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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글 'Mac OS X 라이언의 등장'편에서 OS X Lion(10.7)에 대한 등장과 함께 기존 OS X에 대한 버전이야기 그리고 OS X 10.7의 대표적인 특장점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심혈을 기울여 발표했다고 이야기되는 OS X 라이언에 대한 이야기를 한편의 글로 마무리한다는 것은 너무 수박 겉 핥기 식이라는 생각에서 총 2편의 글을 통해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한다.

  OS X Lion이 갖고 있는 새로운 기능을 지금부터 자세하게 하나씩 살펴보자!



주소록, 예쁘고 세련되게 변화되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전에는 '주소록'이라고 해봤자, 이름과 휴대폰번호가 전부였고 이런 정보를 보관하는 것은 '휴대폰'이면 충분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이메일의 사용이 증가했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SNS를 통한 연락도 빈번해졌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용자의 연락처에 대한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OS X 라이언에서는 주소록이 기존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화했다.


  흡사 '한권의 전화번호부'와 같은 모습은 주소록을 보다 자세하게 기록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오기 충분한 모습이다. 모습만 바뀐 것이 아니라 Yahoo! 연락처를 보다 쉽게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이번 라이언에서 추가되었다.


  주소록에 있는 정보를 이용하여 FaceTime이나 Skype와 같은 프로그램의 연결도 제공하여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주소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AirDrop, 맥과 맥을 연결해주는 가장 쉬운 방법
  특별한 설정이나 설치없이 Lion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AirDrop'이다. 특별한 네트워크 환경을 사용하지 않고, 맥 컴퓨터간의 P2P Wi-Fi를 사용한다는 것은 별도의 설정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되어주기도 하지만, 그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 구형 맥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되어주기도 한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10여미터 안에 존재하는 맥 컴퓨터를 AirDrop에서 확잏고 파일을 드래그앤드롭(drag&drop)하면 공유에 필요한 것은 전부이다. 이때 파일이 전송될 때 TLS로 암호화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주변의 맥과 파일을 쉽게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은 좋지만, 라이언(lion)으로 업그레이드가 되는 맥 중에서도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없는 구형 제품도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물론, 최신 맥에서는 이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자동저장, Command+S는 이제 옛말이 되었다
  많은 사용자들이 기억하고 사용하는 단축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MS윈도우에서 Ctrl+C/V/X(복사/붙여넣기/잘라내기), Ctrl+S(저장하기)라면 맥에서는 Command+C/V/X/S(복사/붙여넣기/잘라내기/저장하기)이다.

  복사와 붙여넣기, 잘라내기는 사용자가 원하는 동작을 보다 빠르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에서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만, '저장하기'를 왜 기억하는 것일까? 가끔씩 문서 작업을 하다가 순간의 실수로 또는 정전과 같이 불상사가 일어나면서 작성한 내용이 순간적으로 사라지는 경험을 몇번씩은 해보았을 것이다.

  생각하기도 싫은 이런 경험을 겪고나면 자연스럽게 '저장하기'에 대한 단축키를 외우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OS X 라이언은 이런 노력도 필요없고, 더 이상 이런 불상사도 생기지 않는 '자동저장'을 제공한다.

  '자동 저장'기능이 지원되는 앱(프로그램)들은 작업 중에 이뤄지는 모든 수정이 자동으로 저장되므로 사용자가 수동으로 저장할 필요가 사라진 것이다. 또, 앱이 작동 중 멈추는 경우에도 '자동 저장'을 통해서 작업상태를 기억해준다.


  또, 문서를 더는 수정하고 싶지 않을 때, 수정에 대한 문제를 방지할 수 있도록 '문서잠금(Lock)'기능을 제공한다. 이렇게 문서를 잠그는 것이 수정시 자동저장되면서 생길 수 있는 사용자의 실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Mac App Store, 이제 온라인 구입을 하는 이유를 알려주다
  10.7 라이언에서 '맥 앱스토어'가 처음 모습을 보인 것은 아니다. 분명히 10.6.6버전부터 '맥 앱스토어'가 설치되고 기능을 제공하였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그것에 별루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관심은 갖었지만...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잘 몰랐다는게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애플의 다른 제품인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는 앱스토어를 통해서 '앱(어플)'을 구입하는게 익숙했지만... 컴퓨터인 '맥'에서는 왠지 동일한 과정을 다르게 생각하고 부담스럽게 생각했다. 그리고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10.7 라이언이 등장하면서 그 기능(서비스)의 존재이유가 제대로 설명되었다. 29.99달러로 애플스토어를 통해서 판매되는 69달러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열흘정도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맥 앱스토어'를 통해서 라이언을 구입하게 만든 이유가 되었고, 그 과정을 통해서 약 4GB 크기의 프로그램 그것도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우면서도 새롭게 받아들여졌다.

  이 과정이 다서 번거럽고 어렵다면 아무리 저렴한 가격이라도 사람은 익숙한 애플스토어의 구입방법을 선택했을 것이다. 하지만, 라이언은 단 몇번의 클릭만으로 인스톨러가 실행되고, 자동으로 알아서 설치해주는 과정으로 30여분의 설치시간도 여유롭게 기다릴 수 있게 해주었다.


풀 스크린 앱, 화면에 가득차게 보는 재미
  컴퓨터 화면에 보다 많은 정보를 담아보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점점 해상도와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커지는 것이다. 그만큼 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많은 정보를 원하니까...

  그런데, 가끔은 하나의 정보에 주목할 수 있도록 하나의 화면을 크게 보고 싶을 때가 있다. 특히, 사랑스러운 우리 가족의 사진이나 인터넷에서 찾은 흥미로운 기사, 내일까지 마무리해야 하는 레포트를 위해서... 그럴 때 필요한 기능이 바로 '풀 스크린 앱'이다. 풀 스크린 앱 기능은 OS X 라이언에서 지원하는 기능으로 앱들을 제목창에 풀 스크린 버튼을 추가하여 버튼을 클릭하는 즉시, 앱의 화면(윈도우)가 커져서 화면 전체에 가득 찬다.


  이런 풀 스크린을 하나의 앱에서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개의 앱을 풀 스크린으로 실행하며 전환할 수 있다. 커다란 화면을 가득 채워서 제공하는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다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iCal, 일정관리를 보다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일정관리'이다. 플래너와 다이어리처럼 종이에 스케줄을 적던 시대가 조금 씩 스마트폰으로 넘어오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역시 컴퓨터가 있다. 스마트폰으로 입력한 일정을 보다 커다란 화면에서 빠르게 확인하고 수정(변경)할 수 있는 방법이 맥에서는 'iCal'이다.

  iCal은 OS X 라이언에서 보다 예쁜 달력화면으로 그 모습이 변경되었다. 그리고 연,월,주,일별로 입력한 일정을 깔끔하게 보여주며, 풀 스크린으로 보다 큰 화면을 제공한다. 특히, 일별보기의 경우는 바쁜 날의 일정을 시간별로 확인할 수 있는데... 화면을 둘로 구분하여 한쪽에는 이벤트 리스트가, 다른 한쪽에는 자세한 스케줄이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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