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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에서 경험한 가장 친절한 음식점을 추천하기 위해서 이 글을 작성한다. 최근 1~2년 사이 제주도는 국내 여행지 중 최고의 여행지로 사랑받는 곳이다. 그만큼 제주도를 찾는 분들이 많고, 특히 '맛집 여행'을 위해서 제주도를 방문하는 분들도 많다. 그만큼 제주도는 맛집도 많고 관광지도 많은 최고의 여행지이다.


하지만 관광객이 많으면 그만큼 맛집의 '맛'도 변하고, 여행지의 분위기도 변한다. 인터넷에서 찾은 '제주도 맛집'을 직접 방문해보면 맛이 없다는 불평도 있지만, 중국인이 많아서 불편했다 또는 장사가 잘 되서 그런지 서비스가 너무 불친절했다는 평가를 자주 목격한다. 필자 역시 그런 경험을 많이 했다.


그때마다 느끼는 것이 '유명 맛집'은 아니라고 해도 '내 돈 내고 한끼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서 가보고 싶다는 것이다.



이번 글에서 소개하려는 '용림식당'은 산방산 일대의 여러 맛집에 비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너무 친절한 곳'이며, '갈치 조림'이 맛있는 맛집이다.




맛집 소개에 '맛집'이 아닌 '밑반찬'부터 등장하는 이유는...


제주도는 8시가 넘으면 대부분 문을 닫는 식당들이 많다. 그래서 저녁을 여유있게 먹으려면 5~6시쯤부터 서둘러야 한다. 아이와 함께 한 여행이라면 '리조트'와 같이 시설이 함께 있는 곳을 추천하는 이유 역시 그렇다. 여행 첫날 산방산 일대의 맛집을 방문하기 위해서 찾았지만 위 정보를 놓쳐서 8시에 방문했더니 마지막 주문 시간이 지났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주변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 '용림식당'이었고, 그 곳 역시 문 닫을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필자의 아이를 보고 저녁 식사를 거르게 할 수 없다면 저녁 식사 준비를 해주셨다.


정말 다행이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이유만으로도 소개하고 싶은 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엄연이 '맛집' 카테고리인데 맛이 없는 곳을 친절하다는 이유로 소개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밑반찬(기본반찬)을 먼저 맛보고 결정하기로 했고, 간단한 밑반찬이지만 깔끔하고 신선하며 제대로 맛을 낸 것을 확인하고 이번 글에 소개할 사진을 촬영한 것이다.




주문과 동시에 끓여서 내놓은 이름을 알 수 없는 된장국이지만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다. 위 사진의 국과 밑반찬으로 밥 한공기를 뚝딱 했으니 더 이상의 추가 설명은 필요 없을 것이다.








메인으로 주문한 용림식당의 '갈치조림'이다.


제주도에 여행오면 꼭 빼놓지 않고 먹는 메뉴 중 하나가 '갈치조림'인데... 지금까지 먹어 본 갈치 조림 중 상위에 랭크될 만큼 짭조롬하고 맛있게 칼칼한 양념이 일품이었다. 당연히 사용된 갈치는 '제주산 갈치'이다. 사실 이날 저녁에 맛있게 먹은 갈치조림이 생각나서 다음날 '금호리조트'에서도 갈치조림을 주문했는데... 가격은 물론이고 맛도 모두 용림식당의 갈치조림을 추천한다!


3만원대 금액(2인분에 36000원)으로 푸짐한 양은 물론이고 양념부터 재료(장치)의 신선함까지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이 없었다.







제주도 산방산 일대를 관광하면서 친절한 맛집을 찾는다면 '용림식당'을 추천한다. 추천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다음 제주도 여행에서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 바로 '용림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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