!
손 글씨를 잘 쓴다면...
가장 먼저 몰스킨(MOLESKINE)을 구입해서 삶의 다양한 부분을 기록하고 싶다.
몰스킨의 슬로건은 '전설적인 노트북(The Legendary Notebook)'이다. 작은 노트(수첩) 하나의 가격이 1만원대이며... 조금 괜찮다 생각되는 사이즈의 수첩(노트북)은 2만원을 훌쩍 넘는다. 요즘 같은 디지털시대에도 몰스킨은 승승장구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고 있다. 몰스킨은 검은 커버에 미색 속지로 굉장히 심플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몰스킨에 대한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는 인물이 있으니...
피카소, 고흐, 헤밍웨이 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예술가들이다. 1900년대 이후 프랑스 파리의 문구 공방들에서 만들던 검고 단순한 수첩의 통칭으로 '몰스킨(MOLESKINE)'은 고흐, 헤밍웨이, 피카소와 같은 예술가(문인)에게 사랑받았다. 1980년대 중반 저가품의 공세와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출연으로 몰스킨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었다. 우연히 이탈리아의 두 사업가가 몰스킨의 역사와 이야기에 주목해서 '몰스킨'을 부활하게 되었고, 전 세계 노트북 시장에 강력한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몰스킨은 다양한 에디션을 출시하고 있다.
기본적인 몰스킨 컬렉션 뿐만 아니라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유명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서 '한정판 몰스킨'을 출시한다. 이번 글에서 소개할 한정판 몰스킨은 바로 '몰스킨 레고(moleskine Lego)'이다.
몰스킨 레고에는 '레고 블럭 하나'가 사진 처럼 부착되어 있다. 그리고 레고와 관련된 설계 그림이 그려져 있다.
레고 그림이 있고, 레고가 하나 붙어 있을뿐... 전체적인 느낌은 몰스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각인된 레고 로고와 함께 선물용으로 원하는 문구를 각인 할 수 있다.
몰스킨 안쪽에도 '한정판 레고 몰스킨'을 느끼게 해주는 밑그림(?)이 보인다.
아무 것도 없는 무지 노트이다.
여기서 몰스킨(mole skine) 구입시 알아두면 좋은 팁(정보)를 소개한다.
우선, 몰스킨 구입시 '한정판'은 한정판만의 사이즈와 디자인으로 출시되는 만큼 선택(구입)시 확인할 사항은 특별히 없다. 뭐랄까... 판매되는 것 그 자체를 구입해야 할 뿐?! 그에 비해서 일반 몰스킨 컬렉션은 다양한 사이즈와 레이아웃(layout)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사용성(필요성, 활용성)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
첫번째는 사이즈이다.
스몰, 포켓, 라지, 엑스라지 그리고 A4 사이즈가 있다. 스몰사이즈는 6.5x10.5cm이고, 포켓사이즈는 9x14cm, 라지는 13x21cm, 엑스라지는 19x25cm 마지막으로 A4 사이즈는 21x29.7cm이다. 원하는 사이즈를 선택하면 된다.
두번째는 레이아웃이다.
레이아웃은 무지/백지(Plain), 줄지(Ruled), 모눈지(Squared)가 있고 그 외에도 포트폴리오, 어드레스, 스케치북, 워터컬러 등이 있다.
세번째는 커버와 색상이다. 커버는 하드커버와 소프트커버가 있고 색상은 블랙을 기본으로 네이비/블루, 레드, 엘로우, 브라운, 그린, 베이지/그레이, 마젠타/핑크, 오렌지, 퍼플/바이올렛, 스카이, 화이트, 파스텔, 크래프트가 있다.
몰스킨 레고에는 사진에 보이는 스티커가 무료로 포함되어 있다.
몰스킨 레고를 선물받고 어떻게 활용할까 생각을 했는데...
두고 두고 간직할 수 있는 명품 노트(수첩)인 만큼 뭔가 의미있는 활동을 기록하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여행 스탬프북'이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여행을 다닐때도 항상 휴대하면서 여행지(관광지)에서 만나게 되는 스탬프를 찍어서 보관하려는 것이다. 여행의 추억도 간직하고 소중한 노트를 보다 의미있게 간직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