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달력, 이렇게 생겼어요!

  얼마 전 필자의 '페이스북'에 올린 한화프렌즈 기자단의 명함 사진이다. 캡쳐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많은 분들이 '댓글'과 '좋아요(like)'를 통해서 점자명함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었다. 필자 역시 '한화프렌즈 기자단' 활동을 한달 정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바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한화의 사회공헌활동이었다.

[관련 글 : 한화의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합니다!]

  관련하여 이번 글에서는 한화그룹에서 만든 '사랑의 점자달력'을 소개하려고 한다.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중요한 부분이지만, 일반 인들에게는 너무 알려지지 않은 점자달력을 이번 글에서 만나보자!

  한화에서 만든 2012년도 '사랑의 점자달력' 모습이다. 점자달력이라고 해서 점자로만 디자인되어 있지는 않다. 시각장애인과 함께 생활하는 일반인들에게도 '달력'이 갖고 있는 기능성을 제공해야 하므로 일반의 여느 달력과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단, 시각장애인도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사랑의 점자달력'이 갖고 있는 특징인 것이다.

  점자달력은 위 사진처럼 관련 글자들 위에 '점자'로 되어있다. 이 부분을 손의 촉감으로 읽어내는 것이다.

  점자달력에 있는 '한화'라는 글씨와 점자를 통해서 사람들은 한화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서 알 수 있고, 그것과 함께 한화라는 기업의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이라면 점자달력의 소중함을 잘 알고 그것을 제공하는 한화라는 글자를 통해서 그들 역시 '한화'기업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다.

  점자달력은 '탁상달력'의 형태이며, 실제 책상위에 세워놓은 모습이다. 달력에 '점자'가 보이는 것은 차이가 있지만, 디자인에서는 여느 탁상달력과 다르지 않게 예쁜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 달력의 속지를 살펴보면 위 사진과 같다. 위 사진은 2012년 1월이다. 각 날짜마다 점자로 기록되어 있다.

  달력의 각 부분을 조금 더 크게 살펴보면 우선 날짜 부분은 위 사진과 같다. 요일과 날짜가 틀(테이블)은 없지만 간격에 맞게 정렬되어 있는 모습이다.

  달력에 있는 공휴일이나 절기등의 특징적인 부분도 달력의 좌측 하단에 위 사진처럼 점자로 되어있다.

  양력뿐만 아니라 음력도 점자달력의 우측 하단에 점자로 되어 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점자달력'이라고 해서 시각장애인만을 위한 달력을 만든다면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달력을 같은 공간에서 같이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점자달력이지만, 일반 탁상달력과 같이 뒷면에는 예쁜 그림과 일반 달력의 모습도 담고 있다.

  점자가 갖고 있는 특징 때문에 달력의 뒷 면에는 위 사진처럼 '홈(구멍)'이 있다. 이 부분이 일반인들에게는 예쁜 사진을 이상하게 보이게 한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홈(구멍)은 점자달력만이 갖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점자달력은 시각장애인에게 중요한 일상생활의 필수 아이템이다. 일반인이지만 그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달력이 하나 있다는 것만으로도 평소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을 같이 느끼며 조금 이라도 도와줄 수 있는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