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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어 S 개봉기를 작성한지 약 1주일이 지났고... 실제 기어 S를 구입한지는 벌써 보름이 지났다.

[관련 글 : 커다란 화면이 인상적인 기어 S 개봉기]

 

  구입 후 매일 착용하며 사용하고 있으니 나름 열심히 그리고 잘 사용하는 사용자 중 한명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넷에 회자되고 있는 기어 S의 평가를 보면 혹평이 많다. 특히 혹평의 중심에는 커다란 크기가 있다. 하지만 필자에게 기어 S는 2014년 11월 현재 구입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가운데 최고의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쉽게 말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구입하려는 분들이라면 '기어 S'가 최고의 선택이며,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구입할까 말까 하는 분들이라면...

기어 S가 별루라고 생각되면 웨어러블 디바이스 구입 자체를 기다려야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현재 출시되는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가운데 필자에게는 '기어 S'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커다란 크기로 불편하거나 지금 꼭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구입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조금은 기다려보기를 바란다.이번 글에서는 '기어 S'를 사용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공유하려고 한다.

 

  필자 스스로 인터넷을 검색해서 얻은 정보도 있고, SK텔레콤 고객센터에 다수 전화 통화를 하면서 얻은 정보도 있다. 무엇보다 '기어 S' 사용자 중 SK텔레콤에서 구입한 기어 S 사용자라면 한번쯤 읽어두면 좋은 정보가 아닐까 생각한다.

 

 

 

약정에 대해서...

SK텔레콤을 통해서 구입한 분들은 대부분 24개월의 기기 약정만 있을 것이다. 즉, 요금제에 대한 약정이 없어서 언제든 해지가 가능하다. 물론 요금제 가입을 하지 않으면 TV 광고에서 나오는 모습(기어 S만 휴대하고 통화하는 기능)은 불가능하지만 기존의 기어 핏이나 기어 2와 같이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사용은 가능하다.

 

 

 

요금제에 대해서...

현재 SK텔레콤은 '공유 요금제'라고 해서 '1만원/월'을 내고 가입해야 한다. 해당 요금제(공유 요금제)는 데이터 무제한, 문자 무제한이며, 음성통화는 50분 무료이다. 음성 통화의 경우 추가시 1초당 1.8원이다. (기본 50분 이용 후에는 1분당 약 110원 과금) 요금제를 가입하는 이유는 블루투스 연결이 불가능한 곳에서 스마트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거나 스마트폰이 없는 곳에서 기어S로 전화를 걸 수 있기 위함이다.

 

 

 

착신전환(T쉐어)에 대해서...

SK텔레콤에서 출시한 기어 S에는 착신전환 기능을 위한 'T쉐어'가 설치되어 있다. 기어 S를 초기화해도 기본으로 제공되니 삭제가 불가능한 SK텔레콤 기어 S의 기본 앱이다. T쉐어는 '착신전환'을 위한 앱으로 T쉐어를 설정하기 전에 기어 S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착신전환을 이용할 수는 없다. 즉, SK텔레콤 고객은 무조건 T쉐어를 설정해야 '착신전환(스마트폰으로 오는 전화를 기어 S에서 받을 수 있음)'이 가능하다.


 

이 때 중요한 과정 중 하나가 기어 S에는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T쉐어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도 T쉐어를 설치해야 한다. 스마트폰과 기어S에 'T쉐어'가 설치되어 있어야 정상적인 착신전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T쉐어의 자동 착신전환 기능에 대해서...

T쉐어에서 제공하는 착신 전환 중 하나가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졌을 때 자동으로 착신전환'을 해주는 기능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TV 광고의 기능이 바로 이것이다. 평소에는 스마트폰과 기어 S를 블루투스 연결해 놓고 사용하다가 외부 활동(운동 등)을 할 때 스마트폰 없이 외출하면 블루투스 연결은 끊어질 것이다. 이때 T쉐어가 알아서 착신전환을 해줘서 스마트폰으로 걸려오는 전화가 기어 S로 수신되는 것이다.

 

참고로 이 기능을 설정하지 않으면 사용자가 알아서 착신전환을 해야하므로 가능하다면 설정해 놓는 것이 좋다.

 

 

 

기어 S에 할당된 회선(전화번호)에 대해서...

SK텔레콤에서 기어 S를 개통하면 스마트폰에서 사용한 번호(모번호)와 기어 S에 새롭게 부여된 번호(자번호)를 받게 된다. 당연히 모번호(스마트폰)은 수발신이 가능하지만, 자번호(기어S)로는 수발신이 불가능하다. 즉, 기어 S에 부여된 번호(자번호)는 그냥 연결 고리일 뿐 이 번호(자번호)를 이용할 수는 없다.

 

참고로 착신전환된 기어 S로 전화를 받을 때나 걸때도 모두 스마트폰의 번호(모번호)로 처리된다.

 

 

 

기어 S에 저장하는 음악에 대해서...

기어 S와 스마트폰이 충전중인 경우 선택한 스마트폰의 음악을 기어 S에 넣을 수 있다. 이렇게 '동기화'하는 이유는 기어 S만 휴대하고 운동을 할 때, 스마트폰의 음악을 들을 수 없으니 기어 S의 음악을 듣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멜론이나 삼성 밀크를 설치 및 설정해두었다면 3G 상태에서 데이터 통신으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음악 서비스(삼성 밀크, 멜론)에 대해서...

기어 S의 가장 큰 장점은 앞에서 몇번 언급한 3G 상태의 통화 기능일 것이다.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진 상태에서 T쉐어를 통해서 스마트폰으로 오는 전화를 기어 S에서 수신하고, 기어 S에서 발신도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인데... 이것과 함께 3G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악 서비스(스트리밍) 역시 SK텔레콤의 기어 S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어 장점으로 생각할 수 있다. 물론 배터리의 압박이 있겠지만 2~3시간 정도 운동을 하는 경우라면 충분히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어 S 디자인 및 착용감에 대해서...

여성이나 마른 남성의 경우라면 기어 S는 충분히 부담스러울 것이다. 그만큼 2인치 디스플레이는 크다. 기어 S 뿐만 아니라 모든 디바이스가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갖는 장단점을 동일하게 이야기한다. 화면이 크면 시원하게 볼 수 있지만 대신 휴대성은 떨어진다. 기어 S 역시 그렇다. 화면이 커진 만큼 크기가 커서 불편하게 느낄 수 있고 부담스럽게 생각할 수 있다. 그에 비해서 기존 웨어러블 디바이스보다는 보는 재미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여기서 '뭘 볼껀데'라고 반문하면 할 말은 없다. 사실 기어 S에서 볼 수 있는... 또는 보면서 즐길 수 있는 꺼리(?)는 없다. 그러니 그 부분은 분명히 추가 되어야 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여기서 이야기하는 '디자인'을 놓고 볼 때는 충분히 예쁘다. 커다란 크기로 인한 부담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기어 2와 기어 S를 비교하면 기어 S가 더 예쁘다. 디자인과 착용감은 상대적이긴 하지만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다. '기대하고 기어 S를 만져 본 분들은 '뭐가 이렇게 커'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인터넷의 악평을 보았거나 전혀 기어 S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생각보다 괜찮네'라고 이야기한다' 즉 기어 S는 괜찮은 디바이스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모습으로 향해가는 과정(중간단계)일 뿐이다.

 

 

 

기어 S 살까? 말까?에 대해서...

앞에서 이야기했다. 기어 S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하나쯤 갖고 싶다'는 분들에게는 현재 상태에서 최고이자 최선의 선택일 것이다. 하지만 '웨어러블이 인기있다고 하는데 살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기어 S는 만족 혹은 불만을 제공할 것이다. 왜냐면 분명히 기대 이하의 모습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기어 S를 놓고 구입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면 된다.

 

지금 내가 기어 S를 구입하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기어 S로 무엇을 하려고 구입하는지?

 

 

 

SK텔레콤 기어 S의 아쉬운 점에 대해서...

기어 S만의 서비스(어플)가 없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커다란 2인치 디스플레이 무엇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인지에 대한 대답이 없다는 것이다. 기존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구현된 유사한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으니 기어 S에 탑재된 2인치 디스플레이는 '그냥 클 뿐'이다. 그러니 기어 S를 위한 앱(서비스)가 등장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SK텔레콤의 요금제 역시 아쉬운 점이 있는데... 바로 기어 S의 번호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추가 비용을 내고 '투넘버 서비스'를 가입하는 분들도 있는데, 왜 기어 S의 번호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을까? 착신전환은 물론이고 기어 S에 부여된 번호로도 전화나 문자를 사용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KT의 경우는 별도 회선으로 SK텔레콤과는 다르다고 한다.

 

 

 

참고] 블루투스 연결된 기어 S의 데이터 사용에 대해서...

SKT 고객센터와 통화 중 알지 못한 내용을 전달받았는데, 기어 S의 공유요금제에 '데이터 무제한'이라고 하는 부분은 3G(데이터 연결시)일 때를 말한다.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블루투스 연결'시에는 조금 다른데... 블루투스 연결된 기어S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는 스마트폰의 데이터라고 한다. 즉, 블루투스 연결된 상태에서 기어 S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르니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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