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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8일, 강남의 삼성 딜라이트에 첫 모습을 보인 '갤럭시S'는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수많은 스마트폰 가운데에서도 '인기 스마트폰'으로 인식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이 빠른 변화와 엄청난 신제품의 출시에도 불과하고 출시 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갤럭시S'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는 삼성에서 이번 '갤럭시(Galaxy)' 시리즈 만큼은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국내에 갤럭시S가 발표되는 즈음해서 해외의 한 유명 사이트 '엔가젯(engadget)'에서는 '갤럭시탭'이라는 제품에 대한 사진 한장이 소개되었고, 그 사진은 다양한 루머를 불러 왔다. 당시에는 애플 아이패드의 아류작 쯤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달 9월 2일 독일 IFA 2010에서 삼성이 갤럭시탭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많은 루머들은 '호평'으로 변화되기 시작했다.


  이런 호평 일색의 중심이자 이유는 그 동안 루머로 알려진 '갤럭시탭'의 스펙을 뛰어넘는 실제 스펙과 휴대성, 디자인등에 있었다. 이렇게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 온 '갤럭시탭'을 이번 포스트에서 보다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 갤럭시S에 이어서 갤럭시탭 역시 '지름신'을 제대로 불러올 수 있을지 한번 구경해보자!



갤럭시탭, 이런 사용자에게 딱!

  갤럭시탭은 '테블릿PC'로 분류되지만... 스마트폰과 같이 '이동 통신사'를 통해서 공급된다. 우리나라에서는 'SKT'를 통해서 공급하게 되는 갤럭시탭은 과연 어떤 분들에게 좋은 제품이 될까?




  이런 분들에게 갤럭시탭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특히 네비게이션이나 PMP등을 구입하여 사용하셨던 분들이라면 갤럭시탭 하나면 이런 기기들을 한번에 사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임에 틀림없다. 그러면 이제 이런 분들을 '우리 가족'이라고 예를 들어 갤럭시탭의 기능적인 특징을 재미있게 살펴보자!




  스마트폰이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즘 컴퓨터를 잘 모르는 분들은 '스마트폰'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나이 지긋하신 분들은 스마트폰의 3~4인치 화면도 작게 보여진다. 그러니 '스마트폰'이 더 어렵게 생각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갤럭시탭은 '7인치' 화면을 갖고 있다.

  보통 7인치의 갤럭시탭을 이야기할 때 '휴대성'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 역시 갤럭시탭을 처음 보고 '들고 다니기 딱 좋은 크기'라고 떠올린게 사실이다.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보면 '휴대성'보다 스마트폰보다 '커다란 화면'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그만큼 갤럭시탭을 휴대하고 다니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기본이기 때문에 '휴대성'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만... 휴대성에 비해서 커다란 화면은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 담기에 충분히 '크다'라는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할아버지들도 갤럭시탭을 이용해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처럼 간단하다. 보통 컴퓨터에서 어르신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부팅과정'이 갤럭시탭에는 없기 때문에 휴대폰처럼 바로 켜서 인터넷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웹사이트들이 '플래시(flash)'를 많이 이용한다고 생각할 때 갤럭시탭에서 어도비 플래시(Adobe Flash)를 지원하는 기능은 컴퓨터에서 인터넷을 즐기는 것과 유사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ActiveX를 이용한 인터넷 뱅킹과 같은 기능을 제외하면 어떤 기기보다 컴퓨터와 유사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중요한 기능이 무엇일까? 바로 '카메라'이다. 휴대폰에서 카메라는 '사진'이라는 단어만을 떠올렸지만 스마트폰에서 '사진'뿐만 아니라 '입력장치'라는 단어까지 떠오른다. 즉, 카메라를 통해서 받아들이는 정보들을 통해서 스마트폰에서 증강현실(AR)과 같은 기능들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갤럭시탭 역시 이런 점에서 전후면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다양한 부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갤럭시탭의 카메라는 삼성이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단말기의 '카메라'처럼 뛰어난 기능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 갤럭시탭의 전면 카메라는 130만 화, 후면 카메라는 300만 화소이다.)


  오토포커스, 파노라마, 스마일샷, 셀프샷과 같은 단어들이 '똑딱이(디지털카메라)'에서만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갤럭시탭에서도 사용가능한 단어(기능)이다. 이런 기능을 통해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같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바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이런 카메라를 이용해서 즐기는 또 하나의 기능이 바로 '화상(영상)통화'이다. 일반 휴대폰부터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기기들과 영상통화가 가능한 갤럭시탭은 '영상통화'를 즐기는데 제약사항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갤럭시S와 아이폰4에서 절대적인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 '통화품질' 역시 SKT와 삼성이라는 조합을 생각할 때 갤럭시탭에서도 '좋은 통화 품질'이 보장된다고 예상된다. 



  갤럭시탭은 'SKT'를 통해서 사용자들에게 공급된다. 즉, 이동통신사를 'SKT'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인데... 이때 얻을 수 있는 장점 중 하나는 바로 '티맵(Tmap)'이다. SKT관련 스마트폰에서도 절대적인 장점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티맵'이다.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어떤 네비게이션에서도 단연코 최고의 '빠른길 찾기' 능력을 보여주는 티맵은 갤럭시탭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어플이자 기능이다.


  지금까지 티맵을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서 즐기는 것이 살짝 아쉬웠던 분들에게 갤럭시탭은 '스마트폰'이나 'PMP'라는 기능보다 '네비게이션'이라는 이유만으로도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7인치의 갤럭시탭은 매력적인 네비게이션이 되어줄 것이다. 출퇴근 시간이면 언제나 '5분'의 중요성을 느끼는 분들에게 '티맵'은 10분의 여유를 주지 않을까.

  티맵과 같은 '네비게이션'기능 뿐만 아니라 다음 지도, 네이버 지도와 같은 지도 어플을 통해서 주변 지역도 검색이 가능하고, Ployd Black Box와 같은 어플을 설치하면 '(차량용)블랙박스' 기능도 가능하다. 이런 기능만 제대로 사용한다고 생각할 때 갤럭시탭을 구입하는 이유는 충분하며, 가격적인 부분도 블랙박스와 네비게이션을 생각하면 갤럭시탭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아이폰 사용자가 부러워하는 '갤럭시S'의 특징에는 위에서 언급한 T맵 어플, 통화품질 그리고 '파일 변환없이 재생되는 동영상기능'이다. 갤럭시탭은 국내 최초 디빅스(DivX HD, 720P) 인증을 받았고, 파일 전환없이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와 같은 동영상 파일을 바로 재생할 수 있다. 특히, FULL HD 화질과 다양한 Video/Audio Codec을 지원한다.

  갤럭시탭이 갖고 있는 '7인치'의 매력에 대해서 '커다란 화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인터넷을 사용할 때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재생할 때도 7인치의 화면은 '커다랗다'라는 느낌을 준다. 사용자적인 입장에서는 스마트폰에서 보던 영상은 '눈이 빠질듯이 뚫어져라 봐야 한다'라면... 갤럭시탭은 '시원스러운 화면'으로 2~3명과 함께 볼 수 있다.


  LCD 해상도의 경우 애플의 아이패드가 1024 x 768(XVGA)인데 비해서 삼성의 갤럭시탭은 1024 x 600(WSVGA)로 거의 차이가 없으나 ppi(인치당 픽셀수, pixel per inch) 측면에서는 갤럭시탭이 169ppi, 아이패드가 132ppi로 갤럭시탭이 높은 수치를 보인다. 침대나 쇼파에서 가볍게 영화, 드라마를 즐기기에는 갤럭시탭의 가벼운 무게(380g)와 크기는 한 손으로 즐기기에 매력적이다.



  이메일, 원격지원(원격데스크톱), 문서작성, 스케줄관리등 스마트폰에서 꼭 즐겨야 하는 기능들은 대부분 '업무'와 관련된 것들이다. 보통의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동영상, 만화, DMB'와 같이 '즐기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지만... 실제 스마트폰은 '업무'나 '생활'에 대한 부분을 보다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관리하기 위한 수단이다.

  이런 점에서 스마트폰으로 이메일을 작성한다고 생각해보자. 작은 화면에서 가상 키보드를 실행해놓고 이메일을 작성하다보면 5~10줄 남짓의 문장도 수십번의 '오타 수정'과정이 필요하다. 손가락이 굵어서라고 설명하고 싶지만... 대부분은 작은 화면 덕분에 오타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갤럭시탭의 경우는 7인치로 화면이 커지면서 가상 키보드도 커졌다. 그만큼 입력시 발생하는 오타가 줄어들었고... 이메일뿐만 아니라 간단한 문서까지도 작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갤럭시탭이 갖고 있는 '전화'기능 역시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선없이 즐기는 통화'라는 점에서 전혀 불편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갤럭시탭이 채택한 안드로이드OS의 경우 iOS와 비교해도 '멀티태스킹'만큼은 뛰어나다. 그러니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는 업무환경에서는 안드로이드가 편리한 것이다. 구글 메일과 구글닥스, 구글 스케줄등을 쉽게 사용하는 것이 바로 '버스'가 '사무실'이 될 수 있는 이유이다.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을 모두 사용해본 '사용자'적인 입장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위에서 언급한 '기능'적인 부분이 아니다. 바로, '사용자의 수준'이다. 쉽게 이야기 해서 아이패드의 경우는 '탈옥'이라는 것뿐만 아니라 애플이라는 패쇄성에 적응하지 못한 경우 우리나라의 웹환경에서는 다소 번거럽고 어려운게 사실이다. 물론,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고 있다는 점 때문에 '컴퓨터 좀 안다는 젊은 사용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갤럭시탭은 구입하는 그 즉시 '즐기면 된다'라는 점이 특장점이다. 이것 저것 설정하고 변경해줄 것이 없다. 그냥 사용자에게 필요한 어플만 설치하면 그 자체가 끝이다.

  예를 들어 아이패드의 경우 '한글 사용'을 위해서는 iOS 4.2를 기다리거나 탈옥을 통해서 한글 어플을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갤럭시탭은 당연히 제공되는 기능이다. 아이패드는 동영상도 파일 변환이 필요하고, 사진/음악도 아이튠즈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갤럭시탭'은 그냥 사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갤럭시탭 . . . 분명히 매력을 갖고 있는 제품이며, 지름신을 불러오기 충분한 제품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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