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역시 어쩔 수 없었나 보다. 스티브잡스 시절 애플은 3.5인치 디스플레이를 고수했고 그 이상의 크기를 갖는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한 손 조작의 불편함'을 이야기했다. 물론 이후 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이 등장했지만, 그때도 삼성의 다양한 디스플레이 크기의 제품에 대해서 애플의 평가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다양한 크기의 디스플레이 제품은 '선택의 자유'를 제공하는 만큼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서 선호받을 수 밖에 없다. 애플 역시 이런 점을 감안했는지,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에서는 4.7인치와 5.5인치 두가지 디스플레이 크기의 제품을 출시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다른 두 제품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출시함에 따라서 사용자들은 기..
IFA 2014에서 소개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 가운데 필자의 기억에 남는 제품 중 하나가 바로 '삼성 포터블 SSD'이다. SSD라고 하면 HDD(하드디스크)대신 노트북(컴퓨터)에 사용되는 저장장치로, 빠른 속도는 물론이고 소리나 열이 없어서 휴대용 노트북에서 최고의 선택으로 알려진 저장장치이다. 그런 SSD를 '휴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휴대용 저장장치를 떠올리면 USB 메모리와 휴대용 하드디스크가 있다. USB 메모리의 경우 휴대성과 속도에서는 장점이 많지만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GB 단위인 만큼 대용량 파일을 저장 및 보관하는데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그에 비해서 '휴애용 하드디스크(외장하드)'는 조금 다르다. 보관할 수 있는 크기가 TB 단위이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