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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역시 어쩔 수 없었나 보다. 스티브잡스 시절 애플은 3.5인치 디스플레이를 고수했고 그 이상의 크기를 갖는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한 손 조작의 불편함'을 이야기했다. 물론 이후 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이 등장했지만, 그때도 삼성의 다양한 디스플레이 크기의 제품에 대해서 애플의 평가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다양한 크기의 디스플레이 제품은 '선택의 자유'를 제공하는 만큼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서 선호받을 수 밖에 없다. 애플 역시 이런 점을 감안했는지,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에서는 4.7인치와 5.5인치 두가지 디스플레이 크기의 제품을 출시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다른 두 제품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출시함에 따라서 사용자들은 기존처럼 '아이폰'을 구입할 때 용량(GB)과 색상만 고려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화면 크기(디스플레이 크기)까지 고려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 대한 대략적인 기능을 확인하며 나에게 어떤 아이폰이 맞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4.7인치와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다른 것은 제품의 크기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두 제품의 크기 역시 다를 수 밖에 없다.


  아이폰6는 138.1 x 67 x 6.9 mm에 129g이며, 아이폰6 플러스(5.5인치)는 158.1 x 77.8 x 7.1mm에 172g다.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는 5.7인치(형)의 갤럭시 노트4와 비교할 수 밖에 없다. 왜냐면 5인치대의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스마트폰이 갤럭시 노트이기 때문이다. 갤럭시 노트4(5.7인치)는 153.5 x 78.6 x 8.5mm에 176g이다. 갤럭시 노트4가 0.2인치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는 걸 고려하면 크기에서는 갤럭시 노트4의 손을 들어준다.


참고]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홈페이지, 갤럭시 노트4 홈페이지





  스마트폰의 '슬림(Slim)' 경쟁이 최근 국내에는 시들한 것에 비해서 아이폰은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역시 6.9mm와 7.1mm 두께로 슬림함을 강조하고 있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해상도에 대한 부분이다. 화면 크기가 다른 만큼 해상도에서도 다른 스펙을 보여주는데, 5.5인치의 아이폰 6 플러스는 1080p 해상도(1920x1080)를 제공하여 401 PPI이다. 아이폰 6의 경우는 1334 x 750으로 720p(1280x720)보다 조금 더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고 326 PPI이다.


  해상도를 놓고 선택하라면 개인적으로 아이폰 6 플러스의 1080p를 추천한다. 물론 5.5인치(형) 디스플레이 역시 화면이 클수록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아이폰 6 플러스가 더 많은 장점을 갖고 있을 것이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꾸준히 변화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CPU인데, 이번에도 64비트(데스트탑 클래스) A8 CPU를 탑재하면서 기존 아이폰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A8과 M8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서 모두 동일하게 사용한다.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서도 배터리에 대한 용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양한 상황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사용 시간만 공개했는데, 이 부분에서도 아이폰 6 플러스가 아이폰 6보다 20~40%까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준다.


  애플이 배터리 용량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경쟁 제품에 비해서 탑재되는 배터리 용량(mAh)이 작지만,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를 통해서 사용 시간을 최대한 보장하는 만큼 배터리 용량 공개보다는 실제 사용 시간을 통해서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표현하기 위함일 것이다.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 카메라는 OIS 기능 탑재 유무만 다를 뿐 다른 부분은 동일하다. 아이폰 5s보다 높아진 카메라 기능도 시선을 끌지만, 위 사진 속에 보이는 것처럼 카메라가 돌출되어 있는 모습 역시 시선을 끈다. 아이폰 뿐만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경우 카메라 부분이 돌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카메라의 기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어쩔 수 없는 모습처럼 느껴졌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카메라의 중심 기능이 'OIS(손떨림 방지 기능)'인 만큼 카메라 기능에서도 아이폰6보다는 아이폰6 플러스가 보다 높은 기능 제공으로 사용자에게 인식될 수 있다.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의 출시는 9월 19일부터 시작되며,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되어 10월 이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아이폰 6는 SKT와 KT는 물론이고, LG U+로도 출시 가능하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놓고 고민한다면 휴대성을 중시하는 사용자라면 아이폰6를, 보다 높은 기능을 중시하는 사용자라면 아이폰6 플러스를 추천한다.


참고]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홈페이지갤럭시 노트4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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