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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은 모두 부모님들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이 글에 소개하려는 'T키즈폰(T kids폰)' 역시 관련 정보를 찾는 부모님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소개하는 것일 뿐! 무엇인가를 강요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왜냐면 '아이'와 연관된 모든 것들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인데... 우리가 보통 '케이스 바이 케이스(케바케)'라고 이야기하는 것 중 가장 심한 부분이 바로 '육아'관련 부분이다.


왜 필자가 이렇게 이야기하는지는 직접 육아를 해보면 알 수 있다. 육아에는 정도가 없으며 인터넷에서 아무리 추천하는 교재나 장난감을 구입해도 내 아이가 싫으면 아무리 좋은 것도 그냥 싫은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글에 소개하는 'T키즈폰' 역시 한 아이의 아빠로써 관련 기능을 확인해보았을 때는 '스마트폰보다 좋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실제 T kids폰인 '준2'를 구입하여 아이에게 선물했을 때 아이의 반응은 장담할 수가 없다.


우선 스마트폰보다 'T kids 폰(준2, JOON2)'를 추천하는 이유부터 살펴보자.





아이가 없었을 때도 아내와 가끔 이야기하던 것이 '우리 아이는 언제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해야할까?'였다. 아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항상 걱정하고 염려하는 부모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스마트폰을 제대로 사용만 할 수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주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어른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아이들 역시 스마트폰을 주면 '전화'나 '문자메시지'와 같은 연락방법으로 사용하는 것 외에도 게임이나 인터넷과 같이 불필요한 행동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T 키즈폰인 '준2'는 그런 원인을 어느 정도 제거해준다.



전화와 문자메시지, 준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만 앱 설치에 제한이 있고 웹서핑 역시 불가능하다. 부모님들이 걱정하고 염려하는 스마트폰의 단점을 모두 제거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에 반해서 부모님들이 '이런 기능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기능은 추가로 탑재했으니 아이들의 위치 확인 및 안심존(사용자가 지정한 위치)을 벗어나면 알림 메시지를 보내주는 기능 등은 부모님들에게 스마트폰보다 T 키즈폰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T 키즈폰, 준2'의 주요 고객은 초등학교 입학 전의 자녀가 아닐까 생각한다. 길거리에서 만나는 요즘 초등학생들만 해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데, 그런 초등학생 자녀에게 'T키즈폰'을 선물하는 것은 남들과 다른 모습에 혹여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또래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연령대에서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연락하기 위한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선물하는 것보다 시계처럼 착용할 수 있는 'T kids폰 준2'를 선물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성인용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큰 차이가 없는 방식으로 충전해서 사용하고, sim 카드를 장착한다. 무엇보다 심카드가 탑재되기 때문에 자유롭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준2'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준톡(모바일 메신저)' 역시 언제 어디서나 주고 받을 수 있다.





이번 준2 체험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T 키즈폰을 처음 사용하기 위해서 해야 하는 설정 부분이다. 예를 들어 부모님의 휴대폰 번호와 준2에 부여된 번호를 연결하여 부모님 스마트폰에 '준2 관리앱'을 설치하는 과정 등에서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필자가 테스트한 준2에서는 간단한 방법으로 관리자 등록이 가능했다.


준2에 부여된 번호로 부모님이 전화를 걸고, 반대로 준2에서 수신된 번호로 전화를 한번 걸어주면 끝! 실제 전화를 서로 한번씩 걸고 받으면 그 과정에서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관리자 등록은 물론이고 관련 스마트폰 앱 다운로드 URL까지 제공되므로 스마트폰 관련 지식이 없는 부모님들도 쉽게 설치 및 설정이 가능하다.




T 키즈폰 준2에도 아쉬운 부분은 있으니... 전체적인 디자인의 아쉬움이 가장 먼저 느껴졌던 부분이다. 실리콘 스트랩(시계줄)을 사용하여 아이의 피부에 좋지 않은 트러블 발생을 줄여준 것은 좋지만,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을 생각해보면 실리콘 시계줄은 빠지거나 끊어질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고려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작은 부분이지만 조금 더 신경써서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한 제품'이라는 느낌을 전달해주었으면 좋겠다.


T키즈폰의 버튼 역시 아이들의 부주의로 조작 가능성이 높은데... 이 역시 일반 시계하면 떠오르는 위치에 그냥 위치할 뿐... 아이들이 사용하는 기기라는 배려는 느껴지지 않았다.





T키즈폰 준2를 구입 후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전화'를 테스트해보았다.


일반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달리 '블루투스 헤드셋(이어폰)'과 연결하지 않아고 탑재(내장)된 마이크와 스피커를 이용하여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 그만큼 사용하기에는 좋지만 일반 전화기(스마트폰)처럼 사용하지는 못할 듯 하다. 이어폰 연결을 제한한 것도 전화 통화에 집중한 아이들이 부주의한 상태에서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생각되어 이해할 수 있지만, 반대로 아이 주변에서 부모님들과의 대화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은 T키즈폰 사용시 주의해야 하는 부분일 것이다.




터치 기반의 UI와 조작성은 나쁘지 않은 느낌이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도 '빠릿빠릿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뭔가 조작에 불편이 느껴지긴 하지만 초등학교 입학 전의 7세 이하 아이들에게는 괜찮은 사용성과 UI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리자도 등록된 부모님과 아이가 메시지(문자메시지가 아닌 채팅 프로그램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제공되는 기능이 바로 '준톡'인데... 준톡은 메시지 입력(T키즈폰에서는 '음성 입력' 가능) 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아이콘으로 서로의 상태를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다. 귀여운 캐릭터의 움직임과 동시에 상황 설명을 음성(소리)로 제공하기 때문에 짧지만 효율적인 대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






굉장히 추천하고 싶었던 기능 중 하나가 바로 '고고씽'이라는 메뉴의 서비스이다. 부모님들이 아이와 함께 어디를 갈 때 우스개 소리로 '고고씽'이라고 외치는 것을 재미있게 준2 스마트폰 앱 메뉴로 만든 듯 하다. '고고씽' 기능은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문화 체험 행사를 소개하고,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이다.


아이를 낳아서 기르다 보면 안가던 박물관도 가야하고 다양한 과학관, 미술관, 공원 등을 찾게 된다. 평소 자주 다니던 부모님들이라면 알아서 척척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명소를 찾아다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부모님들이라면 같이 뭔가를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를 것이다. '고고씽'은 위에 보이는 것처럼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이벤트(행사)를 소개하고 있어서 부모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의 서비스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T 키즈폰 준2'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서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관련 이벤트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흔한 T멤버십 할인도 없이 그냥 참가비를 내야 한다는 점은 '비용(돈)'때문에 좋은 서비스가 많이 활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쉽게 느껴졌다.


다른 이통사보다 T멤버십이 다양한 문화 생활에 참여 할 수 있도록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것처럼 T키즈폰 준2의 '고고씽'에 소개되는 이벤트(행사)는 참석시 혜택이 제공된다면 부모님들에게 이 보다 더 좋은 서비스는 없다는 생각이 들만큼 매력적으로 변화될 듯 하다.





T 키즈폰(T kids폰) 준2는 실제 1~2주 짧은 사용(체험)을 통해서 완벽한 기능 확인은 어려울 듯 하다. 간단한 전화나 메시지 사용도 일반 스마트폰과 다르기 때문에 직접 하나 하나 아이가 사용하면서 장단점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어린 아이때는 어른과 달리 한달 차이로도 크게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어느 정도 아이의 생각을 반영하여 T 키즈폰을 구입/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부모님들이 위에 나열한 T키즈폰 준2의 기능이 마음에 들어도 같이 사용해야 하는 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해당 기능은 반쪽짜리에 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관련 글 : Club T kids로 더 재미있고 더 새로워진 JOON2]


부모 입장에서 초등학교 입학 전의 아이에게 '스마트폰 선물'은 다소 부담스럽다면 'T 키즈폰 준2'가 딱 좋은 선물이 될 거라는 점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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