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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넷북'이라는 새로운 IT제품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노트북이라고 부르기엔 작은데... 그렇다고 모바일기기정도로 국한하기에는 다양한 기능이 컴퓨터를 방불케 하니... '넷북'으로 부르겠다고 한것이다. 사실 넷북에 대해서 가장 많이 오해하는 것이 '작은 크기의 노트북 = 넷북' 이것이다. 절대 넷북은 노트북이 아니다. 노트북의 한 종류이기는 하지만 가장 크게 오해하는 '성능'에 대해서는 '절대 아니올시다'라고 말할 수 있다.
넷북은 'HTML이나 화면을 기반으로 하는 웹사이트의 콘텐츠 열람이나 전자 우편·채팅 정도의 간단하고 기본적인 인터넷 위주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상대적으로 값이 싼 노트북'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니 간단한 작업을 위해서는 사용할 수 있지만 노트북의 대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버벅임'을 느끼는게 당연하다.
최근 넷북이 진화를 하면서 '오래오래 사용하자'라는 컨셉으로 넷북이 출시되고 있다. 현재 최고는 9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데....여기서 '9시간'은 '하루종일 사용한다'라는 의미같다.
오늘 포스트에서 소개할 'LG X130' 역시 9셀 배터리를 장착해서 9시간 30분이라는 어마어마한 사용시간을 제공하는 넷북이다. 만약 넷북을 구입하려는 분들이 있다면 우선 사진을 통해서 먼저 만나보는건 어떨까?
박스를 개봉하면 다시 '검은색 박스'형태로 두개가 들어있다. 하나는 X130본체와 악세사리가 들어있는 박스(상단)이고, 다른 하나는 파우치(하단)이다.
X130의 모습(정면)이다. 외부는 반짝이는 재질이며 내부는 플라스틱 느낌이다. 값비싸 보인다는 느낌보다는 가볍고 많이 사용할 수 있는 느낌을 준다. 그래도 있을껀 다있다는 외향에서 풍겨지는 느낌은 '작은 노트북'을 연상시킨다.
필자가 가장 놀란 부분은 넷북이 아니라 아답터이다. 넷북은 지하철이나 공원등에서 구경을 해서 인지 그만한 크기일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아답터는 일반 노트북용만 보다가 넷북용을 보니 놀라움 그자체였다. 이렇게 넷북용만 보면 일반 노트북용 아답터와 비슷한 형태라서 느낌이 오지 않지만...
실제 X130에 배터리(9셀)을 장착한 모습. 전용 받침의 형태로 된다. 넷북이 오래오래 사용하면 좋다고 하지만.. 휴대성에는 역시 반비례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진이다. (현재 LG에서는 X130용 배터리를 6셀과 9셀로 구분해서 판매한다고 한다. 6셀의 경우 약 7만원대, 9셀의 경우는 약 9만원대로 판매되고 있다. LG고객센터에서 확인한 소비자가격임)
사실 넷북을 구입하는 사람은 이미 수많은 '개봉기'와 '박스샷'을 보았을 것이다. 사진만으로 느껴지는 넷북은 좋은점을 더욱 좋게... 나쁜점을 더욱 나쁘게 보이게 하는 재주만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X130으로 느낀 넷북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면 다음과 같다.
넷북은 메인PC가 있는 분들이 외부에서 쉽고 간편하게 웹서핑정도의 가벼운 작업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노트북이다.
장점으로는 (1) 가볍고, 휴대가 쉽다. (2) 예뻐서 들고 다닐만 하다 (3) 가격이 저렴하다 로 설명한다는 단점은 (1) 노트북에 비해서 많이 느리다. (2) DVD등 기본이라고 생각했던게 없다 (3) 화면이 작다 로 설명하겠다.
자신이 넷북이 필요한 이유를 구입전에 꼭 확인하고 그것이 '노트북'인지 '넷북'인지를 구분하는게 가장 중요한듯 하다. 아무 생각없이 넷북의 크기에 빠져서 무작정 구입했다가는 '넷북'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이 투성일 수 있다는 점을 특히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