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터치폰과 아이폰의 결정적 차이

여러 포스트에서 필자는 '아이폰'에 대한 맹신(?)을 지적하고, 아이폰보다 국내 휴대폰이 좋다는 내용의 포스트를 했다. 하지만 댓글로 오는 내용은 대부분 '아이폰'에 대한 사랑이 듬뿍담긴 내용이였다. 그만큼 국내 사용자들은 국산 터치폰보다 '아이폰'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사실 아이폰은 국내에 '정상적인 판매'를 통해서 유통되고 있지 않다. 그러니 아이팟터치나 어둠의 경로를 통한 아이폰 획득을 통해서 직간접 경험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실제 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분들이 '아이폰'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에 아이폰이 갖고 있는 특징을 알아보려고 한다.

아이폰의 결정적인 특징,   터치감

  아이폰은 거의 '터치'라는 분야에서 선구자와 같은 입장이다. 터치를 이용한 UI(유저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면서 새롭게 인기를 얻은게 사실이다. 이런 선구자인 아이폰이 후발주자보다 좋은 터치감을 준다면 말이될까. 아이폰을 보고 생산해낸 터치폰과 비교해도 터치감각은 탁월 그 자체이다.

  거기에 빠른 반응속도까지 보여주고 있으니 일반적으로 국내에 내놓라하는 기업의 '스마트폰'과 비교할때 느리고 반응이 떨어지는 것은 국내 최신 제품이라는 점이 놀랍다.

아이폰의 결정적인 특징,   다양한 응용프로그램

  app(application)라고 불리는 다양한 응용프로그램들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이 아이폰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메모장에서 지도, 게임등 없는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app들 때문에 아이폰은 이미 수십가지의 기능을 갖춘 전천후 IT제품인 것이다.

  그에 비해서 국산제품은 초기탑재 기능은 아이폰보다 뛰어나다. 기본 탑재된 게임만 5~6개 이상이며 스케줄러를 시작으로 음성녹음기능까지 간단하지만 생활에 필요한 기능이 전부 '무료'로 들어있다. 하지만 들어있는 기능을 업그레이드조차 하기 어렵다. 휴대폰에 있는 지하철 노선도만 수정하려고 해도 머리가 아프다.

아이폰의 결정적인 특징,   웹브라우징

  대표적인 국내 휴대폰인 '햅틱 시리즈'에서도 풀브라우징이라는 이름의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아이폰의 웹 브라우징과 비교해보면 턱없이 부족하다. wifi기능이 없어서 이통사의 데이터요금제를 가입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휴대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이통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한정된다.

  그에 비해서 아이폰은 activeX등의 문제를 안고는 있지만 일반 웹사이트에 방문한다는 것이다. 사실 깊이있게 확인하지 않으면 그게 그것처럼 느껴지지만... 휴대폰에서 웹서핑을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나마 가장 생각과 비슷한 것이 아이폰이다. 다른 휴대폰은 그런 기능이 있어도 사용이 어렵다.

아이폰의 결정적인 특징,   가격

  애플 제품이 '고가'라는 생각은 누구나 한다. 하지만 막상 아이폰의 가격을 보고 나면... 국내 기업의 터치폰은 뭐라고 불러야 할지 막막하다. 아이폰 3GS가 나오면서 3G폰은 $199로 시작한다. 물론 최신 3GS 역시 국내 최신 휴대폰과 비교해보면 저렴 그 자체이다.

  최근 우리나라 휴대폰을 잘 보면 최신 기종은 50만원을 주고도 구입하기 어렵다. 60~70만원대는 기본이고 스마트폰의 경우는 100만원까지 하는 기종도 많다. 이런 가격대를 생각하면 '애국'하겠다고 국산품을 써야 하는지도 궁금하다.

아이폰의 결정적인 특징,   변함없는 라인업

  보통 신제품이 많이 출시하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아이폰처럼 꾸준히 제품라인업을 유지하는것이 사용자 입장에서는 좋다. 국내 휴대폰의 경우 짧게는 3~4개월 길어봤자 1년이면 그 제품을 어디에서도 구입할 수 없게 된다. 구입할 수 없는 제품은 관련 제품에 대한 기능지원등의 서비스도 끊어지게 된다. 벨소리와 배경화면정도만 카페를 통해서 정보교류를 할뿐이다. 그러니 학생들이 1년만 지나면 새로운 휴대폰을 사고싶어하는게 이해가 된다. 어떻게 70~80만원주고 구입한 휴대폰이 1년만 되면 허접하게 변화하는지 궁금하다.

  항상 아이폰이 좋지 않다라는 내용으로 포스팅을 할때면 댓글에 달리는 많은 '아이폰 사랑'의 댓글을 경험한다. 이번처럼 아이폰에 대한 장점을 적은 포스트에는 어떤 내용이 달릴지...물론 아직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지 않아서 이런 특장점이 사용자들에게 '아이폰이 좋은 이유'처럼 들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은 여전하다. 아이폰이 출시되고 본인이 스스로 확인하고 만족스러울때가 최고의 선택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